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지도교수나 직장상사의 버거운 요구에 사력을 다해 견뎌내지만, 담임목사의 부담스런 권고는 참아내지 못하며 내심 비방하는가. 당신이 그리스도인이고 ‘어쩔 수 없다’는 변명이 늘어간다면 유다 왕 아사의 전철을 밟고 있는 것이다. ‘어쩔 수 없다’는 시쳇말은 전자가 후자의 영역을 잠식할수록 증폭되나 어느 순간 자취를 감춘다. 더 이상 패퇴할 영역이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다. 여호와와 이방신을 동시에 섬길 수 있는가. “아모리 족속의 신들이든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수2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