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October 15th, 2017

October 15, 2017: 5:46 pm: bluemosesErudition

홍은택의 2002년 몬드라곤 기사 _ “창립 초기부터 교육을 핵심가치로 두고 매년 수익의 10% 이상을 지역사회의 교육에 투자했다. MCC의 지원으로 설립된 몬드라곤기술대학은 하버드대, MIT대 등과 교류하는 수준 높은 대학으로 성장해 MCC의 핵심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 5:01 pm: bluemosesErudition

“인플레이션이 뭐냐”는 노모에 물음에 김재익은 이렇게 답변했다고 한다. “돈에 물을 탄 겁니다.”

“27년 전이면, 이제 담담하게 돌아볼 수 있을 만큼 세월이 흘렀지 않습니까?” “사람들은 ‘세월이 약이다’, ‘좀 지나면 잊혀진다’며 제게 위로했어요.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이상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떻게 잊어버려요? 세월이 지나면 잊는다는 것은 거짓말입니다. 다만 이겨내는 힘이 생기는 거지요. 저는 작은아들 때문에 살았어요. 걔가 없었으면 이 세상에 안 살았을 겁니다. 큰아들은 대학생이었으니 괜찮았어요. 하지만 초등학생인 막내를 두고 제가 다른 마음을 먹는다는 것은, 죄를 짓는 것이죠. 걔를 핑계로 살았어요.”(이순자)

: 4:53 pm: bluemosesErudition

이탈리아 로마 소재 식량농업기구(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

: 2:55 am: bluemosesErudition

“처형이 달려들어 장인의 허리를 안았으나, 아내의 입이 벌어진 순간 장인은 탕수육을 쑤셔넣었다. 처남이 그 서슬에 팔의 힘을 빼자, 으르렁거리며 아내가 탕수육을 뱉어냈다. 짐승같은 비명이 그녀의 입에서 터졌다.”

아무런 특징 없는 영혜의 비범함. 그는 브래지어를 하지 않는다. “내가 믿는 건 내 가슴뿐이야. 난 내 젖가슴이 좋아. 젖가슴으론 아무것도 죽일 수 없으니까. 손도, 발도, 이빨과 세치 혀도, 시선마저도, 무엇이든 죽이고 해칠 수 있는 무기잖아. 하지만 가슴은 아니야. 이 둥근 가슴이 있는 한 난 괜찮아. 아직 괜찮은 거야. 그런데 왜 자꾸만 가슴이 여위는 거지. 이젠 더이상 둥글지도 않아. 왜지. 왜 나는 이렇게 말라가는 거지. 무엇을 찌르려고 이렇게 날카로워지는 거지.”

_ <채식주의자>는 2007년 출간되었다. 그러고보니 한강의 이름을, 그 해 진해에서 처음 들었다.

: 2:39 am: bluemosesErudition

동인문학상 5000만원, 이상문학상 3500만원

: 2:30 am: bluemosesErudition

미국 경제학자 로널드 코즈가 1937년 발표한 ‘기업의 본성(the nature of the firm)’에서 처음으로 제기했다. 코즈의 정리가 가진 약점은 실현가능성이다. 시장실패가 발생하는 상황 가운데 상당수는 거래비용이 높거나 이해당사자들 간의 정보가 불명확하기 때문이다. 코즈는 ‘기업의 본성’에서 기업은 거래비용이 높은 활동을 내부화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을 대신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또 소유권(재산권)이 경제적으로 효율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도록 잘 확립될 수 있는지도 문제로 지적된다.

: 2:17 am: bluemosesErudition

“영국 중부 소도시 동커스터 출신으로 케임브리지 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할 무렵 번역가가 되기로 결정했고 2009년 케임브리지 대학교을 졸업했다. 번역가가 되기로 결심한 이후 영국에 한국어 전문 번역자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독학으로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고 1년 후인 2010년 런던 대학교 한국학 석사 과정에 입학했다. 이후 2015년 런던 대학교에서 한국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박사 과정 중이었던 2012년에 출판사로부터 ‘읽어보고 얘기해 달라’며 《채식주의자》를 건네받은 것이 인연이 되어 2013년 이 책의 번역을 완성하게 되었고 출판도 하였다. 2015년 4월 맨부커상 선정위원회는 ‘채식주의자’를 맨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렸는데, 그 때는 데보라 스미스가 한글을 배운 지 6년이 된 시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