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과율과 무관한 자유는 없다. 자유는 언제나 이미 무엇에 견인된 자발성인데, 그것이 욕망이면 자랑으로, 진리라면 섬김으로 귀결될 것이다.

2. 소극적 자유와 적극적 자유가 각기 탈피와 구현을 지칭하듯, 배움도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을 것이다. 첫째는 모방이요, 둘째는 비판이다.

3. 논어 헌문 편에 기재된 “古之學者為己,今之學者為人”란 문구를 어찌 해독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