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August, 2011

August 24, 2011: 1:20 am: bluemosesErudition

“정치적 생활이란 한 사회를 위해 어떤 것이 권위있는 정책으로 채택될 것인가의 결정과 그 채택 과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활동을 의미한다. 우리의 활동이 조금이라도 사회 정책의 수립과 집행에 관계될 때 우리는 정치생활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 결국 여기에서의 나의 주장은 실제적 연구를 위해서 편의상 정치학이란 ‘사회에 대한 가치의 권위적 배분에 관한 연구’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David Easton, 1953[1990]: 151)

“이스턴은 정치현상을 보다 포괄적으로 적실성 있게 연구하기 위해서 국가나 권력개념을 버릴 것을 역설하고, 그 대신 ‘확대된 정치적 삶의 지평’을 함축하고 있는 정치체계(political system)라는 개념에 눈을 돌릴 것을 주장한다. 이스턴이 보는 인간의 정치적 삶이란 ‘한 사회의 권위적 정책의 수립이나 그 집행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모든 종류의 활동’에 관련되어 있다. 즉 ‘우리는 우리의 행동이 어떠한 방식으로든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있어 정책의 형성과 집행에 관련되어 있을 때 정치적 삶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 된다.’ 이러한 시각에서 이스턴은 정치를 ‘한 사회의 가치들을 권위적으로 배분’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 가치의 배분을 둘러싼 갈등과 경쟁관계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조정과 통제의 필요성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조정과 통제는 가치를 배분하는 정책, 즉 결정과 행동으로 표출된다. 정치학이 사회 내 가치의 모든 배분문제를 연구의 대상으로 삼을 수는 없다. 정치학은 오로지 권위적 배분만을 연구대상으로 한다. 여기서 ‘권위적’이란 말은 가치의 배분과정에 참여하거나 그 배분에 영향을 입는 사람들이 그 결정에 ‘구속된다’는 의미를 갖는다.”(김홍우, 2002: 7~8)

: 1:08 am: bluemosesErudition

“국내적, 개인적, 체제적 요인들은 어떻게 맞아떨어지는가? 우리는 제2차 세계대전의 근본원인(deep causes)은 - 제1차 세계대전의 잔재인 - 체제적인 원인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중간원인(intermediate causes)의 대부분은 국내적 요소인, 독일에서 히틀러의 등장을 가능하게 하고 민주주의 국가를 정치적, 경제적으로 약화시킨 사회적, 이데올로기적 혼란이라고 할 수 있다. 촉발원인(precipitating causes)은 패권을 향한 아돌프 히틀러의 전략이다.”(Joseph Nye, 2000: 155)

August 21, 2011: 1:32 am: bluemosesErudition

창의성은 어디에서 발현되는가? (명동 회관 유네스코홀, 2011. 8. 31)

: 1:25 am: bluemosesErudition

한때 가정과 진로를 맞바꾸었다고 여겼다. 양자는 공존할 수 있다. 원론적인 정답을 원론적인 문제에 적용하면, 보수적인 자학이 기만적인 일상을 완고케 한다. ‘오늘 여기서 주의 영광을 위해 충성하라’, ‘소시민주의에서 소영웅주의로의 도약 아닌가’. 상기한 두 문장 사이에 “전환”이 허용될 수 있는가. 이제 나의 길에서 돌아서서 우리의 삶을 일구어 나간다.

August 19, 2011: 3:24 pm: bluemosesErudition

적어도 ‘인간의 행태에 관한 연구’는 하지 않겠다. 그것은 경영이지 교육학이 아니다. 의지를 동반하지 못하는 매뉴얼은 천박한 피상성이요, 어리석은 실용주의이다. 교육은 욕동에 관한 학이어야 한다.

August 17, 2011: 12:21 pm: bluemosesErudition

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 UNESCO

* Decade of 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 2005~2014 / Next What?

: 1:51 am: bluemosesErudition

1. “평범한 사람들과 일상에 관한, 내적이며 평범한 서사인 소설은 근대세계의 지배적인 문학 형식이다. 대학 과정을 모두 마치고 한참 뒤에야 우리는 소설을 즐기게 되곤 한다. 이때 우리는 남은 인생 동안 깊이 음미할 작가를 찾게 된다. 제인 오스틴(1775~1817)의 작품들을 읽어라. 그것은 문명화된 영혼의 가장 확실한 표지다.”

2. “서구 고전음악의 위대한 성취들을 경험한 후에는, 이전과 비슷한 방식으로 음악을 들을 수 없게 된다. 특정 음악에 대한 안목이 생길 것이다. 플라톤의 말을 상기하라. 적절한 음악교육은 영혼의 행복으로 가는 첫 단계다.”

_ Mark C. Henrie, 2006[2009]: 52~53

August 16, 2011: 3:33 pm: bluemosesErudition

1. 재정적자 증가와 복지예산 축소로 요약되는 현 국정운영은 “내 것 짜내 쌓아주고 되려 떨며 빌어먹는”(이학영) 무상급식을 종용하고 있다.

2.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헌법 31조 3항) 의무 이행에 있어, 급식은 교육의 일부이다. 무상급식이 정치 현안으로 대두되는 세태에서, 증세가 불가피 하다면 그것의 해법은 이른바 부자감세의 철회일 것이다.

3. “예산을 줄여서 저소득 소외계층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부잣집 아들에게 급식하는 것이라니 참으로 기가 막힙니다.”(서경석) _ 일개 신자로서, 심히 면구스럽다. 당파적 성향에 입각하여 성서를 곡해하는 자들에게 화 있을진저.

4. 친밀하다고 해서 함께 멍에를 멜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알맹이 없는 친근감. 신앙과 일상의 분리는 차치하더라도, 취향의 위계마저 암묵적으로 인정하는 이가 정책분석을 동급의 견해로 간주하며 복지를 자선으로 치부하니 실로 안타깝다. “투표에 있어 주장을 강요해선 안 된다.” 과연 민주주의는 다원주의의 최종심급이자, 혼잡스런 인식을 조장하는 체제이다. [사적인 선호를 공적인 조사나 검증에 견딜 수 있는 입장으로 전환시키는] 숙의 민주주의의 실현은 여전히 요원한가.

5. 수탈과 재분배, 단계적-부분적 / 즉각적-전면적, 정보 수준이 낮은 유권자(LIV), 유기적 지식인 

August 8, 2011: 12:34 am: bluemosesErudition

누군가를 존대하겠다는 일념 하에, 지인을 부지 중에 홀대하는 어리석음을 범치 말자.

: 12:23 am: bluemosesErudition

1.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울 수 없으리니 너는 소년이요 그는 어려서부터 용사임이니라.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되, 주의 종이 아버지의 양을 지킬 때에 사자나 곰이 와서 양 떼에서 새끼를 물어가면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해하고자 하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죽였나이다.”(삼상 17:33~35)

2. “내가 궁핍해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어떤 처지에서도 스스로 만족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나는 비천하게 살 줄도 알고, 풍족하게 살 줄도 압니다. 배부르거나, 굶주리거나, 풍족하거나, 궁핍하거나, 그 어떤 경우에도 적응할 수 있는 비결을 배웠습니다. 나에게 능력을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빌 4:11~13)

* 강고한 외세와 허약한 내면, 시나브로 위축되어가는 자아. ‘마음의 방화벽’을 재건하여, 성화의 효력을 증명하자. “보소서 주님 나의 마음을. 선한 것 하나 없습니다.” “꼭 자랑을 해야 하면 나는 내 약점들을 자랑하겠습니다. 영원히 찬양을 받으실 주 예수의 아버지 하나님께서 내 말이 거짓말이 아님을 아십니다.”(고후 11:3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