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June 21st, 2016

June 21, 2016: 4:11 pm: bluemosesErudition

“우리는 영혼을 하나님과 관계를 맺는 존재의 양상으로 생각하거나 하나님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능력으로 이해할 수 있다.”

: 2:42 pm: bluemosesErudition

사회과학 교수에게 하지 못할 사회과학 비하 발언은 사회과학 경시라기 보단 청자 하대다. 사회과학을 다른 말로 바꾸어도 무방하다.

: 11:58 am: bluemosesErudition

“왜 청군(淸軍)은 돌연 태도를 바꾸어 먼저 종전을 위한 협상을 서둘렀을까?” 병자호란(1636년 12월∼1637년 1월)이 남한산성에서 ‘최후의 결전’ 없이, 예상보다 조기에 협상으로 마무리된 것은 당시 조선에 퍼진 ‘천연두’ 때문이란 가설이 역사학계에서 제기됐다. ‘우발성의 조선사회론’이라는 주제로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이 주최한 국제학술회의(2016/06/16-17)에서 구범진 서울대 동양사학과 교수는 ‘병자호란과 천연두’라는 발표논문을 통해 그동안 의문이 남아있던 돌연한 조기 종전은 청나라 기록인 ‘청실록(淸實錄)’과 ‘승정원일기’ 등 여러 기록을 살폈을 때 청 왕조가 극히 두려워한 천연두의 발생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전도의 굴욕’을 겪긴 했으나 종전과 청군의 철수 과정에서도 큰 피해 없이 전쟁이 마무리된 게 천연두 ‘덕분’이라는 것이다.

청 제국은 역사상 어떤 왕조보다 천연두에 민감했다. 청 제국을 건설한 만주인은 중원을 장악하기 이전부터 왕과 왕족 등을 포함해 수많은 백성이 천연두로 죽었고, 중국의 선행 연구들은 유전적으로 이들이 천연두에 취약했음을 시사한다. 만주인들은 일찍이 천연두 환자를 발견해 보고하는 관직(사두관·査痘官)을 두었고, 천연두를 앓아 면역을 획득한 숙신(熟身)과 그렇지 못한 생신(生身)을 구별해 기용할 정도였다. 왕은 천연두가 유행하는 동계와 춘계에 ‘피두’(避痘·천연두를 피해 떠남)를 했다. 병자호란에 직접 군사를 이끌고 온 ‘생신’ 홍타이지(태종·太宗)는 특히 피두를 위해 중요한 장례나 제사에 참석하지 못한 경우가 여러 번 있었다.

남한산성을 포위한 청군은 압도적 우세인 데다 본국에서 우려했던 명군(明軍)의 배후 위협도 없었다. 조선 측의 협상을 연거푸 거절하는 등 서두르지 않던 홍타이지가 갑자기 정월 17일 쫓기듯 협상을 제안한다. 바로 전날 ‘정월 16일의 중대사건’은 ‘홍타이지 부근에서 천연두 환자가 생겼다는 사실’ … 병자호란을 일으키기 전 조선왕궁에 들어가 조선의 왕을 만나는 꿈을 꿀 만큼 ‘서울 입성’에 집착했으나, 조기 종전을 한 후 서울에 입성하지도 않은 채 서둘러 선양(瀋陽)으로 돌아갔고, 그 도중에 어느 지방의 성에도 입성한 흔적이 없다. 선양에 돌아가서도 인질로 잡혀간 소현세자 일행과의 만남을 두 달 가까이 미루었는데 모두 천연두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는 것이다.

: 11:17 am: bluemosesErudition

David was greatly distressed, for the people spoke of stoning him, because all the people were bitter in soul, each for his sons and daughters. But David strengthened himself in the Lord his God. And David said to Abiathar the priest, the son of Ahimelech, “Bring me the ephod.” So Abiathar brought the ephod to David. And David inquired of the Lord, “Shall I pursue after this band? Shall I overtake them?” He answered him, “Pursue, for you shall surely overtake and shall surely rescue.”(1 Samuel 30:6‭-‬8)

: 10:37 am: bluemosesErudition

맹수의 습격을 받으면 큰 날개로 재빨리 날아가면 될 것을, 있는 힘을 다해 달려 도망가다가 급기야 잡혀 먹힌다. 너무 당황하여 자기가 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 10:13 am: bluemosesErudition

“Blessed be the Lord, who daily bears us up; God is our salvation. Selah Our God is a God of salvation, and to God, the Lord, belong deliverances from death.”(Psalms 68:19‭-‬20)

: 2:22 am: bluemosesErudition

“수학이 인간의 정신문명의 중요한 한 요소라는 것을 느끼기 위해서 한 권의 책만으로는 부족하겠지만, 그래도 한 권을 꼽아보라면, 이 책은 충분히 추천할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 2:18 am: bluemosesErudition

무라카미 하루키가 영혼의 어두컴컴한 밑바닥까지 함께 내려간 유일한 사람, 이라고 말했던 심리분석가 가와이 하야오에 따르면, “말하고 싶지 않은 것을 3년 동안이나 말하지 않고 버팀으로써 마침내 치유된 사람”도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