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October 26th, 2016

October 26, 2016: 7:06 pm: bluemosesErudition

“호텔 직원들은 투숙객이 TV볼륨을 높이는 것 등 객실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들을 수 있다.”

: 3:04 pm: bluemosesErudition

“1990년 게리 하멜과 함께 핵심 경쟁력(Core Competence) 개념을 발표하면서 세계적인 경영 구루로 알려진 인도계 C. K. 프라할라드(1941~2010) 교수는 1995년부터 한 가지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우리는 세계의 가장 빈곤한 사람들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기술, 경영의 노하우, 투자 자본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전 세계에 만연한 빈곤과 권리 박탈 문제에 대해 아주 작은 도움조차 주지 못하는 것은 대체 무슨 이유 때문일까? 왜 우리는 빈곤층과 더불어 잘 사는 자본주의를 창조해낼 수 없는 것일까?’ 이런 고민과 오랜 연구 끝에 프라할라드 교수는 ‘소득 피라미드 하층부의 부(the fortune at the bottom of the pyramid)’라는 개념을 내놓았다. 소득 피라미드의 하층부, 즉 BOP는 구매력 평가 기준으로 1인당 GDP 1500달러 이하 또는 하루 2달러 미만으로 사는 사람들을 포함한다. 이 저소득층 인구는 전 세계적으로 40억 명에 달하고 인도에는 최소 7억~8억 명이 존재한다. 맥킨지는 인도의 가계소득 계층 피라미드에서 하단 2개 계층의 가구가 2억 5390만 가구로 전체의 74%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았는데, 한 가구당 4명으로 환산하면 무려 10억 명이 넘는다. 과거 이 저소득층 시장은 글로벌 기업들에 의해 무시돼 왔다. 그러나 선진국 내수시장과 개도국의 대도시 시장조차 점차 포화상태가 되자 선구적 기업들이 고민하기 시작했다. 가장 실험적인 회사는 일용생활품을 판매하는 다국적기업 유니레버의 인도 자회사인 힌두스탄 유니레버(Hindustan Unilever Ltd., HUL)였다. HUL은 수송 인프라가 열악한 거대한 인도 땅에서 기존 방식으로 시골 마을들을 공략하기 위한 유통망을 확보하기에 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샥티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는 시골 마을에서 적당한 여성들을 선발해 중간 판매자로 훈련시켜 일가 친척이나 동네 사람들에게 제품을 소개, 판매하게 했다. ‘샥티 암마(Shakti Amma: 힘 있는 엄마)’라 불리는 이 여성들은 마을에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어떤 제품에 대한 욕구가 있는지 등을 HUL에 제공하고, 마을 사람에게는 제품의 특성과 사용 방법을 알려준다. 이런 샥티 암마들은 HUL로부터 매달 3000~7000루피(65~155달러)를 받으며 가족과 이웃들을 새로운 소비자로 만들어 내는 ‘힘’을 발휘하고 있다.”

“BOP(Bottom of the Pyramid) 시장의 잠재력은 어머어마하다. 바로 그동안 소외되었던 40~50억 인구와 구매력 평가 기준 13조 달러 이상의 경제다.”

: 1:54 am: bluemosesErudition

선출되지 않은 권력. 국가의 사유화. 허구적 상품으로 전락한 세속.

: 12:01 am: bluemosesErudition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프로그래머가 개발한 가상화폐입니다. 컴퓨터가 제시하는 매우 난해한 수학문제를 풀면 그 대가로 비트코인을 지급하는 작동방식으로 MIT 라이선스를 적용해 오픈소스로 공개했습니다.”

“비트코인을 캐는 방식은 일종의 암호풀기로, 일반 PC 1대로 5년이 걸려야 풀 수 있는 난이도라고 합니다.​ 비트코인을 만드는 과정은 광산업에 빗대어 ‘캔다(Mining)’라고 하며 이러한 방식으로 비트코인을 만드는 사람을 ‘마이너(miner)’, 즉 광부라고 부릅니다. 2009년부터 캐기 시작해 2014년 3월 현재까지 약 1200만 비트코인을 캤습니다. 처음 설계 당시 2145년까지 총 2100만 비트코인만 캘 수 있도록 설정했으므로 앞으로 약 800만 비트코인을 캐면, 비트코인은 고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