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January 18th, 2017

January 18, 2017: 12:08 pm: bluemosesErudition

해군 소위로 임관한 1978년부터 2015년까지 37년간 대한민국 영해 수호를 위해 일했다. 한국민이 해적에 잡혀가자 특공대를 투입해 구출했다. 근무지로 찾아오는 부인에겐 버스를 타라고 늘 강조했다. 해군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 관사에서도 부인은 수㎞를 걸어서 장을 보러 가야 했다. 관용차를 사적인 용도에 쓸 수 없어서였다. 정부가 보국훈장을 주기로 1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황기철(60) 제30대 해군참모총장 얘기다. … 검찰은 유감 표명 한마디도 없었다. 그 사이 옥바라지와 송사 비용을 대느라 집안도 풍비박산이 났다. 집을 담보로 대출을 내야 했고, 직장을 다니던 딸이 퇴직금을 정산해 돈을 보태야 했다. 황 전 총장은 치욕적인 대우를 받았다. 그를 교도소에서 면회했던 한 지인은 “장관급인 참모총장의 경우 독방을 쓰는 게 일반적인데 황 전 총장은 죄수들 여럿과 함께 지냈다”며 “하루는 얼굴에 멍이 들어 있었다”고 전했다. 황 전 총장은 무죄가 확정된 뒤 외부와의 접촉을 끊었다. 대인기피증도 생겼다고 한다. 특히 자신의 친정인 해군 후배들은 “군에 누가 될 수 있다”며 더 만나지 않았다. 그러곤 중국으로 떠났다.

: 11:57 am: bluemosesErudition

“염려를 기도로 바꾸지 않는 것이 문제다.”

: 11:47 am: bluemosesErudition

beth + hesda = House of Mer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