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October 10th, 2014

October 10, 2014: 12:51 pm: bluemosesErudition

임계점 도달과 극복

: 12:37 pm: bluemosesErudition

“2014년 연고전은 10월 10~11일에 열린다.”

: 12:26 pm: bluemosesErudition

“위리외 엥게스트룀(Yrjö Engeström)이 쓰고 장원섭, 구유정이 옮긴 <<팀의 해체와 놋워킹: 활동이론으로 보는 일터의 협력과 학습(From Teams to Knots: Activity-Theoretical Studies of Collaboration and Learning at Work)>>”(2008 ▶ 2014)

“그것은 생동감 넘치고, 널리 번지며, 즉흥적이기도 하다. 놋워킹의 특징은 분리된 것처럼 보이는 활동의 끈을 묶고 풀고 다시 묶는 것, 그것을 반복하는 행동이라 할 수 있다.” _ “8장 ‘쇠 우리’에서 바람을 타는 ‘그물망’으로”, <<팀의 해체와 놋워킹>>, 289쪽.

: 12:23 pm: bluemosesErudition

Q. ‘knots’을 왜 ‘매듭’이라고 옮기지 않고 ‘놋’이라 썼는가?
A. 매듭은 묶여 있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엥게스트룀은 ‘knots’이라는 개념을 통해 사람들 사이의 관계와 상호작용이 묶이기도 하고 풀리기도 하는, 그러면서도 계속 이어지는 유연하고 유동적 속성을 강조했다. 매듭은 개념의 오해를 초래할 위험이 너무 높다.

Q. 어떤 분석 틀을 사용했나?
A. 문화역사적 활동이론이다.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인간의 사회적 활동 구조와 과정을 분석하고 이해하기 위한 사회과학적 접근법이다. 일하면서 배우는 무형식적 학습 현상을 설명하는 데 유용한 이론이다. 우발적인 학습 과정을 설명할 수 있는 분석 틀이다. 학습 과정에 어떤 개입 방식을 취하는 것이 적절할지에 대한 실천적 함의를 얻을 수 있다. 이 이론은 거시적 맥락에서 미시적 학습 현상을 이해하고 분석하며 어떻게 개입하고 실천할지를 알려 주는 매우 강력한 이론이다.

Q. 여기서 ‘학습’은 어떤 의미인가?
A. 활동 체계의 객체 또는 목표가 갱신되거나 확장되는 것을 뜻한다. 엥게스트룀은 그 과정을 구체적으로 ‘확장학습 순환 모형’으로 제시한다.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동인은 모순이다. 확장학습의 첫 단계는 바로 이 근본적 ‘모순’을 찾는 데서 출발한다. 맥락적이고 역사적이며 활동 체계들의 관계와 다중의 목소리에 주목하고 모순과 갈등이 학습과 발전으로 이어진다. 변혁적이고 전환적인 학습이다. 학습은 본래 확장적이다. 삶은 확장의 연속이고, 그것이 곧 학습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이런 학습의 과정 속에서 새로운 지식이 창출한다.

Q. 확장학습을 제3수준의 학습이라고 정의하는 이유는 뭔가?
A. 역사적으로 축적된 모순에 직면해 이를 해결해 나가는 확장 과정의 학습이기 때문이다. 흉내 내기와 조건화 같은 제1수준의 학습이나 시행착오와 탐구학습 같은 제2수준의 학습과는 차이가 있다.

Q. 놋워킹은 뭔가?
놋워킹(knotworking)은 한마디로 ‘놋’이 지어지고 풀어지고 새롭게 지어지는 장기 과정이다. 안정적이고 고정된 팀에서 팀워크라는 부담을 가지고 협업하는 것이 팀워킹이다. 창의와 혁신의 시대에는 새로운 객체나 목표를 형성하면서 그에 따라 흩어지고 또 다시 새롭게 뭉치는 즉흥적이면서도 지속적인 과정을 겪는다. 이렇게 함께 일하고 배우며 성장하는 과정이 ‘놋워킹’이다. 팀워킹과는 이 점이 다르다. 네트워크가 비교적 안정된 관계의 구조에 관심을 가지는 데 비해, 놋워킹은 ‘바람을 타는 거미줄’처럼 관계가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과정에 더 초점을 맞춘다.

Q. 놋워킹의 추진 동력은 뭔가? 추진 동력이 주체가 아니라 객체에서 비롯되는가?
A. 매력적인 객체, 또는 대상과 목표가 있다면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끌리고 쏠리고 들끓으면서’ 놋워킹이 지속될 것이다. 그런 가운데 이런저런 변화를 겪으며 객체가 변형되면서 확산할 것이다. 그것이 놋워킹의 유연성, 유동성이다.

Q. 낯익은 놋워킹 상황은 무엇인가?
A. 우리나라 아이돌 그룹의 전략에서도 놋워킹의 모습이 보인다. 요즘 아이돌 스타는 원래 본인의 팀에서만 활동하지 않는다. 개인 또는 소규모 유닛으로 해체했다가 다시 본래 팀으로 결합하거나 심지어는 다른 팀의 구성원과도 함께 활동한다. 고정된 팀으로는 변덕스러운 관객들의 호응을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받기 힘들기 때문일 것이다. ‘계속적인 해체와 결합’이라는 전략을 통해 아이돌 스타 각자의 개성을 살리기도 하고, 새로운 조합을 통해 유닛으로 호흡을 맞추면서 시너지를 발휘하기도 한다. 경쟁력을 지속할 수 있는 변화를 주는 동시에 팀의 기반과 명성은 계속 이용하면서 고정된 팀의 압박으로부터는 벗어나는 것이다. 한마디로, 유연하고 유동적인 놋워킹의 방식을 취함으로써 관객들의 요구에 대응하는 성공적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11:50 am: bluemosesErudition

PSA 16:8 ESV

I have set the Lord always before me; because he is at my right hand, I shall not be shaken.

: 1:31 am: bluemosesErudition

Decartes “Cogito” + Hobbes “Conatus” = Spinoza “Eth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