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베네수엘라에서는 살인 사건으로 1만6000명이 사망했는데 같은 기간 이라크에서는 4644명이 사망했다. 베네수엘라에서 살해당할 확률이 전쟁 국가인 이라크보다 더 높다는 얘기다. 양국 인구는 2800만명으로 거의 동일하다.”(베네수엘라)
“멕시코의 국민행동당(PAN) 출신 펠리페 칼데론 대통령은 2006년 당선되자마자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군을 투입해 마약 카르텔 소탕 작전에 나섰다. 하지만 마약이 사라지기는커녕 오히려 마약 조직에 의한 보복적 학살이 보태졌다. 육교에 살해당한 시신 수십 구가 걸리고 몇백 명의 시신이 한 구덩이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이는 칼데론 대통령의 마약과의 전쟁에 맞서 마약 조직이 벌인 복수 살인극이었다. 2006년 이후 멕시코에서는 이 같은 복수극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6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종자도 2만명 이상이다. … 일을 벌이기만 하고 뒷감당은 국민에게 시킨 정권 … 마약과의 전쟁을 벌인다며 국가 전체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무능한 정부보다 차라리 부패한 정부가 낫다는 황당한 선택을 한 셈이다.”(멕시코)
* 한국의 경우 “공식 통계를 보면 최근 5년간(2007~2011년) 살인사건은 해마다 1111~1374건이 발생해 1069~1341건이 검거 … 공식 통계가 형법상 법조문별 분류로 돼 있어 교통사고 과실치사도 포함 … 의도적인 살인만 추리면 지난해 살인범죄 402건이 발생해 389건이 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