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November 9th, 2017

November 9, 2017: 11:33 pm: bluemosesErudition

왜 추억을 직면하면 실망하는가. 리그의 크기.

: 2:26 am: bluemosesErudition

사람과 사람의 마음은 상처로 이어진다. 그래서 슬픔은 기쁨 보다 전도율이 높다.

: 2:25 am: bluemosesErudition

비롯할 창, 다칠 창

: 1:56 am: bluemosesErudition

에콰도르령 갈라파고스

: 1:49 am: bluemosesErudition

스티븐 킹의 1978년작 <Night shift>에 수록된 “사다리의 마지막 단”

: 1:13 am: bluemosesErudition

“미국에 하버드 대학교라는 곳이 있어요. 그곳은 1636년에 설립되었는데 남자들만 입학할 수 있었어요. 여자들의 입학이 허용된 것은 그로부터 243년이 지난 1879년이었어요. 그리고 특히 미국에는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에서만 공부할 수 있는 세 개의 분야가 있어요. 신학, 법학, 그리고 의과대학원이지요. 그 세 분야를 가르치는 학교에 여자들이 입학할 수 있기까지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렸답니다. 왜 그런지 알아요? 이 세 분야의 공통된 점은 사람의 생명을 다룬다는 것이에요. 그만큼 그 어떤 다른 분야보다 중요한 것이어서, 성숙한 사람들만이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지요. 그런데 여자는 남자보다 열등해서 언제나 미성숙한 사람들이니, 성숙한 남자들만 공부해야 한다고 여겼던 거예요. 하버드 대학교에서 의과대학원은 1945년, 법학대학원은 1950년, 그리고 신학대학원은 1955년에 비로소 여자들에게도 입학이 허용되었답니다.”(강남순)

: 1:05 am: bluemosesErudition

왜 하루키는 평가절하되는가. 대중과 평단의 온도 차. 그릇이 아닌 그물. 막상 텍스트의 실체를 건지려 하면 공허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과 이상의 접점에서 까치발을 들고 있는 긴장감. 1995년, 고베 대지진,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 옴 진리교, 언더 그라운드. 본능적 지향(1인칭)과 의식적 전환(3인칭). 언제나 이미 스무 살로 돌아가는, 마을 언덕의 봄나무

: 1:04 am: bluemosesErudition

“홍종학 논란에 대해 청와대는 ‘합법적인데 왜 문제냐’ 말했다. ‘합법적이지만 도덕적이지 않다’는 대응은 지극히 보수적인 것이다. 진보적 가치는 이렇게 말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바로 그래서 법을 뜯어고쳐야 한다.’”(김규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