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사과하라는 건지. 판사가 발부한 영장을 거부해서 공무집행 방해를 하라는 건지. 자신의 집에 영장집행이 와도 거부할 용기가 없는 중생들이면서 나약한 사업자에게 돌을 던지는 비겁자들.”(다음카카오 법률대리인)
“국가권력의 남용을 탓해야지. 국가권력에 저항하지 못하는 기업을 탓하나요. 그러려면 그냥 이민 가셔야죠.”(이재웅 다음 창업자)
“7일 시장조사업체 랭키닷컴에 따르면 지난주(9월 28일부터 10월 4일) 카카오톡 주간 일평균 이용자수는 2606만명으로 전주 대비 40만명(1.8%) 감소했다.”
“카카오톡에 대한 시민들의 반감은 다음카카오 경영진의 안이한 반응이 불을 붙인 면이 크다. 여기에서 안이함은 어떤 철학에 관한 게 아니다. IT산업 자본가가 기존 산업의 자본가와는 다른 철학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은 그 자체로 IT산업 자본가들의 선전에 포획된 결과다. … 진보라는 사람들이 스티브 잡스나 안철수를 시대의 지도자로 떠받드는 상황까지 갔으니 오죽할까.” “그러나 IT산업의 숭고함은 과장된 것이다. IT산업은 새로운 산업이되 다른 산업은 아니다. IT산업의 본질은 모든 산업이 그러하듯 철학이 아니라 이윤이다. 다음카카오 경영진의 안이함은 바로 그 안이함, 이윤에 대한 안이함, 즉 상인으로서 안이함이었다.”(김규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