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January 23rd, 2011

January 23, 2011: 11:55 pm: bluemosesErudition

“삼위일체론이 없어도 기독론에 결정적인 변화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다. … 이러니 신학이 경건을 안내하지 못하며, 교리와 삶은 분리될 수밖에 없다.”(유해무, 2010: 4)

: 8:59 pm: bluemosesErudition

“‘사람은 정서적 필요가 채워진 후에야 움직인다’ … 이것은 항상 일이 되게 만듭니다. 누군가와 함께 일할 때, 그 일이 빡빡한 것은 아직 내가 그의 정서적 필요를 헤아리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그의 의견을 모두 다 받아들여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내 생각을 항상 접어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의 감정이 어떠한가를 헤아려, 그것을 내가 어루만져주는 지혜를 의미합니다.”(배영진, 2011. 1. 23)

: 9:46 am: bluemosesErudition

“영국 사회학의 강점은 인적자원이 부족한 데서 나온다고 할 수 있다. 미국과 달리 영국의 사회학자들은 조교를 많이 동원할 수가 없다. 따라서 대규모의 경험적 연구조사를 하지 못한다. 따라서 어떤 측면에서는 이론적인 연구를 하도록 강제 당한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이론은 대개 그 설명 범위가 제한되어 있는데, 이는 영국 경험론의 영향 때문이다. 물론 이론적 연구를 하도록 강제 당한다고 이론을 잘 하리라는 법은 없는데, 영국 사회학이 이론적으로 꽤 성공적이었던 까닭은 그래머 스쿨(Grammar School)이라는 교육시스템 덕택이다. 영국의 중등교육 제도는 계급구조를 모델로 하고 있는데, 최상위권에 실제로는 사립 퍼블릭 스쿨이 있고, 그 아래로 상위 10퍼센트까지는 사회의 리더가 되도록 교육을 제공한다(그리고 11~15퍼센트를 기술자로, 노동자는 50퍼센트 이상으로 생각하고 전체 교육시스템을 운영한다). 퍼블릭스쿨 외의 나머지 엘리트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공립 그래머 스쿨인데, 여기에는 일부 노동계급 출신 아이들도 들어갈 수 있다. 여기서는 주로 사고력 강화에 교육의 초점을 맞추는데, 예를 들면 주어진 글을 1/5로 축약하는 훈련을 한다고 한다. 이를 잘하기 위해서는 글을 잘 이해하고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글쓰기를 해야 하므로 이는 독해력과 문장력을 길러준다. … 한 가지 재미있는 예를 들자면 지도교수님은 독일 정치사회학자 클라우스 오페(Claus Offe)의 글이 챕터로 실리는 책을 편집한 적이 있는데, 글이 지나치게 길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것을 절반으로 줄여 오페한테 보냈는데, 오페는 내용이 하나도 변한게 없다고 했다더라. 이는 지도교수님이 그래머 스쿨에서 배운 기술 덕분이라고 한다. 독일은 가능한한 글을 길게 쓰는 분위기인데 반대로 영국은 간결한 글쓰기를 강조한다. 지도교수님은 자신의 저서 The Future of the Capitalist State(2002)를 쓸 때 인용한 책들을 보통 단 세줄로 요약했는데, 이 또한 그래머 스쿨에서 배운 기술이라고. 하지만 내가 그래서 배경지식이 없는 사람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하자, 옆에 있던 지도교수님의 사모님께서 말씀하시길, 그래서 ‘신화가 만들어진다’나.”(pepemoraz)

: 9:30 am: bluemosesErudition

1. 술회(述懷)하다 / 소회(所懷)를 밝히다

2. 참고(參考)하다 : 살펴서 생각하다 / 참조(參照)하다 : 비교하고 대조하다

: 9:12 am: bluemosesErudition

“아들의 말을 못 믿고, 오히려 삼성의 이미지를 믿었던 게 한스럽다.” … “왜 굳이 공개 사과냐고요. 삼성이 어떤 곳인지를 세상에 알려야하니까요. 다른 부모들이 알아야죠. 자식을 삼성에 보낸 부모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주현이 같은 희생자가 또 나오면 안 되잖아요.”

* “오늘 대구 몇몇 교사들과 이야기했는데 대구의 많은 어른들은 그 젊은이를 ‘가문의 수치’로 여길거라는군.”(gaudium)

: 8:26 am: bluemosesErudition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흉배를 붙이고,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화전을 소멸하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엡6:14~17)

* 혁진이 전한 케리그마가 떠오른다. “뒤돌아서면 안 돼. 우리 뒤에는 방어할 망토가 없어. 담대하게 직면해야 돼.”

: 8:19 am: bluemosesErudition

1. 한숙이 찾아 왔다. 진로에 관해 아내와 함께 이런저런 대화를 나눴다. 분주함(Business)이 화두였다. 우리시대 모범적인 그리스도인은 지탄의 대상이다. 그들은 엘리트 전문직으로서, 초인적 헌신으로 직장과 교회에서 각각 신우회와 제자훈련을 인도하나, 부지불식간에 거대한 세력화를 도모한다. 교계의 영향력을 감안한다면 [소망교회 보다는] ‘사랑의 교회’의 주 구성원이 대표적 예라 할 수 있다.

2. 라니 구니어(Lani Guinier)가 지적하듯 어떠한 조직의 정상을 향하여 충성되이 등정하는 자는 [강판 위에 올라선 치즈 마냥] 당초의 신념을 유실하고 주류의 상식을 수용하고 만다. 숭고한 그리스도인의 경제사회적 발언에,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이 빈번히 신음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3. 목장의 침체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예수와 세상을 동시에 섬기며, 친밀한 교제에 열심을 경주하고자 하는 이유가 풍성한 축복으로 변질되고 있다. 주께서 요청하시는 ‘삶의 방식’의 개혁은 유념치 못한 채 신음하고 있다. 정직한 질문의 결여가 정직한 대답의 부재를 초래하였고, 그러한 연고로 대결을 동반하는 진리가 소실되었다. 세계관의 변혁이 절실하다. 그러나 진정한 관건은 그 다음이다. 쉐퍼 이후를 고민해야 한다. 어떻게 ‘수술 중 각성’을 극복할 수 있는가.

* 진보적 중간층 인텔리 _ “생각은 진보이나 돈과 지식이 있어 자식들 문제에 있어서는 욕먹을 짓도 서슴지 않는 사람들”, “적은 아니되 왠지 혼란을 가중시키는 분들”, “얘기하다보면 무언가 말이 되는 것도 같지만 가슴이 답답하고, 무언가 교묘하게 할 건 다하면서 이명박 욕하”는 자들, “아마도 좌파시민행동에 가장 많은 퍼센트를 차지할 것도 같고 가장 최전선에 나서실 것도 같은 그런” 이들. 과연 우리의 예배 가운데 하나님은 임재하시는가.

: 7:45 am: bluemosesErudition

업무분장 개정이 ‘돌파구’이다. 주요 의제는 3직급제 도입과 전환업무 할당이다.

: 7:24 am: bluemosesErudition

1. “기획재정부는 고환율 정책을 통해 ‘수출촉진→기업 수익증대→투자 활성화→경기회복→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성장의 선순환을 기대했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고환율→물가상승→소득감소→소비위축→성장률 저하’로 흘러가는 악순환 효과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 고환율 정책은 수출촉진이라는 ‘빛’과 물가자극이라는 ‘그림자’의 두 얼굴을 지니고 있다. … 고환율 정책의 또 다른 문제점은 수출 대기업들에겐 고수익을 안겨주는 반면 서민층의 생활고를 가중시켜 ‘양극화’ 현상을 심화시킨다는 점이다. … 한국씨티은행 오석태 이코노미스트는 고환율 정책은 화물트럭 기사들(서민층)의 소득을 삼성전자 등 수출 대기업으로 이전하는 결과를 낳는다면서 정부가 고환율 정책을 포기했던 2005년 이후 내수가 되살아났던 경험을 반추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조선일보, 2008. 6. 2) 

2. “<한국경제보고서>에서 … 권영선 노무라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한국의 통화정책 환경은 여러 면에서 1980년대 후반 버블 형성기의 일본과 놀라울 정도로 유사하다며 그 공통점으로 △중앙은행의 저금리 장기화 △주요국 정책공조 강조 △환율절상 억제 등을 꼽았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경제도 플라자합의와 금융위기라는 대형 외부충격 이후 빠른 경기 회복을 보였다는 점을 지적했다. … 그는 ‘1980년대 후반 일본의 버블로부터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낮더라도 지속 가능한 물가안정을 위협하는 요인들이 커질 때에는 신속히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견해를 갈음했다.(프레시안, 2010. 4. 12)

* 저금리, 고환율을 고수하며 1970년대 방식으로 2010년대를 작파하는 무능한 탐관오리의 전형 : 강만수, 최중경, 김중수. 2008년말 금융위기 당시 890까지 추락한 증시가 2011년초 2070을 상회한 것은 ‘공황’을 예측케 하는 전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