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November 23rd, 2014

November 23, 2014: 3:40 pm: bluemosesErudition

가장 내밀한 시가 가장 보편적이다. 개인의 이야기로 사회를 묘파한다.

: 4:03 am: bluemosesErudition

“시단(詩壇)의 일시적인 풍조나 경향을 좇아가려는 시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이러한 시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두고 일부러 변성한 것처럼 느껴진다.”

“낯선 곳 혹은 새로운 시선의 지점으로 안내하는 시와 의미 있는 새로움을 발견하게 해주는 시가 마음에 울림을 남긴다.”

“발상의 신선함과 표현의 적절성 여부인데, 이 두 가지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면, 그다음엔 삶을 바라보는 인식의 깊이가 문제시된다.”

“시는 상식적인 데서 발생하는 게 아니라 삶의 체험에서 불꽃처럼 피어오른다.”

“시란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묘사하는 것 … 삶의 체험을 시로 전환하는 능력이 부족하면 설명적인 산문에 의존하게 된다.”

“막연하게 애상에 잠긴 시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슬픈 감정을 노래하더라도 슬픈 감정의 구체적인 내용을 보여주어야 한다.”

“시의 구체성을 확보하려면 현장성이 있어야 한다.” “지금 당신이 어떤 문제를 붙들고 있는지, 얼마나 치열하게 자신을 들볶고 있는지 그 현장을 심사위원들에게 들켜야 한다.”

“시에 사족(蛇足)이 있으면 완결미가 떨어진다. 시는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하는 게 아니라 침묵의 깊이가 더 중요하다.” “다 말해진 시는 감흥이 적다. 행간을 비워두어야 한다.”

: 1:34 am: bluemosesErudition

요새 말이 많아졌다. 잠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