새로 돋은 사슴의 연한 뿔
“주말에 몰아서 잠을 많이 자는 습관은 좋지 않다. 평일과 휴일 수면 시간의 차이를 ‘소셜 시차’(사회적 시차)라고 부르는데 이런 소셜 시차 습관을 가진 사람에게 지방이 붙기 쉽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받았다. 피츠버그 대학의 패트리샤 웡(Patricia Wong) 연구원 등이 최근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 중 평일과 주말에 수면 시간이 다른 삶을 살수록 인슐린(탄수화물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 단백질) 저항성과 높은 BMI(체질량지수) 수치 등 대사 이상 관련 건강 문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을 경우 인체는 너무 많은 인슐린을 만들어 내고 이로 인해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은 물론 심장병, 당뇨병 등까지 초래할 수 있다.”
“만일 이 모든 일이 당신의 결심 하나에 달려 있다면 말이야. 즉 어떤 사람들이 세상에서 살아야 할지, 루쥔이 살아서 그런 파렴치한 짓을 계속해야 할지, 카체리나 이바노브나가 죽어야 할지와 같은 문제들이 당신의 결단 하나에 달려 있다면 말이야. 그럼 어떤 결론을 내릴 건가? 그들 중 누가 죽어야 하지? 나는 그걸 묻고 싶은 거야.” “당신은 왜 해서는 안 되는 질문을 하시는 거예요? 어떻게 그런 일이 내 결정에 따라 이루어질 수 있지요? 누구는 살아야 하고 누구는 죽어야 한다고 심판할 권리를 누가 내게 주었나요?” 소냐와 라스콜니코프는 동일한 대상을 완전히 다른 눈으로 보고 있다.
소냐를 말함에 있어 반드시 언급해야 하는 것은 러시아 정교에서 가장 중요한 ‘우밀레니예(umilenie)’라는 감정이다. 러시아 정교회는 처음부터 ‘우밀레니예’를 강조했다. ‘우밀레니예’는 우리말로 정확하게 번역할 길은 없지만 대략 ‘겸손’, ‘온유’, ‘부드러움’, ‘연민’, ‘자비’, ‘순명’ 등의 개념을 모두 포괄한다고 보면 될 것이다. 개종 초기의 러시아 공후들은 명예나 자부심 같은 가치보다는 겸손과 순명을 훨씬 높은 덕으로 간주하였다. 우밀레니예는 그리스도의 자기 비움과 낮춤을 의미하는 ‘케노시스(kenosis)’와 결합하여 지극히 러시아적인 영성의 장구한 전통으로 굳어졌다.
Why we read the Bible everyday
“사람은 가르쳐야 할 때보다 기억시켜야 할 때가 더 많습니다.”(새뮤얼 존슨)
“하나님의 경륜은 언약에 기반을 두고 있어, 그 약속에 편입되면 막다른 인생도 존귀해진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