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August 10th, 2010

August 10, 2010: 6:50 pm: bluemosesErudition

0. 중국사상사론(3부작)의 저자, 李澤厚

“1930년 후베이 성 우한에서 우체국 상급 직원이던 아버지와 소학교 교사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일찍 죽어 홀어머니가 고생하면서 리쩌호우 형제를 교육했지만, 어머니도 40세가 되기 전 세상을 떠났다. 그는 호남성립제일중학에 합격하고도 가난한 가정형편 때문에, 학비가 면제되는 호남성립제일사범학교를 다녀야 했다. 1950년 북경대학 철학과에 입학할 당시 중국 대학은 사상 개조 운동에 동원돼, 마르크스 레닌주의와 러시아어 외에 학과 과정은 거의 개설되지 않았다. 그는 독학으로 담사동과 강유위 등 근대 개혁 사상가들을 연구했다. 이 무렵 리쩌호우는 여전히 어려웠던 경제 사정과 지나친 독서 때문에 폐결핵에 걸려 각혈까지 했다고 한다.

대학 졸업 후에는 중국사회과학원 철학연구소에 배속돼 연구에 종사했다. 스물여덟에 이름을 떨치게 한 첫 저작 <강유위 담사동 사상 연구>는 건물 옥상의 컴컴한 골방에서 쓰여졌다. 이 때문에 문화혁명 때는 ‘백전’(전문 분야에만 몰두하고 혁명 사상에는 관심이 없다는 비난)으로 몰렸으며 허난(하남)성으로 하방돼 ‘5.7간부학교’에서 교육을 받았다. 당시 리쩌호우는 몰래 가지고 간 칸트 <순수이성비판> 영문판을 <마오 쩌둥 선집> 밑에 숨겨놓고 보면서 칸트를 연구했다고 한다. 72년에 직장에 복귀한 후, <비판철학 비판 칸트 술평>과 <중국근대사상사론>을 출판하면서 집필 활동을 재개했다.

1988년 전국인민대표대회 문교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으며, 이어 국무원 학위위원회 위원, 중화전국미학학회 부회장, 파리 국제철학 아카데미 회원으로 활동했다. 그리고 80년대 이후에는 미국-싱가포르에 객원교수로 초빙돼 서구 학계에도 얼굴을 알렸다. 리쩌호우는 1989년을 전후해 언론 인터뷰와 학술 발표회에서 공개적으로 정치-경제 개혁과 함께 언론 자유, 법치 실현을 주장했다. 그는 또 학생 운동을 지지하고 정치범 석방을 요구하는 지식인 서명 운동에도 적극 앞장섰다. 이 때문에 리쩌호우는 민주주의와 과학이라는 5.4운동 정신을 다시 제기한 1989년 천안문 사건 배후 인물로 지목돼 2년간 가택연금 당했다. 이 기간 동안 ‘부르주아 지식 분자’로 몰려 광범위한 비판을 받았고 학술활동도 금지됐다. 결국 그는 91년 미국 정부와 학계 압력으로 풀려나 미국으로 건너갔으며, 2004년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 “대약진(大躍進, Great Leap Forward)은 공산 혁명 후 중화인민공화국에서 근대적인 공산주의 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1958년부터 1960년까지 마오쩌둥의 주도로 시작된 농공업의 대증산 정책이다. 마오는 《생산성 이론》에 근거해 이 정책을 실시했지만, 농촌의 현실을 무시한 무리한 집단농장화나 농촌에서의 철강생산 등을 진행시킨 결과 2,000만명에서 5,000만명에 이르는 사상 최악의 아사자를 내고 큰 실패로 끝이난다. 이 때문에 마오의 권위는 추락하고 이 권력회복을 목적으로 문화대혁명을 일으키게 된다.”

: 6:27 pm: bluemosesErudition

“유한자와 무한자의 통일, 인간과 신의 통일은 헤겔 사변 철학의 핵심 주제이며 이에 대한 탐구는 정신현상학 읽기에 관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신은 참다운 사랑이므로 이는 실정성을 띤 제도로 환원되어서는 안 된다. … <정신현상학>은 수난사의 사변적 재구성이다.”

: 6:07 pm: bluemosesErudition

연계 전공 _ 교육(장원섭, 황금중), 철학(강유원, 윤병태), 신학(권수영)

: 5:00 pm: bluemosesErudition

기독교 교육 사상(1991), 기독교 교육의 비판적 성찰(1999), 종교심리와 기독교 교육(2000), 디지털 환경과 기독교 교육(2002), 기독교 교육의 앎과 삶(2004)

: 1:46 pm: bluemosesErudition

역경 극복의 사례? 우주 속에서 영웅의 행보를 관조할 수 있다면 공명심의 치졸함에 냉소하리라. _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 아이의 일을 버렸노라.”(고전13:11)

: 1:33 pm: bluemosesErudition

“내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시니 내 팔이 놋 활을 당기도다.”(삼하22:35, 시18:24, 144:1) _ 이것이 성도의 삶, 성화이다.

: 11:46 am: bluemosesErudition

0. 부동산 시세 폭락과 달리 왜 전세가는 반등하는가. 간단한 논리로 이해한다면 다음과 같다: 1)수도권 전세 수요가 많다. 2)반면 고가의 주택 매입은 역부족이니 분양 공급은 과잉이다(이자를 보전하는 지가 상승이 확실하지 않기에 대출을 삼간다). 3)따라서 매매 거래 감소로 부동산 시세는 하락한다. 선대인의 기고를 참고한다.

1. “언론들은 전국과 수도권에 미분양 물량이 잔뜩 쌓여 있는데 더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신규 분양 물량과 입주 물량이 대규모로 쏟아질 것이 불 보듯 뻔한 데도 공급 부족으로 집값이 폭등할 것이라고 선동했다.”

2. “미국발 금융위기로 가뜩이나 침체돼 있던 국내 부동산시장도 2008년 하반기부터 급속히 가라앉기 시작하자 정부는 막대한 부동산 부양책을 동원해 부동산시장과 건설업계를 떠받쳤다. 종부세, 양도세 등 각종 부동산세금을 감면해주고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는 한편, 아파트 전매제한까지 풀어 사실상 투기를 조장했다. 또 온 세계가 금융 규제의 고삐를 다시 죌 때 현 정부는 주택대출규제를 모두 풀어버리는 역주행을 했다. 또 무주택 서민의 세금까지 포함된 재정으로 수조원 어치의 미분양 물량을 매입하고, 4대강 사업을 포함, 불요불급한 각종 토건사업을 벌여 건설업체들에 돈을 퍼줬다. … 이처럼 막대한 ‘부동산 부양 총력전’을 펼쳐 억지로 살려준 결과 건설사들은 그 뒤 어떻게 했나. 부동산 광고에 잔뜩 굶주린 상당수 언론과 부동산 정보업체들과 삼각편대를 이뤄 여전히 고분양가 아파트를 팔기 위해 선동에 열을 올렸다.” “기획재정부나 금융위원회 쪽에서는 DTI 규제 완화만큼은 안 된다고 생각했던 듯 하나 미래 직장이 건설업계와 산하 건설공기업인 국토해양부는 못 이기는 척 DTI 규제 완화를 풀어주자는 분위기다.”

3. “미분양이 급증하고 주택 거래가 없는 것은 지금처럼 높은 가격대에 집을 사줄 수 있는 수요가 거의 고갈됐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어떤 재화의 가격이 너무 올라 수요가 줄고 공급이 과잉되면 가격을 내리는 것이 정상이다. 이런 가장 간단한 경제 원리는 우리가 중학교 때부터 배우고 있는 내용이다. 그런데도 건설업계는 분양가를 내릴 생각을 하지 않는다. 중도금 무이자나 일부 아파트 분양가를 찔끔 인하하지만 생색내기 수준이다. 도대체 재고가 쌓이면 어떤 업종도 세일을 하는데 왜 건설업체들은 세일이라는 것을 모르는가.”

4. “지금 건설업계의 위기는 기본적으로 건설업계의 위기이지, 국민경제 전체의 위기가 아니다. 진정한 국민경제의 위기는 막대한 빚더미에 올라앉은 가계경제의 위기이다. 건설업계와 이들의 대변자들은 지금 DTI 규제 완화를 요구하고 있는데, 이는 뒤집어 생각하면 가계 부채를 더 늘려서라도 지금의 집값을 떠받치고 건설업체들을 먹여 살려 달라는 파렴치한 요구일 뿐이다. … 일본의 저명한 경제전문가인 사이토 세이치로씨는 ‘90년대의 재정지출이란 이러한 특정산업(=건설산업)의 보호와 지원에 도움이 되었을 뿐이고, 경기의 자율적인 힘을 회복시킨다는 케인스이론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평했다. 현재 정부 정책은 과거 일본이 장기 경기 침체로 치달았던 궤적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

DTI(Debt To Income, 총부채상환비율)는 “금융부채 상환능력을 소득으로 따져서 대출한도를 정하는 계산비율을 말한다. 대출상환액이 소득의 일정 비율을 넘지 않도록 제한하기 위해 실시한다.”

: 2:57 am: bluemosesErudition

HE’s Role Model: “fishers of men”(Mattew 4:19)

HE’s School Motto: “Go and make disciples of all nations”(Mattew 28:19)

: 2:48 am: bluemosesErudition

1)자기연민, 자기비하 2)배려없음, 남의 감정과 정서 헤아리기 어려움 3)미루기, 약속 어기기

* 3)은 2)의 행태이며, 2)는 1)의 발로이다. 회칠한 무덤, 이것이 고3 이후의 나의 정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