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밀집지역에 백인이 경영하는 은행이 있었는데 정작 흑인에게는 대출을 안 해줬다. 반면 대출을 받은 백인들은 흑인 지역에도 많은 가게를 열었고, 점차 흑인들은 그 가게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흑인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알린스키는 그들을 조직해 집단대응을 하게 했다. ‘먼저 100명의 흑인을 모아 1달러씩 준 다음 해당 은행에 가서 계좌를 만들도록 했다. 몇 시간 뒤 다시 찾아가서는 그 계좌를 취소시키고 돈을 되찾아오라고 주문했다. 그렇게 3번씩 되풀이했더니 은행장은 알린스키를 찾아와 항의했다. 그러자 그는 그 일이 불법이면 고소하라고 되레 화를 냈다. 결국 은행장은 사과를 하고 흑인에게도 대출을 해주기로 했다.’”
“세상을 우리가 원하는 모습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있는 그대로의 세상에서 그것의 법칙대로 일해야 한다.”(사울 알린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