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의 핵심인 이른바 386의 대학 진학률은 20%가 채 안된다. 동세대의 다섯 중 하나일 뿐인 그들은 30년 이상 서로에게 학번을 질문함으로써 80%를 배제하며 살아왔다.”(김규항)
“아저씨의 핵심인 이른바 386의 대학 진학률은 20%가 채 안된다. 동세대의 다섯 중 하나일 뿐인 그들은 30년 이상 서로에게 학번을 질문함으로써 80%를 배제하며 살아왔다.”(김규항)
“요구하는 것은 단 두 개의 글짓기. ‘어떻게 살 것인가’로 A4 10장 이내, ‘내 재능에 대한 비평과 발산’이라는 제목으로 A4 5장 이내. … 창의성을 발휘해 정말로 생산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사람의 힘은 다른 데에서 나온다. 이 ‘힘’의 정체는 초기 기독교인들이 그야말로 ‘내면적 힘(inner virtue)’이라고 불렀던 것이 가장 가깝지 않은가 한다. 사람은 변화무상한 이 세상에서 스스로의 인격과 가치를 지켜내며 버틸 수 있는 ‘내면적 힘’이 있어야 하며 이것이 차고 넘칠 때 세상을 이기고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남이 가지 않은 길로 들어서서 남이 해보지 않은 생각과 시도를 밀고 나가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능력은 바로 이러한 힘에서 나온다. ‘제니퍼 소프트’가 요구한 두 개의 글짓기는 응모자의 이 ‘내면적 힘’과 또 그것이 어느만큼 외면적 힘으로 연결되는지에 대해 본인이 얼마나 성찰하고 있는지를 묻고 있다. 변화무상한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지구적 풍파를 헤치고 일해나가야 할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하는 1인이다. 이것 말고 뭐가 더 필요할까.”(홍기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