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없이 강화학습으로, 알파고 제로는 마스터를 제압했다. 거인의 어깨는 되레 한계를 지었다. 혼란스럽다. 이제 교육학은, 어떤 교육을 추구해야 하는가.
기보 없이 강화학습으로, 알파고 제로는 마스터를 제압했다. 거인의 어깨는 되레 한계를 지었다. 혼란스럽다. 이제 교육학은, 어떤 교육을 추구해야 하는가.
최정희. 백석과 이상 / 김동환(1925 국경의 밤) _ 장녀 김지원(1997 사랑의 예감), 차녀 김채원(1987 겨울의 환幻)
가와바타는 오사카 명문가에서 태어났지만 네 살이 되기 전 부모를 잃고, 백내장으로 시력을 상실한 할아버지와 함께 어둡고 고독한 성장기를 보냈다. 종일 멍하니 벽을 응시하고 앉아 있는 할아버지와 살았던 때 기억이 가와바타의 삶을 지배했다. 살을 에는 듯한 무감각한 시선, 어떤 일에도 흥분하지 않는 냉정함, 신비롭기까지 한 싸늘하고 허무한 세계관은 그때 이미 만들어진 것이었다. 첫문장.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설국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