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November 21st, 2017

November 21, 2017: 11:49 pm: bluemosesErudition

“그 누구도 나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니 / 내 희망의 내용은 질투뿐이었구나”

_ 기형도, “질투는 나의 힘”, <입 속의 검은 잎>, 문학과지성사, 1989, 53쪽.

: 10:56 pm: bluemosesErudition

1950년대 중반 미합중국에서 발흥한 난동

: 10:54 pm: bluemosesErudition

세 가지 공부 _ 학위, 자격증, 닥/끌/오/재(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 10:50 pm: bluemosesErudition

메르카토르 도법으로 지구를 펼치면 미국과 유럽이 멀어 보인다.

: 9:07 pm: bluemosesErudition

[의존명사] 손. 한 손에 잡을 만한 분량을 세는 단위. 조기, 고등어, 배추 따위 한 손은 큰 것 하나와 작은 것 하나를 합한 것을 이르고, 미나리나 파 따위 한 손은 한 줌 분량을 이른다.

: 6:04 pm: bluemosesErudition

거꾸로캠퍼스를 운영하는 미래교실네트워크의 정찬필 사무총장은 “한국 공교육에 대한 기존 관념을 다 무너뜨리는 거대한 실험”이라고 소개한다. 미래교실네트워크는 거꾸로교실 교사들의 교육 혁신 단체이고, 정 총장은 이 실험을 처음 제안하고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주역이다. KBS PD를 그만두고 교육혁명에 인생을 걸었다.

: 12:17 pm: bluemosesErudition

<싱글 맨>은 크리스토퍼 이셔우드가 소설 속 조지와 같은 나이인 58세에 발표한 작품으로, 사별의 여진을 견디고 있는 한 중년 남성의 하루를 그린다.” 참고로 이셔우드는 서른 살 남짓 어린 동성의 애인 곁에서 고종명했다.

“이셔우드 본인은 ‘싱글 맨’이었던 적이 없었다. 이셔우드는 1953년에 서른 살 이상 차이가 나는 돈 바카디를 만나서 33년간 연인으로 지내왔으며, 이 관계는 1986년 81세의 나이로 이셔우드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지속되었다.”

: 12:10 pm: bluemosesErudition

로쟈 이현우는 허약한 필력과 흐릿한 안목으로 독설의 뭉근 날을 허공에 저어댄다. 그것이 누군가에 난폭하게 틈입해 대동맥이 파열되든 말든. 오늘은 IMF 20주년이다.

: 11:56 am: bluemosesErudition

도취와 각성. “시는 술 마시고, 산문은 커피 마시며”

: 11:52 am: bluemosesErudition

“타인을 견디는 것과 / 외로움을 견디는 일 / 어떤 것이 더 난해한가”(목 없는 나날, 36쪽)

“공전은 서로의 둘레를 걸어주는 일”(당신의 연안, 47쪽)

“타인의 손에 이마를 맡기고 있을 때 / 나는 조금 선량해지는 것 같아 / 너의 양쪽 손으로 이어진 / 이마와 이마의 아득한 뒤편을 / 나는 눈을 감고 걸어가보았다 // 이마의 크기가 / 손바닥의 크기와 비슷한 이유를 / 알 것 같았다”(이마, 58쪽)

_ 허은실, <나는 잠깐 설웁다>, 문학동네,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