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June 4th, 2010

June 4, 2010: 3:34 pm: bluemosesErudition

“더 이상 개천에서 용이 나지 않는다.” 해결책은 무엇인가? 그것은 다시 개천에서 용이 나도록 하는 것이 아니다. 북세미나의 요지처럼, 용이 되기를 거부하는 것이다. ‘[餘罪를 추궁하는] 검사와 스폰서’의 부적절한 친화력에서 알 수 있듯, 용이 된다는 것은 위계를 좇아 사적 선을 추구하는 것이요, 그것을 거부한다는 것은 경계를 넓혀 공적 선을 지향하는 것이다.

* “개천에서 용이 나오지 않는다고 한탄할 일은 아니다. … 사실 미꾸라지들이 용꿈을 꾸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좋은 세상 아닌가. 출세가 인생의 목표인 개인들로 이루어진 사회는 결코 살기 좋은 사회가 아니다. … 홀로 용이 되어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개천을 떠나는 용이 아니라 자신이 몸담고 있는 개천을 아름다운 곳으로 만드는 미꾸라지들이 많아져야 하지 않을까.” _ 현병호(2010). ‘용꿈에서 해방되기’, <교육 통념 깨기>, 151쪽.

: 3:11 pm: bluemosesErudition

1. 뉴턴이 사과의 낙하를 의식한 것은 ‘현상적’ 사건이다.

2. 익숙한 것에는 긴장을 늦추기 마련이다. 일상에서 경이를 발견하는 이는 현자다. 유대인의 탁월은 그들이 경계에 서 있기 때문이다. 이방인에게 삶은 낯설기에 성찰은 호흡처럼 정신에 배어있다.

3. 2004년 가을 박순용 교수의 <진리와 방법> 강독 시간에 전해들은 이야기. “리쾨르가 말했듯, 가나안을 바라보나 들어가지 못하는 모세가 바로 해석학의 표상입니다. 진리를 추구하나 닿을 수 없는 것이지요.”

: 3:02 pm: bluemosesErudition

은혜와 진리가 예수의 신적 속성이라면(요1:14), 온유와 겸손은 예수의 인적 품성이다(마11:29).

: 5:04 am: bluemosesErudition

종교(인적자원개발) 비판은 현실(평생학습사회) 비판의 전제이다. “독일에 있어서 종교의 비판은 본질적으로 종결되었다. 그런데 종교의 비판이란 모든 비판의 전제이다. … 종교에 대한 투쟁은 간접적으로, 그 정신적 향료가 종교인 저 세계에 대한 투쟁이다. 종교적 비참은 현실적 비참의 표현이자 현실적 비참에 대한 항의이다. 종교는 곤궁한 피조물의 한숨이며, 무정한 세계의 감정이고, 또 정신 없는 상태의 정신이다.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다.”

: 4:49 am: bluemosesErudition

Oswald Chambers의 설교는 일관되다. ‘주님을 경외하고, 원수를 사랑하라.’ 결국 그가 전하는 복음은 “자기부인” 한 가지다.

: 4:42 am: bluemosesErudition

前 주중대사 김하중 장로의 간증은 1)사랑의 기도, 2)담대한 확신, 3)온전한 순종으로 요약되며, 관건은 친밀한 [영적] 교제이다.

: 4:33 am: bluemosesErudition

“평화가 돈이다.” “한나라당 정권이 정치적 야욕을 위해 전쟁위기를 고조하면서 주가 폭락, 자산가치 폭락을 이끄는 파렴치한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 “세계 금융계가 유럽금융위기와 한반도 전쟁위기를 지켜보고 있다.” “대통령이 전쟁 각오 운운하는 담화문을 발표한 뒷날 29조원이 날라갔다. 성남시 1년 예산이 2조원인데, 그 열 다섯 배가 하루 아침에 날라갔다.”

“개성공단 들어선 자리에 원래 있던 장사정포가 12㎞ 뒤로 물러나고 북한군 정예 2개 사단이 12㎞ 뒤로 후진 배치됐다.” “휴전선을 밀어올린 개성공단을 닫는 것이 과연 남쪽의 안보와 평화에 도움되느냐?” “개성공단이 있어 휴전선 코밑에 파주엘시디 단지가 들어서고 수조원 투자가 이루어지고 파주가 경제적 요지가 됐다.” “개성공단을 확장하면 한국경제가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을 추월한다는 것이 골드만삭스의 분석 결과다.”

* 한나라당의 대안은 과연 민주당인가? 1997~2007년의 주가와 자산가치 폭등은 ’아이 낳기가 무서운 세상’을 만들었다. 정동영이 줄곧 치켜세우는 개성공단 확장은 평화의 진전인가, 아님 시장의 개발인가? “국민은 분노했다. 그러나 그들은 대안을 보지 못했다.

: 3:53 am: bluemosesErudition

토건세력은 금전과 인명을 맞바꾸지 않는다. 그들은 전선에 서지 않기 때문이다. 국방장관을 제외한 국무위원 전원이 군 미필자다. 국가의 위기 앞에 자유로운 개인도 있는 것이다. 지대추구자를 위한 개죽음에 그들은 애국을 종용하고 있다. 메코네상스(méconaissance)는 가미카제의 자아설복이었던 셈이다. “그들이 꽃으로 피었는지는 알 길이 없다. 알 수 있는 건 딱 하나, 그들의 죽음이 개죽음이었다는 것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