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July 5th, 2010

July 5, 2010: 5:00 pm: bluemosesErudition

1. “에이즈 환자의 피를 빨아먹은 모기에 물리면 에이즈에 걸린다.” “그렇지 않다. 에이즈 바이러스는 모기의 몸 안에서 단백질로 분해된다.”

2.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6:19~20)

3. 불안의 근원은 하나님에 대한 불신이다. 마음의 요단강을 건너야만, 내면의 가시떨기를 걷어낼 수 있다. ‘믿음의 도약’이 절실하다.

: 1:54 am: bluemosesErudition

입학사정관의 3가지 역할 정체성: 선지자, 중매자, 감정사

: 1:54 am: bluemosesErudition

“명품 지식의 수입을 중시하는 풍토의 학자들은 대개 고칠 것이 없는 - 즉 여백이 없는 완벽한 지식 - 상품을 수입한다. 한데 그들에게는 수입한 상품을 소비자의 요구에 맞게 고칠 능력이 없다. 또한 수입한 상품이 우리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파산한다. 그래서 수입상은 수입한 상품이 우리 현실에 맞지 않을 경우, 자신의 상품은 세계적인 명품인 만큼 문제가 있다면 우리나라 사람에게 있지 상품에는 없다는 식으로 빠져 나갈 구멍을 만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새로운 명품을 다시 수입해야 한다. 요컨대 수입상은 자신의 수입 상품에 대한 비판을 자신을 파멸시키는 행위로 간주하기 때문에 남의 비평을 받아들일 여유가 없다. 반면 지식 창출 능력을 중시하는 학계에서는 … 비판을 해가 아니라 득이라 생각한다. 신상품을 만들어 낸 제조업자는 항상 자신의 상품에 대한 고객의 반응을 기대한다. 반응이 있어야 기존 상품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알 수 있고,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생각하게 된다. 앞에 언급한 사회학자는 바로 이런 학계에 속한 학자로, 조사방법론이라는 매우 중요한 분야에 이렇게 문제점들이 많으니 그 학문에 인생을 투자할 가치가 있음을 역설한 것이다. 그런 여유로움은 자신의 목소리를 계속해서 발전시키고자 하는 사람만이 보일 수 있다.”(이성용, 2003: 11~12)

: 1:54 am: bluemosesErudition

0. “자본주의 체제와 관련하여 대략 네 가지 사회적 태도가 있습니다. 보수주의(자본주의 체제를 신봉하는 태도, 한나라당), 자유주의(자본주의 체제를 지지하되 시민의 상식은 유지하려는 태도, 민주당 참여당), 사민주의(자본주의를 반대하되 체제 안에서 개선하려는 태도, 민노당 진보신당), 사회주의(자본주의를 반대하며 체제 자체를 변혁시키려는 태도, 아직 운동 조직의 상태). 자본주의 체제를 지지하는 보수주의와 자유주의를 우파, 반대하는 사민주의와 사회주의를 좌파라 합니다. 보수주의와 자유주의 사이에 ‘이명박 반대’ 전선이 있고, 자유주의와 사민주의 사이에 ‘신자유주의(자본주의의 현재 상태) 반대’ 전선이 있습니다. 자유주의 세력은 반이명박 싸움은 하되 신자유주의 반대 싸움은 하지 않고, 사민주의 세력은 신자유주의와의 싸움을 주된 싸움으로 하면서 반이명박 싸움도 하는 것이지요. … 자유주의의 약진은 양 쪽을 동시에 잠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보수주의 세력의 자유주의화와 사민주의 세력의 자유주의화가 동시에 진행된 것입니다. 보수주의나 사민주의나 대단한 위기인 셈인데, 그런 변화에 대한 반응은 정반대입니다. 보수주의 세력은 그런 변화를 ‘좌경화’라 규정하며 반발하는 모습이 강하지만, 사민주의 세력은 그런 변화를 ‘대중성의 제고’ ‘변화한 사회에 조응’ 등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모습이 좀 더 지배적입니다. 민노당이나 진보신당의 성원들이 이런 전체 사회 변화의 맥락에서, 다시 말해서 자유주의의 사민주의 잠식이라는 측면에서 자신들의 행보를 되새기고 각성하지 않는다면 절체절명의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잡아먹히면서도 잡아먹히는 줄도 모르는 형국이랄까요.”(10/06/24)

1. “좌파진영 혹은 그 언저리에서 자신이 가장 세련된 좌파인양 오만한 얼굴로 서식하는 일군의 자유주의자들의 서푼짜리 ‘대중성’과 창당 이래 진보신당 지도부가 일관되게 보이는 도를 넘어선 ‘대중성 강박’의 부적절한 결합이 대중들로 하여금 ‘굳이 진보신당을 지지할 이유를 알지 못하는’ 가장 주요한 원인이 되었다. 나는 그런 ‘프레임 오류’를 분명히 넘어서지 않는 한 진보신당은 회생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한다.”(10/06/11)

2. “진보신당의 대중성은 진보정당으로서 최소한의 정체성을 지키는 한도 안에서만 중요하다. 그걸 넘어서버리면, 다시 말해서 당장의 대중적 호응에 집착해 자유주의적 의제에 몰입해버리면 대중들은 ‘굳이 진보신당을 지지할 이유’를 잃게 된다. … 그 토론은 ‘한명숙이 아니라 굳이 노회찬이어야 하는 이유’에 집중되어야 했다. ‘반이명박 반이명박  하는데 당신들 집권했을 때 서민과 노동자 입장에서 이명박과 뭐 그리 달랐습니까?’ ‘부자정권 비판하는 당신들은 삼성공화국 만들지 않았습니까?’ ‘새만금 삽질한 사람들이 4대강 삽질 욕해도 되는 겁니까?’ 등등으로 말이다.”(10/06/16)

3. “현재와 같이 진보정당의 간판을 유지하겠다면 자유주의 정당과 구분되는 진보정당으로서 최소한의 정체성을 갖추어야 한다. 이건 너무나 상식적인 이야기다. 대중이 바보인가?”(10/06/18)

4. “<롤링 스톤>이 주류 잡지가 되기 위해 뉴욕으로 옮겼어요. 그런데 이후에 자기 색깔이 흐려지지 않았나요? <한겨레신문>이 경영상의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여러 사업을 벌이고 있어요. 그중엔 정체성을 해치는 것들도 있어요. 그렇게 해서 운영에 도움이 되는 건 좋은 일이지만 그런 것들이 결국 ‘한겨레’를 ‘한겨레’가 아니게 만드는 거죠. 중요한 건 정체성입니다. 껍질이나 외형이 커지는 게 무작정 나쁜 건 아니지만 껍질과 외형이 커질수록 정체성이 흐려지는 경향도 있다는 걸 잊어선 안 됩니다.”(10/06/24)

5. “내가 자유주의자로 사는 걸 나쁘다고 했다고 오해하는 이들이 있어 거듭 설명드린다. 강준만이나 고종석 같은 분들을 보더라도 제대로 된 자유주의자로 살아가는 건 얼마나 근사한가. 내가 비판하는 건 자유주의자로 사는 게 아니라 자유주의자로 살면서 좌파연하는 것, 자유주의적 활동을 좌파 활동이라 주장하는 것이다. 이건 사회에 해를 준다. 비유해서 말하면, 어떤 사람이 상점을 하는 걸 누가 탓하겠는가. 그리고 어떤 사람들이 교회를 만드는 것도 그들의 일이다. 그러나 상점을 교회라 주장한다면 그건 제대로 된 교회에 그리고 사회에 해를 주게 된다. 지금 한국 교회들이 그렇지 않은가. 교회를 가장한 상점들 때문에 제대로 된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얼마나 큰 욕을 보고 있는가. 그리고 교회와 기독교 신앙이 사회에 끼칠 여러 좋은 영향들이 얼마나 망가지고 있는가.”(10/07/02)

* 신자유주의 환원 프레임(0), 그것에 근간한 좌파연 자유주의자의 대중성(1)과 정체성(2~5) 비판: 정체성 퇴색시키는 대중성 추구는 자충수다. 그렇다면 왜 진보신당은 자충수를 두었는가? “자신들의 삶에 맞춰진 진보가 필요한 거죠. … ‘난 이제 먹고 살 만하다, 그래서 더 이상 계급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차분하게 <한겨레신문>이나 <경향신문>보면서 촛불집회 나가고, 그렇게 진보적 경향을 가진 자유주의자로 살고 싶다’ 이렇게 솔직하게 말하고 소신껏 살면 문제될 게 없잖아요. 더 이상 좌파로 살지 않는다고 누가 욕하는 것도 아닌데 왜 억지를 부리는지 모르겠어요.”

_ 이것은 논증이 아니다. 인신공격이다. “혼자 도덕군자인 체 해! 지는 뭘 그리 잘했는데! 따위 말은 정상적인 인격을 가진 사람이라면 사적 갈등에서도 삼가는 말인데 명색이 지식인이라는 사람이 공적 논쟁에서 그런 말을 사용한다는 건 피차 너무나 민망한 일이다. 긴 말 할 것 없이, 그러지 말길.” 먼저 자신을 돌보길, 부디, 그러지 말길.

c.f.) 의제설정은 탁월하나, 원인파악은 미약하고, (인맥공시 따위에서 엿볼 수 있는) 自高한 訓戒가 서려있다. 이는 그로 하여금 “경멸과 미움”을 피할 수 없도록 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 역시 진보와 가치의 이름으로 사회의 퇴행에 일조하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에서의 퇴행은 수구보수들의 공격에 의해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우리 내부에서부터 무너지고 있다. 특히 최근 출판계에서는 가장 신자유주의적인 방식으로 진보의 담론이 소개되고 소비된다. 성찰의 언어가 소비의 아이템으로 전락하고 있으며 가슴 아프게도 진보 매체와 출판계가 여기에 편승하고 있다.”

: 1:46 am: bluemosesErudition

1903, Le Tour de France, 7, 3, 3500, Jersey(Yellow, Green, White & Red Polka Dot), Lance Amstrong(1999~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