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삼성고는 다른 기업들이 세운 자립형사립고와 달리 충남지역에서 중학교를 나온 학생들로 지원자격을 제한했다.”
“충남삼성고는 다른 기업들이 세운 자립형사립고와 달리 충남지역에서 중학교를 나온 학생들로 지원자격을 제한했다.”
James 1:21 ESV
Therefore put away all filthiness and rampant wickedness and receive with meekness the implanted word, which is able to save your souls.
Proverbs 9:7-8 ESV
Whoever corrects a scoffer gets himself abuse, and he who reproves a wicked man incurs injury. Do not reprove a scoffer, or he will hate you; reprove a wise man, and he will love you.
Proverbs 10:11-13 ESV
The mouth of the righteous is a fountain of life, but the mouth of the wicked conceals violence. Hatred stirs up strife, but love covers all offenses. On the lips of him who has understanding, wisdom is found, but a rod is for the back of him who lacks sense.
“왕뜸은 기혈 순환을 도와주며 인체의 독소를 배출해주는 작용이 아주 강하다. 또한 면역력 강화와 마음 안정에도 효과를 보인다.”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당시 그들을 사로잡은 마약은 LSD(Lysergic Acid Diethylamide)라는 것이었고, 가운데 어휘 ‘애시드’는 그들의 성격을 규정짓는 용어로 선택되어 사이키델릭과 동의어로 사용되었다. 히피의 근거지인 샌프란시스코 애시드록(Acid rock) 그룹들은 LSD 환각경험을 통한 의식해방으로서 인류애, 공동체의식, 그리고 사랑을 부르짖었으며 1967년 7월과 8월을 이른바 사랑의 여름(Summer Of Love)으로 이끌었다. 사이키델릭 애시드 그리고 ‘사랑의 여름’으로 채색된 그 시절을 관통한 대표적 작품은 비틀스의 최고걸작 <서전트 페퍼즈 론리 하츠 클럽 밴드>였다.”
“1966년 5월에 발표된 <펫 사운즈>는 이같은 브라이언 윌슨의 예술적 욕구가 낳은 산물이었다. 따라서 그것은 비치 보이스라는 그룹의 작품이라기보다는 브라이언 개인의 독집에 가까웠다.”
카는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대화’ — 정확하게 인용하면 “역사란 역사가와 그의 사실들의 끊임없는 상호작용 과정, 현재와 과거의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a continuous process of interaction between the historian and his facts, and unending dialogue between the present and the past)” — 라 규정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개역판 역자후기”에 이런 말이 있었다: “개역을 하기 위해 다시 읽어보니 첫 번째 번역할 때와는 달리 E. H. 카의 이 책은 단순히 역사와 역사학을 이론적 학문적으로는 설명하는 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역사를 매개로 당대의 서구 사회를 지배하고 있던 수구적인 담론과 냉전 이데올로기를 비판하면서 그것에 대항하고 있는 매우 논쟁적인 책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카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강연 — 1961년 1월부터 3월[까지] — 을 하면서 무엇에 대항하려 했던 것인가. 그는 제2판을 출간하기 위해 써놓은 서문에서 자신이 대항하려는 것들을 “진보에 대한 모든 신념과 인류의 더 나은 진보에 대한 모든 전망을 어리석은 것이라고 배제해버리는 오늘날의 회의주의와 절망의 조류”라 밝히고 있다.
역자는 이것을 다음과 같이 해설한다: “그가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강연했던 시기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파시즘이라는 공동의 적에게 맞서 협력했던 자본주의 진영과 사회주의 진영이 상호 대립하거나 공존하면서 경쟁하고 있던 냉전기였다. 이 냉전기에 영국을 비롯한 서구의 엘리트 지식인들은 사회의 위기를 부추기고 회의주의를 전파하면서 더 민주적이고 더 평등한 사회를 향한 역사의 변화를 부정하려 했고, 그렇게 함으로써 당대의 서구 사회를 지배하고 있던 집단에 봉사하고 있었다. 이러한 지배 이데올로기에 저항해야 할 긴급성과 필요성이 노년에 접어든 카로 하여금 ‘역사’를 화두로 삼아 강연을 하고 책을 펴내도록 만들었던 것이다.”
폴란드 출신의 영국 역사가 루이스 네이미어(Lewis Namier, 1888 – 1960)는 “변화가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결합되기 시작했고 그래서 보다 나쁜 것에로의 변화로도 생각될 수 있었던 그런 시기” 즉 “보수주의적 사고방식이 부활하는 시기”에 등장했던 역사가이다. 그는 “어떠한 이념도, 어떠한 혁명도, 어떠한 자유주의도 없었던 시대”에 대해 썼고, “1848년의 유럽혁명 — 실패한 혁명, 고양되고 있던 자유주의의 희망들을 전 유럽에 걸쳐 좌절시킨, 그리고 무력 앞에서의 이념의 공허함과 군대와 맞섰을 때의 민주주의자들의 공허함을 증명한 그 혁명 — 에 관한 심층적인 연구”를 통해, “참담하게 실패한 그 혁명을 ‘지식인의 혁명’(revolution of intellectuals)이라 부름으로써”, “정치라는 과업에 이념이 침투하는 것은 무력하고 위험스럽다”는 교훈을 제시하려했던 것이다.
_ 강유원, 2015. 5. 13.
저자(강내희)는 금융화를 금융과 실물경제의 분리로 파악하는 케인스주의적 해석을 비판하면서, 라파비차스의 마르크스주의적 관점을 따라 금융화를 축적에서 생산(실물)과 유통(금융) 사이의 균형의 변동이라고 규정한다. 자본가 계급의 “새로운 수익원천”으로서의 금융화는 실물경제를 지휘해 노동유연화, 민영화, 시장화, 구조조정, 복지해체, 탈규제 등을 초래한다. 그리고 신용확대와 가계부채 증대를 통해 금융적 수탈을 자행한다. 이렇게 금융화가 지배적이 됨에 따라 생기는 사회적 결과는 소유를 중심으로 개인이 규정되는 “소유적 개인주의”와 개인들이 리스크와 행동의 가치를 계산하고 금융의 흐름을 일상적으로 확인하는 “측정문화”의 확대이다.
특히 필자(지주형)에게 흥미로웠던 부분은 1980년대 이후 한국의 문화 및 교육정책의 신자유주의적 성격이다. 두발/교복 자유화, 통행금지 해체, 3S 정책 등 전두환 정권의 문화정책이 “신체 감각과 활동, 욕망을 바탕으로 구성되는 일상을 시장의 통제하에 끌어들임으로써 … 사람들을 대거 소비자로 전환”(121쪽)시켜 스타일과 정체성의 정치가 부상했으며, 1995년 5.31 교육 개혁의 결과 대학에서 비신자유주의적이고 집단적인 문화정체성이 소멸했다는 것이 그것이다.
저자가 신자유주의 금융화를 가치 생산의 관점에서 새롭게 규정하고자 한다면 가치론의 수정이라는 문제가 제기된다는 것이다. 필자는 이러한 측면에서 마르크스주의를 갱신하는 데 자극이 될 수 있는 이론가로 베블런을 들고 싶다. 베블런은 자본이란 본래 실물이 아니라 화폐이자 금융이라는 이론적 통찰을 준다. 화폐가 축적을 주도하는 신자유주의 금융화의 시대는 가치형태(화폐)가 가치실체(추상노동)에 선행한다는 가치형태론(Itoh, 1988)이나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은 상품화를 통해 가치로 취급된다는 가치노동론(value theory of labour)(Elson, 1979)과 같은 마르크스 가치론에 대한 비주류적 해석들을 진지하게 다시 검토할 필요를 제기한다.
_ 지주형(2015). 문화이론가가 그린 신자유주의 사회의 총체화된 상(像), 경제와사회 2015년 봄호(통권 제105호), 259~26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