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April, 2017

April 26, 2017: 4:19 pm: bluemosesErudition

(23) 1874년 2월 미국에서 돌아온 모리 아리노리가 처음 건의한 것을 계기로 니시무라 시게키 등은 계몽적인 학술결사로서 ‘메이로쿠샤明六社’를 정식으로 발족시켰다. 메이로쿠샤의 기관지 <메이로쿠잣시明六雑誌> 제1호에서 니시무라는 학술문예에 관한 탁견과 고론을 통해 우매한 민중의 눈을 뜨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메이로쿠샤는 니시무라가 말한 것처럼 당대 일류 지식인들이 참가하여 결집한 메이지 초기의 유일한 학술결사였다. 메이로쿠샤 회원은 당시 니시무라 시게키, 쓰다 마미치, 니시 아마네, 나카무라 마사나오, 가토 히로유키, 미쓰쿠리 슈헤이, 후쿠자와 유키치, 스기 고지, 미쓰쿠리 린쇼, 모리 아리노리 등 총 10명이었다. 그 후 회원 수도 대폭 늘어 창립 1년이 되는 1875년 2월에는 약 30명의 회원이 참여하였다. 기관지 <메이로쿠잣시>는 1875년 11월까지 통과 43호가 간행되었는데, 그동안 회원들이 집필한 백여 편의 논설은 정치, 경제, 법률, 사회, 외교, 종교, 역사, 교육, 자연과학 등 여러 영역에 걸쳐 있었다. 메이로쿠샤는 1875년 11월 <메이로쿠잣시>가 간행정지되면서 해산되었지만, 메이로쿠샤가 지닌 학술단체로서의 성격은 미국의 교육학자로 당시 문부성 학감을 지낸 데이비드 머레이의 건의로 1879년 11월에 성립된 ‘도쿄학사위원회’(제국학사원의 전신)에서 발전적으로 계승하였다.

(36) 1872년 나카무라 마사나오의 <자유지리>가 출판되는데, 이는 ‘자유’라는 번역어를 좋든 싫든 freedom, liberty의 번역어로서 위치를 확고하게 만드는 계기를 제공한다. 그러나 <자유지리>를 출판한 나카무라 마사나오조차도 freedom, liberty의 번역어로 ‘자유’가 적절하지 않다고 여겨, 다른 저술서에서는 ‘자유’를 사용하지 않고 ‘관홍지(寬弘之)’를 쓰기도 하며, 때로는 원어 그대로 리버티를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다가 <메리로쿠잣시> 15호(1874)에서는 다시 다음과 같이 ‘자유’를 사용하기도 한다. “religious liberty, 종교에 관한 것. 인민 자신이 믿고 싶은 바에 따를 자유의 권리.” 이러한 우여곡절을 거치면서 ‘자유’는 다시 freedom, liberty의 번역어로 등장하게 된다. 어쨌든 <자유지리>의 출판과 그 애독층에 의해 ‘자유’는 freedom과 liberty의 번역어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 4:08 pm: bluemosesErudition

메이로쿠샤明六社, 공리+실증주의, 사회진화론 _ 메이지 번역의 창

: 4:03 pm: bluemosesErudition

Standard score = [Z score(x - μ / σ) * Adjustment SD] + Adjustment Avg

: 1:06 pm: bluemosesErudition

“No good thing does he withhold from those who walk uprightly.”

: 12:02 pm: bluemosesErudition

외재화, 객관화, 내면화 그리고 타당성 구조 안 정체성 유지보수. 객관적 실재와 주관적 실재, 그 양극단의 연속선상에서 과거(이차적 사회화)와 미래(재사회화)의 길항으로 동요하는 그가 말하는 곳

: 10:40 am: bluemosesErudition

덜 말하는 방식으로 더 말하는 시. 안미옥의 시에는 삼켜진, 쟁여진, 그리하여 심연으로 내려가는 굴을 파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한층 한층 탑을 쌓아올리는 그런 말, 들끓는 침묵의 언어가 함께한다. 그녀의 “침묵은 검고, 낮고 깊은 목소리”, “심해의 끝까지 가닿은 문 같다”. 그 문을 “아직 두드리는 사람”의 언어가 안미옥의 시다. 언어에 표정이 있다면 안미옥의 언어는 “숨을 참는 얼굴”. 그리하여 안미옥의 첫 시집을 읽는 우리는 이제 “볼 수 없던 것을 보려고 할 때”의, 들리지 않던 것을 들으려 할 때의 그 얼굴이다. 작고 부드럽고 연한 마음, 그 마음의 언어는, 그 언어의 피부는 고통과 슬픔에 더 힘껏 약해지고자 한다. 타인의 고통과 슬픔을 맨살 같은 언어로 맞이하는 시적 환대의 어떤 자세를 안미옥의 첫 시집은 이룩한다. 그녀의 시집을 읽는 내내 나를 떠나지 않았던 이미지가 하나 있었다. 푸른 새벽빛 속에 기도하는 자세를 이룬 검은 실루엣. 그것은 단정하고 간절하고 환하고 슬펐다. 그 검은 실루엣으로 “끝까지 걸어가는 사람”이 당신을 향해 바야흐로 온다.

April 25, 2017: 8:33 pm: bluemosesErudition

“지난 2014학년도부터 2016학년도까지 3년 동안 과학탐구를 선택한 이과 학생 중 수학 A형을 선택한 학생 비율은 평균 35.1%였다.”

: 8:29 pm: bluemosesErudition

“저는 지난번 강연에서 역사를 과거와 현재의 대화라고 말씀드렸지만, 오히려 역사는 과거의 각종 사건들과 점진적으로 일어날 미래의 여러 가지 목적들과의 대화라는 표현이 옳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과거에 대한 역사가의 해석도, 중요하고 의미 있는 것을 골라내는 역사가의 선택도 새로운 목표가 점진적으로 나타남에 따라 진화해 나가기 때문입니다.”(E. H. Carr)

April 24, 2017: 11:47 am: bluemosesErudition

“한국 학생의 행복도는 전세계 ‘꼴찌’ 수준이다. 0점(완전히 불만족)에서 10점(충분히 만족)까지의 점수를 스스로 매기게 한 결과 한국은 6.36으로 OECD 평균(7.31)을 크게 밑돌았다. 우리보다 낮은 곳은 연일 내전과 다름없는 반정부 시위로 몸살을 앓는 터키(6.12)가 유일하다.”

April 23, 2017: 3:19 pm: bluemosesErudition

영에 속한 사람, 프뉴마티코스πνευματικό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