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로텐부르크 지방의 전통과자로 동그란 공 모양처럼 생겨 기름에 튀겨낸 제품”, “슈니발렌은 기름에 튀긴 맛이 옛날과자 ‘꽈배기’ 맛과 비슷 … 튀긴 과자 위에 딸기, 바닐라, 초코라떼, 화이트초코, 초코크런치 등 토핑”, “나무망치로 깨 먹는 것이 슈니발렌의 가장 큰 특징”
“독일 로텐부르크 지방의 전통과자로 동그란 공 모양처럼 생겨 기름에 튀겨낸 제품”, “슈니발렌은 기름에 튀긴 맛이 옛날과자 ‘꽈배기’ 맛과 비슷 … 튀긴 과자 위에 딸기, 바닐라, 초코라떼, 화이트초코, 초코크런치 등 토핑”, “나무망치로 깨 먹는 것이 슈니발렌의 가장 큰 특징”
1. “비평준화, 또는 수준별 학급은 모두 전통적인 집체식 교육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2. “2005년 한국교육개발원은 “평준화 정책이 학업성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종단적 분석”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는데 여기서는 평준화 지역이 아닌 비평준화 지역에서 이른바 ‘하향평준화’ 현상이 나타난다고 보고하고 있다.” “한국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비평준화가 학업성취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결과가 많이 나온다. 예를 들어 학생의 수준별로 학급을 구성하는(ability grouping) 흔히 말해 ‘우열반’에 대한 연구들을 보면 학생들을 나누어 가르치나 섞어서 가르치나 성적에 별다른 변화가 발견되지 않는다.”
3. “실험에서는 수준별 교육이 더 효과적인데, 왜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을까? 그것은 학급을 수준별로 나눠놓을 뿐 수준별로 가르치지 않기 때문이다.” “명문고에서도 일단 하위권이라고 스스로 인식해버리는 학생은 공부할 의욕을 잃게 된다. 그런데 ‘비명문고’에 진학한 학생은 학교 안에서 성적이 높아봐야 자신이 ‘나쁜 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역시 공부할 의욕을 가지기 어렵다. 학교도 학생들도 의욕이 떨어지니 수업 분위기가 나빠지고 교육 환경이 악화된다.”
* 실험(Text), 현실(Context) _ Text에 적합한 Context의 창출(cf. 인공지능)
“적당히 공부하고 중간 중간 쉬어줘야 가장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다.” “학습 뒤에 충분한 수면을 취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학습한 내용을 더 오래, 더 잘 기억한다. 잠자는 동안 뇌는 깨어있을 때 학습한 내용을 복습하면서 이것을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재구성하고, 뇌의 여러 가지 화학물질은 기억의 응고화를 돕는다.”
“정보가 장기기억에 저장되는 것은 작업기억과 다른 원리를 따른다. 뇌는 서로 연결된 수많은 신경세포들로 이뤄져 있다. 지식은 이 신경세포들의 연결 패턴을 통해 저장된다.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면 신경세포의 연결 패턴이 바뀐다. 이 변화 과정을 응고화(consolidation)라고 한다.”
“응고화에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세포 수준의 변화는 짧으면 몇 분, 길어도 몇 시간 내에 상당히 이뤄지지만, 더 넓은 범위의 변화는 길면 몇 년까지도 걸린다. 새로운 정보를 빨리 빨리 장기기억에 저장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뇌의 생물학적 특성상 그렇지도 않다. 컴퓨터 모의실험을 해보면, 새로운 정보가 너무 빨리 저장되면 기존의 정보가 파괴되는 파국적 간섭(catastrophic interference)이 일어난다.”
“‘응고화’를 처음 발견한 독일의 심리학자 뮐러와 필체커는 간단한 방법으로 공부한 내용을 잊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들은 사람들에게 단어 목록을 학습시키고 6분 후에 시험을 보았다. 사람들은 6분 전에 외운 단어를 56% 기억해냈다. 그런데, 학습과 시험 사이에 다른 단어들을 학습시키거나 풍경화를 보여주고 묘사하라고 시키면 정답률이 24%로 뚝 떨어졌다. 단어들을 공부하면 신경세포들의 연결 패턴이 천천히 변하면서 응고화가 이뤄진다. 이 때 다른 공부나 또는 머리 쓰는 일을 하면 응고화가 방해 받는다. 그래서 앞서 공부한 단어들에 대한 기억이 훼손되는 것이다. 이렇게 뒤이은 학습이 앞선 학습한 지식의 기억을 손상시키는 것을 후행 간섭(proactive interference)이라 한다. 공부한 내용이나 방법에 따라 다르지만, 공부한 뒤 보통 10분에서 1시간 정도 쉬어야 기억이 충분히 굳어져서 이런 간섭이 일어나지 않는다.”
“고전을 많이 읽으면 인간과 세계에 대한 풍부한 이해가 생기고, 수학을 공부하면 논리적인 사고력이 발달한다는 식의 주장을 쉽게 접할 수 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고전이나 수학을 책으로 공부하는 것과 이것을 현실에 적용하는 것은 또 별개의 문제다. 다시 말해서 풍부한 이해와 논리적 사고력을 현실의 문제에 전이시킬 수 있어야 그것을 가르치는 의의가 있다.” “장소도 옮겨 가며 여러 가지 방법으로 공부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기억을 잘 떠올릴 수 있다.”
“제니퍼 카민스키(Jennifer Kaminsky)와 그의 동료들은 대학생들에게 수학적 개념을 두 가지 방법으로 가르쳐보았다. 한 가지는 전통적인 수학 교수법처럼 추상적인 기호와 개념으로 가르치는 방법이고 다른 한 가지는 컵과 물 같은 구체적인 사물들을 예로 들어 가르치는 방법이었다. 연구자들은 어느 방법으로든 학생들을 충분히 공부시키고 나서 완전히 새로운 사례를 주고 문제를 풀게 시켜 보았다. … 확실히 구체적인 예로만 학생들을 가르치는 방법보다 구체적인 예로 가르치고 나서 추상적인 방법으로도 가르치는 것이 더 효과적이기는 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학생들은 여전히 추상적인 방법으로만 배운 학생들보다 새로운 종류의 문제를 푸는 능력이 떨어졌다. 이 연구는 2008년 <사이언스>에 발표되었다.”
“사람들은 상황에 맞게 생각하는 능력이 있다. 그래서 공부한 것과 같은 맥락에서 기억을 잘 떠올리고 배운 기술도 잘 활용할 수 있다. 반대로 새로운 맥락에서는 그만큼 잘 하지 못한다. 따라서 시험을 대비한다면 시험과 가능한 비슷한 환경에서 시험과 비슷한 방법으로 공부하는 편이 좋지만, 다양한 상황에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자 한다면 다양한 방법으로 공부하거나 아니면 아예 특정한 맥락에 얽매이지 않는 추상적인 방법으로 공부하는 편이 더 효과적이다.”
* Kaminski, J. A., Sloutsky, V. M., & Heckle, A. F. (2008). The advantage of abstract examples in learning math. Science, 320, 454-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