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November 15th, 2017

November 15, 2017: 5:43 pm: bluemosesErudition

“지식이 무식 보다 얼마나 유죄인가”(고은)

: 5:43 pm: bluemosesErudition

“28일을 주기로 차고 기우는 달”

: 5:42 pm: bluemosesErudition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

: 1:05 pm: bluemosesErudition

고명. 음식의 모양과 빛깔을 돋보이게 하고 음식의 맛을 더하기 위하여 음식 위에 얹거나 뿌리는 것을 통틀어 이르는 말

: 12:26 pm: bluemosesErudition

사는 일은 밥처럼 물리지 않는 것이라지만
때로는 허름한 식당에서
어머니 같은 여자가 끓여주는 국수가 먹고 싶다

삶의 모서리에서
마음을 다치고 길거리에 나서면
고향 장거리 길로 소 팔고 돌아오듯
뒷모습이 허전한 사람들과 국수가 먹고 싶다

세상은 큰 잔칫집 같아도
어느 곳에선가 늘 울고 싶은 사람들이 있어
마음의 문들은 닫히고 어둠이 허기 같은 저녁

눈물 자국 때문에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사람들과
따뜻한 국수가 먹고 싶다

_ 이상국, “국수가 먹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