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June 3rd, 2010

June 3, 2010: 4:01 pm: bluemosesErudition

“개발모형과 생태모형은 대화할 수 없다. 상대의 도에 대해 궁금하지 않은 것이다. 행인지 불행인지 승리의 가능성은 전자가 월등히 높다. 한국인 절대 다수가 그것의 성공을 체험하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후자 모형 주장자들은 대부분 ‘빨갱이’다.” 식수 대란과 같은 여러 인공자연재해를 겪어야 현 단계를 지양할 수 있을까. “해봤어?”

: 2:06 pm: bluemosesErudition

1. 2010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체 투표율은 54.5%이다. 전쟁의 위협 - 전쟁은 정치의 일개 수단이 아니라 최악의 참상이다 - 이 유권자의 발길을 잡아 끈 것이다. 건설경기 부양을 요구하는 시류 속에 약진한 민주당은  ‘4대강 사업’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2. “자본소유의 민주주의라는 말이 있다. 대처리즘의 민영화에서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까지 유권자가 자산을 갖게 해서 사회를 보수화시키는 전략이다. 한나라당이 집권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고 보수야당이 기대는 것도 그것이다. 이걸 깨야 진보의 미래가 있다.” 재테크가 구축한 기업사회(Business friendly Society)가 건재하는 한 ‘자본소유의 민주주의’는 완강할 것이다. 루소의 지적은 그 어느 때보다 더 적실하다.

3. “영국 국민은 자유롭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크게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이 자유로운 것은 오직 의회의 대의원을 선출할 때뿐이며 일단 선출이 끝나면 그들은 노예가 되고 존재하지 않게 된다.”

: 12:54 am: bluemosesErudition

18세기 조선의 어느 역관에게서 四慢(慢, , , 慢)이 배태된 진보좌파의 초상을 발견한다. “이언진에게 있어 저항과 아만은 분리할 수 없게 결합되어 있다. 그의 저항은 아만에서 나오며, 아만은 저항의 심리적 원천이다. 아만은 저항을 안받침하고, 저항은 아만을 정당화한다.”

* 四慢: (불교) 자기기만에 토대한 네 가지 교만. 慢(최상의 교법을 얻었다 여김), 慢(타인보다 훨씬 못한 것을 조금 못한다 여김), 慢(제 스스로 높다 여김), 慢(아무 덕이 없는 사람이 덕이 있다 여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