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December 1st, 2015

December 1, 2015: 3:34 pm: bluemosesErudition

사사화, 탈정치의 해법 _ 사회의 복원(김규항)

“어떻게 해야 대중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어떤 사람들은 보수 신문과 기레기 미디어가 대중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있다고 말한다. 대중에게 ‘사회의 진실’을 알리는 일이 결정적인 때도 있었다. 전태일이 ‘대학생 친구’를 갈망하던 시절처럼 말이다. 그러나 오늘은 그런 시대가 아니다. 사회의 진실을 알려고만 하면 당장에라도 얼마든지 알 수 있는 세상이다. 인터넷 검색 몇번이면 국정교과서나 개정 노동법이 왜 나쁘다는 건지도 알 수 있고 노무현이 정말 좌익이었나 같은 제법 까탈스러운 문제도 개괄할 수 있다. 오늘 대중이 사회적 분노에 공감하지 않는 이유는 사회의 진실을 몰라서가 아니다. 자신이 사회 안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회적 분노가, 사회에 관한 이야기들이 제 삶과는 상관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사회 밖에 있다.”

: 12:13 pm: bluemosesErudition

“하나님은 전능하시다. 그분은 우리의 기도가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의 기도를 원하신다. 이것이 우리가 기도할 이유다.”

: 12:03 pm: bluemosesErudition

1 Corinthians 15:31, 36 ESV

I protest, brothers, by my pride in you, which I have in Christ Jesus our Lord, I die every day! You foolish person! What you sow does not come to life unless it dies.

: 11:53 am: bluemosesErudition

“10년 전 계간 ‘시인세계’가 시인 156명에게 현대시 100년사(史)에 큰 영향을 끼친 시집을 물었다. 백석 ‘사슴’, 김수영 ‘거대한 뿌리’, 정지용 ‘정지용 시집’, 서정주 ‘화사집’ 같은 불멸의 이름이 나왔다.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문학 이정표다. 그런데 이성복의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도 올랐다. 시집 말고 100년사에 영향을 준 시인이 누구냐 물어도 같은 다섯 이름이었다. 다른 넷은 작고한 전설이었고 이성복만 당시 쉰셋 현역이었다.”

: 11:36 am: bluemosesErudition

“누구 말처럼 80년대는 불의 연대였다. 뜨거웠고 변혁의 열기가 충일하던 연대였다. 이성복은 문학적으로 볼 때 자유주의자이다. 그는 정치적 실천보다 내면 탐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듯 했다. 당시는 대학교수들이 시국사건에 대해 서명의 형태로 자신들의 의사를 표시하는 일이 자주 있었다. 서슬퍼런 군사독재 아래서 서명 결과 어떤 불이익이 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는 누구보다 먼저 서명자 명단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으로 지식인의 소명을 다했다. 내가 왜 이 이야기를 하는가 하면 당시 민주화운동가로 명망 있던 교수들도 처음에는 서명을 피했다가 일차적으로 서명한 교수들이 별 탈 없자 그 다음부터 서명에 동참하는 실망스런 기회주의적 모습을 드러낸 경우가 허다했다. 이런 이들과 비교해보면 그는 애초 민주화운동한다고 유별나게 나서지 않았지만 자기 앞에 오는 책무는 회피하지 않았다. 나는 아무 말없이 그런 상황을 지켜보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그가 정직한 인간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그의 문학에 대해서도 마음속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깊은 신뢰를 보냈다.”(김용락, 1999)

: 11:07 am: bluemosesErudition

Why are you cast down, O my soul, and why are you in turmoil within me? Hope in God; for I shall again praise him, my salvation and my God.(Psalm 42:11 ESV)

‘자아의 껍질을 깨고, 예수의 마음을 품어라. 그리하면 내가 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