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August 22nd, 2014

August 22, 2014: 11:44 pm: bluemosesErudition

자료가 희박할수록 학식이 절실해진다.

: 11:40 pm: bluemosesErudition

1. “반 에이크는 작은 개의 곱슬곱슬한 털 하나하나를 모사하는 데 온 정성을 쏟고 있는 반면에, 그로부터 이백 년 뒤의 벨라스케스는 개의 특징적인 인상만을 포착하려고 노력했다. 레오나르도처럼, 아니 오히려 그보다 더 한층 꼭 필요한 것만을 묘사하고 보는 사람에게 상상할 여지를 남겨놓고 있다. 비록 그는 털을 하나도 그리지 않았지만 그의 작은 개는 사실상 반 에이크의 개보다 훨씬 더 털이 북실북실하고 자연스럽게 보인다. 19세기의 파리에서 인상주의의 창시자들이 과거의 어느 다른 화가들보다도 벨라스케스를 존경한 것은 바로 이와 같은 효과 때문이었다. 자연을 새로운 눈으로 보고 관찰하며 색채와 빛의 새로운 조화를 끊임없이 발견하고 그것을 누리는 것이 화가의 기본적인 과제가 되었다.”

2. “그가 그린 해바라기, 빈 의자, 사이프러스 나무, 그리고 몇몇 초상화들은 천연색 복제판으로 널리 보급되어 오늘날 평범한 실내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그것이야말로 고흐 자신이 원했던 것이다. ··· 그는 돈많은 감식가의 마음만을 만족시키는 세련된 예술이 아니라 모든 평범한 사람들의 마음을 기쁨과 위안으로 채워줄 수 있는 소박한 예술을 갈망했다.”

* 에른스트 H. 곰브리치(지음), 백승길 등(옮김), «서양미술사», 예경, 1997. 411, 546쪽.

: 11:15 pm: bluemosesErudition

且夫天地之間 物各有主 苟非吾之所有 雖一毫而莫取 惟江上之淸風 與山間之明月 而得之而爲聲 目遇之而成色 取之無禁 用之不竭 是造物者之無盡藏也 而吾與者之所共適

: 11:08 pm: bluemosesErudition

[명사] 문필에 관한 일, 글을 잘 짓는 사람 / 문한관료

: 10:51 pm: bluemosesErudition

1. 핵심만 담백하고 명료하게 발화

2. 요구의도에 부합하는 자료 작성

: 2:14 pm: bluemosesErudition

“유클리드는 분명히 피타고라스의 전통에 속해 있었다. 청중의 한 사람이 그에게 피타고라스 정리의 실용적 가치가 무엇이냐고 묻자, 유클리드는 자기 노예에게 경멸어린 어조로 이렇게 지시했다고 전한다. “저 사람은 학문에서 이득을 얻으려 하는구나 – 1전을 주어라.””

: 12:19 pm: bluemosesErudition

사랑을 주고 사랑을 받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어디에 있었겠습니까? 그러나 나는 그때 밝은 우정의 길, 즉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진정한 우정의 한도(사랑의 질서)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진흙 투성인 육체의 정욕과 사춘기의 열정적인 상상력이 안개같이 일어나 나의 마음을 흐리게 했고 어둡게 했기 때문에 나는 무엇이 순수한 사랑이고 무엇이 추잡한 정욕인지 분간할 수 없었습니다.

et quid erat quod me delectabat, nisi amare et amari? sed non tenebatur modus ab animo usque ad animum quatenus est luminosus limes amicitiae, sed exhalabantur nebulae de limosa concupiscentia carnis et scatebra pubertatis, et obnubilabant atque obfuscabant cor meum, ut non discerneretur serenitas dilectionis a caligine libidinis.

: 12:06 pm: bluemosesErudition

“우리가 이러한 情熱의 舞臺를 觀察하고 그것의 暴力의 歸結, 情熱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오히려 善한 意圖인 것, 正當한 目的인 것에 대해서까지도 隨伴되는 無分別함의 歸結을 본다면, 우리가 情熱로부터 해로움, 惡, 人間 精神이 産出한 가장 華麗한 帝國의 沒落을 目睹한다면, 우리는 이러한 無常함 一般에 대해 悲嘆으로 가득찰 수도 있을 것이요, 이러한 沒落은 自然의 作品일 뿐 아니라 人間 意志의 作品이기도 하므로 그러한 舞臺에 대해 道德的 悲嘆이, 그러한 것이 우리에게 있다면, 良心의 憤怒가 가득차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雄辯調의 誇張없이도 저 歸結을, 共同體 形態와 國家 形態 및 私的인 徳에서의 가장 華麗한 것이 堪耐했던 不幸의 正當한 綜合만으로써 가장 무서운 그림으로 그려낼 수 있으며, 바로 그렇게 함으로써 感情은 가장 깊고도 가장 難處한 悲嘆으로 高操되거니와, 이 悲嘆에 대해서는 어떠한 和解의 結果도 平衡을 維持하지 못하며, 또한 우리가 그 悲嘆에 대해 이를테면, 事情이 그러했을 뿐이다, 그것은 運命이다, 어찌할 道理가 없었다고 생각함으로써 견디거나, 아니면 저 悲嘆에 대한 反省이 우리에게 提示하는 倦怠로부터 우리의 生活感情으로, 우리의 目的과 關心의 現在로 되돌아옴으로써, 간단히 말해서, 조용한 강가에 서서 混亂한 廢墟의 먼 展望을 享受하는 私慾으로 되돌아옴으로써 그 悲嘆에서 헤어날 뿐이다.”

* Hegel, Vorlesungen über die Philosophie der Geschichte, SS. 34-35 (Theorie Werkausgabe Werke, Bd. 12))

: 11:37 am: bluemosesErudition

“카세트(cassette)란 작은 보석함을 이르는 말로, 내용물이 뭔지는 몰라도 사람을 매혹시키고 애태우게 하는 물건이다.”

: 11:34 am: bluemosesErudition

“society라는 말은 매우 번역하기 어려운 말이었다. ··· 첫째 society에 해당하는 말이 일본어에 없었기 때문이다. 해당하는 말이 없었다는 것은 일본에 society에 대응할 만한 현실이 없었다는 것과 같다.”

“존(存)은 인간 주체의 행동으로서, ‘시간적 추이와 더불어 있다’라는 뜻을 갖는다. 재(在)는 ’공간적·사회적으로 있다’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자가 인간 관계 위에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그래서 존재라는 표현은 인간의 주체적이고 시간적이며 장소적인 본연의 모습을 나타내는 데 적합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