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December, 2015
“현재 철거된 남일당 건물 자리에는 주차장이 들어와 있다. 최근 용산4구역 일대에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들어설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떠난 이들은 어찌 사는가.
“나 주가 선고한다. 이스라엘 이 지은 서너 가지 죄를, 내가 용서하지 않겠다. 그들이 돈을 받고 의로운 사람을 팔고, 신 한 켤레 값에 빈민을 팔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힘없는 사람들의 머리를 흙먼지 속에 처넣어서 짓밟고, 힘 약한 사람들의 길을 굽게 하였다. 아버지와 아들이 같은 여자에게 드나들며, 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혔다. 그들은 전당으로 잡은 옷을 모든 제단 옆에 펴 놓고는, 그 위에 눕고, 저희가 섬기는 하나님의 성전에서 벌금으로 거두어들인 포도주를 마시곤 하였다. 그런데도 나는 그들이 보는 앞에서 아모리 사람들을 멸하였다. 아모리 사람들이 비록 백향목처럼 키가 크고 상수리나무처럼 강하였지만, 내가 위로는 그 열매를 없애고 아래로는 그 뿌리를 잘라 버렸다. 내가 바로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내어,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인도하여 아모리 사람의 땅을 차지하게 하였다. 또 너희의 자손 가운데서 예언자가 나오게 하고, 너희의 젊은이들 가운데서 나실 사람이 나오게 하였다. 이스라엘 자손아, 사실이 그러하지 않으냐? 그러나 너희는 나실 사람에게 포도주를 먹이고, 예언자에게는 예언하지 말라고 명령하였다. 곡식단을 가득히 실은 수레가 짐에 짓눌려 가듯이, 내가 너희를 짓누르겠다. 아무리 잘 달리는 자도 달아날 수 없고, 강한 자도 힘을 쓰지 못하고, 용사도 제 목숨을 건질 수 없을 것이다. 활을 가진 자도 버틸 수 없고, 발이 빠른 자도 피할 수 없고, 말을 탄 자도 제 목숨을 건질 수 없을 것이다. 용사 가운데서 가장 용감한 자도, 그 날에는 벌거벗고 도망갈 것이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And he said to them, “Follow me, and I will make you fishers of men.”
“이 빌어먹을 보바리 때문에 나는 괴롭다 못해 죽을 지경이다…… 나는 지겹고 절망적이다…… 기진맥진한 상태다…… 보바리가 나를 때려눕힌다…… 태산을 굴리는 듯 지겹다…… 정말이지 보바리는 따분해서 견딜 수가 없다.”
이 대목은 1852년 6월에 쓴 편지 속에서 인용한 것으로 작가의 신음 소리는 수년에 걸친 집필 기간 동안 그칠 줄을 모른다. 그동안 그는 정오경 잠자리에서 일어나 간단한 식사와 우편물 읽기, 조카딸 카롤린의 학습 교사 노릇 등으로 두 시간을 보낸 다음 오후 2시경 집필 시작, 저녁 7~8시경 간단한 저녁 식사, 그리고 집필을 다시 시작하여 새벽 2~3시경에 작업을 마쳤다. 그러고도 잠자리에 들기 전 장문의 편지를 쓰는 시간을 가졌다. 이런 생활이 『마담 보바리』를 쓰는 5년 가까운 세월 동안 변함없이 계속된다. 그동안 그가 집을 비운 기간은 1851년 가족과 함께 영국 여행 며칠, 루이 나폴레옹의 쿠데타를 지켜보며 파리 체류 3주, 그리고 1853년 트루빌 체류 1개월이 전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