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의 속성은 “세속적 신비주의”로 규정할 수 있다.
“에큐메니컬 운동은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고전12:12)라는 성경 구절처럼 갈라진 교회를 하나 되게 하는 … 교회일치 운동으로 풀이되곤 한다.”
“니겔 로스펠스가 쓴 <동물원의 탄생>을 보면 이런 얘기가 나온다. 동물원의 아버지라 불리는 하겐베크는 엽기적이게도 그린란드와 태평양 군도의 원주민들까지 유럽으로 데려와 그들을 전시했다. 에스키모인, 실론인, 아프리카인 등이 전시되었는데, 관객의 관음증을 자극해 전시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또한 1887년 남아메리카 푸에고 군도의 사람을 데려온 베를린 전시에서는 관람객이 인산인해를 이루어 입장을 하는 데 추첨이 불가피할 정도였으며, 질서를 잡기 위해 안전요원이 투입될 정도였다고 한다.” _ 지승호, 김규항(2010), 가장 왼쪽에서 가장 아래쪽까지, 8쪽.
1887년 인간을 전시하는 야만이 풍미하던 시기, 윌버포스(1833년)와 링컨(1865년)은 노예제를 폐지시켰다.
“일반인도 마찬가지고, 학생들도 제 생각에는 그런 식으로 배워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일단 주제별로 배워야 돼요. 제 마음대로 교과과정을 짤 수 있다면, 보통 관심 있는 문제들 있죠. ‘청년 실업’이라고 하면, 실업이라는 게 뭐냐, 노동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어떻게 결정이 되는가, 임금은 어떻게 결정이 되는가, 노조가 하는 역할은 뭔가, 최저임금제… 이런 식으로 가르치고요. 그 다음에 가면 왜 노동시장에 어떤 사람은 실업이 더 많이 되고, 어떤 사람은 실업이 덜 되나… 에 관한 이론이라든가… 그런 식으로 가르치면, 물론 그 주제에 관련된 것만 일단 가르치게 되겠지만, 그런 식으로 해서 중요한 주제들을 공부를 하다 보면 나중에 연결이 됩니다. 그런데 처음에 이론부터 공부하면 효용이 어쩌구, 수요공급이 어쩌구 하면 무슨 소리인지도 잘 모르겠고… 일반 독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제별로 청년실업 문제가 됐건, 고령화 문제가 됐건 그런 식으로 찾아서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경제학을 공부를 할 수가 있는 거죠.”(장하준)
The Theory of Capitalist Development
“1942년에 나온 책이지만 마르크스주의 경제학과 자본주의 이론의 개괄로서 이보다 더 뛰어난 책은 찾아보기 쉽지 않다. 특히 <자본론>을 3권까지 독파하지 못하고 1권만 볼 경우 마르크스의 이론에 대해 대단히 편벽된 시각을 가지기 쉽다는 점을 감안할 때 3권까지 읽을 자신이 없는 이들은 차라리 이 책을 보라고 권하고 싶다.”(홍기빈, 2010: 146)
1부 가치와 잉여가치
Ⅰ 마르크스의 방법
Ⅱ 질적 가치의 문제
Ⅲ 양적 가치의 문제
Ⅳ 잉여가치와 자본주의
2부 축적과정
Ⅴ 축적과 노동예비군
Ⅵ 이윤율의 하락경향
Ⅶ 가치의 가격으로의 전환
3부 공황과 불황
Ⅷ 자본주의 공황의 본질
Ⅸ 이윤율의 하락경향과 연계된 공황
Ⅹ 실현공황
ⅩⅠ 붕괴논쟁
ⅩⅡ 만성불황
4부 제국주의
ⅩⅢ 국가
ⅩⅣ 독점자본의 발전
ⅩⅤ 독점과 자본주의의 운동법칙
ⅩⅥ 세계경제
ⅩⅦ 제국주의
ⅩⅧ 파시즘
ⅩⅠⅩ 전망
부록 A 재생산 표식에 대해
부록 B. 제국주의의 이데올로기
“수학과 학부생의 진로는 대개 보험, 암호, 교육 3가지로 집약된다”는 인터뷰 내용(2011. 1. 4)은 ’수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의문과 함께, 박경미의 <수학콘서트>를 찾게 하였다. 목차는 아래와 같다.
1. 수학은 만물의 근본이다
- 신기한 수학의 보물창고 : 소수
- 비밀의 문을 여는 열쇠 : 암호
2. 수학은 단순하다
- 세상에서 가장 공정한 수학 법칙 : 분배의 법칙
- 모든 것은 단순화할 수 있다 : 최대공약수의 비밀
- 디지로그의 결정체 : 바코드의 비밀
- 수학의 속기술 : 행렬
3. 수학은 직관이다
- 태고에 수학이 있었다 : 이집트와 바빌로니아의 수학
- 우연 속의 필연, 필연 속의 우연 : 확률의 패러독스
4. 수학은 즐겁다
- 스포츠 경기에도 숨은 규칙이 있다 : 야구의 수학
- 신비로운 마방진의 세계 : 마방진
- 달력의 파란만장한 변천사 : 달력 속에 숨겨진 수학의 원리
5. 수학은 아름답다
- 수학과 미술의 하이브리드 : 명화 속에 깃든 수학
- 수학으로 디자인하다 : 이차방정식의 미학
- 경제적인 디자인의 원리 : 정다각형의 비밀
6. 수학은 진화한다
- 내 안에 또 다른 내가 있다 : 프랙탈
- 무질서에서 질서를 찾다 : 라이프 게임과 카오스 게임
7. 수학은 조화롭다
- 영원히 끝나지 않는 수의 비밀 : 파이
- 천문학자의 수명을 연장시키다 : 로그
- 수학의 맥가이버 : 미분
Beyond All You Could Ask Or Think: How to Pray Like the Apostle Paul
“마틴 루터에게는 프레드릭 마이코니우스라는 좋은 친구요 조력자가 있었다. 1540년 마이코니우스는 병들어 죽을 날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죽음을 기다리며 루터에게 편지를 보내 다정한 작별인사를 전했다. 루터는 그 글을 읽자마자 회신을 보냈다. ‘나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그대가 살 것을 명령한다. 왜냐하면 교회를 개혁하는 일에 아직 그대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주님은 절대로 그대가 죽었다는 말을 내가 듣지 않게 하실 것이며, 그대가 나보다 더 오래 살도록 하실 것이다. 이것을 위해 나는 기도하고 있다. 이것이 내 소원이니 내 소원이 이루어질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하나님의 이름을 영광되게 하기만을 원하기 때문이다.’ 이 글이 대담하고 막무가내로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중요한 것은 루터의 답장이 도착했을 때 말할 기운조차 없었던 마이코니우스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6년을 더 살았다는 사실이다. 그는 루터가 세상을 떠나고 두 달 후에 죽음을 맞이했다.”(Ray Pritchard)
그리스도인의 인생은 출장이다. 파견목적이 있고, 사후보고가 있다. 수시로 본사와 연락을 취하며, 자신의 생계를 염려하지 않는다. 그리고 기간만큼 소유도 단출하다. _ 배영진(2011.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