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June 24th, 2016

June 24, 2016: 9:26 pm: bluemosesErudition

블랙커비의 음성이 본회퍼, 더 나아가 키에르케고어와 겹친다.

: 9:16 pm: bluemosesErudition

“Before joining Wycliffe Hall, Matthew studied theology and then ethics at the University of Oxford, before completing a D.Phil. analysing the thought of Søren Kierkegaard and Dietrich Bonhoeffer. He teaches a wide range of subjects across ethics, Christian doctrine, and philosophy, and teaches at graduate level for the University in both ethics and doctrine. Amongst his wide interests includes particular attention to the interplay of existentialism and Christianity, sexual ethics in relation to the identity of children, and the wider thought of Kierkegaard and Bonhoeffer. He welcomes applications for those wishing to be supervised at graduate level. Matthew is married to Kate, who is herself an expert in philosophy of religion, existentialism, and the thought of Jean-Paul Sartre. They live in Marston with their two children Gabriel and Amelia.”

: 12:12 pm: bluemosesErudition

마키아벨리는 <군주> 6장에서 지롤라모 사보나롤라(Girolamo Savonarola)를 두고 “무장한 모든 예언자들은 획득했고, 무장하지 않은 사람들은 파멸당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설득하기란 쉽지만, 설득된 상태를 유지하기란 어렵다’는 말, 더 이상 믿지 않을 때 ‘강제로’(per forza) 믿게 만들 수 있어야 한다는 충고, 그리고 성경에 나오는 모세도 자기를 따르지 않는 이스라엘 사람 삼천 명을 도륙했다는 예를 덧붙인다. 그러나 마키아벨리의 ‘무장하지 않은 예언자’에 대한 이야기는 왜 피렌체 시민들이 더 이상 사보나롤라를 믿지 못했는지를 우리에게 일러주지 않는다. 어떤 이유에서 피렌체 시민들이 더 이상 사보나롤라의 통치를 신뢰하지 않았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강론>을 살펴봐야 한다. 마키아벨리는 <강론> 1권 45장에서, 사보나롤라의 몰락은 ‘통치’ 그 자체에서 시작되었다고 밝힌다. 그의 설명은 이렇다. 사보나롤라의 거듭된 권고로, 의회는 국사범으로 유죄를 선고받은 죄인들에게도 인민에게 호소할 수 있는 권리를 갖도록 하는 법안을 오랜 진통 끝에 통과시킨다. 그러나 이 법이 승인되고 얼마 후 사보나롤라의 정적들이 반역죄로 사형을 선고받았을 때, 그의 수족과 같은 발로리가 이들의 소청 요구를 묵살한 채 사형을 집행해버린다. 이 사건에 대한 사보나롤라의 침묵은 ‘자기가 만든 법을 자기의 편의대로 어겼다’는 인상을 시민들에게 심어주었다. 바로 이 지점에서 마키아벨리는 사보나롤라가 몰락한 이유를 인민들의 변덕이 아니라 인민들이 지도자를 신뢰할 수 있는 기반을 지도자 스스로가 파괴한 신중하지 못한 행위에서 찾는다. 사보나롤라의 정치도 파당적 이익의 관철에 불과하다는 체념, 이로부터 사보나롤라의 도덕 정치에 대한 시민들의 증오가 증폭되었다는 것이다. 결국 마키아벨리에게 사보나롤라는 선동으로 집권한 후 인민을 억압한 또 다른 형태의 ‘참주’였던 것이다.

: 11:00 am: bluemosesErudition

루터의 두 왕국론은 ‘자국민의 평화’로 수렴된다.

: 10:35 am: bluemosesErudition

“The reward for humility and fear of the Lord is riches and honor and life.”(Proverbs 22:4)

: 9:39 am: bluemosesErudition

훗날 니버는 이 책[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에서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를 극명하게 대비시킨 것을 다소 후회했으며, 차라리 “비도덕적 인간과 더욱 비도덕적인 사회”Immoral Man and Even More Immoral Society라는 제목이 우리의 현실을 더욱 적절하게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