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December 2nd, 2014

December 2, 2014: 11:01 pm: bluemosesErudition

문) 심사위원 젊게 하면 신춘문예 문제점이 해결될 수 있다는 건가.

답) 그렇다. 심사위원을 젊게 해야 해결된다.

문) 신춘문예 문제점은 무엇인가.

답) 가끔가다 등단용 작품이 당선됐다는 거다. 당선된 다음에 또 갑자기 사라진다. 평생 쓰지 않고, 먹튀하는 거다. 그러니까 심사위원을 젊게 해서 그런 경향을 일소하면 지금 추세에 응답하게 된다는 거다. 평생 한 달에 30만~40만원 가지고 살 망정 나는 시나 소설 쓰고 살겠다는 젊은 사람 중에 재능 있는 사람을 뽑아주는 게 좋은 거 아닌가.

_ 권영은+김정환, 2014. 11. 29.

: 9:53 pm: bluemosesErudition

“‘왜 소설 쓰느냐?’라고 생각하면 뭐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었는데요. 예를 들어서 뭐 어떤 뭐 ‘많이 팔아서 돈을 벌겠다’라거나 아니면 ‘좋은 평가를 받겠다’라거나 혹은 뭐 ‘길이길이 이름을 남기겠다’거나 그런 목적이 처음에는 있었겠죠. 다들 그래서 시작을 했을 텐데 제가 계속 몇 년 동안 계속 이걸 써봤더니 그런 목적으로는 하기가 되게 힘들어요. 그러니까 소설 쓰기의 외부에 있는 어떤 목적을 위해서 한 1년, 2년씩 이렇게 장기적으로 계속 지속적으로 인내심을 가지고 초조해 하지 않고 나간다는 것은 너무나 힘들기 때문에 그런 목적들은 나중에는 다 없어지더라고요. 그래서 결국에는 ‘왜 쓰느냐?’라는 문제로 가게 되면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고치는 즐거움. 그래서 ‘조금씩 나아지는 즐거움을 알아가기 때문에 계속 쓴다.’라고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그렇게 해서 뭐 1~2년 지나서 어떤 소설이 완성되면 소설가로서도 그렇지만, 사람으로서도 약간 다른 어떤 일을 해낸 사람이 되는 거죠. 그래서 약간 달라지는 게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럴 때 내가 좀 더 ‘이 책을 쓰는 어떤 사람이 됐구나’라는 걸 알 때 굉장히 보람을 느끼게 되는 거죠.”

_ 김연수, 2014. 11. 28.

: 11:38 am: bluemosesErudition

EPH 2:8-9 ESV

For by grace you have been saved through faith. And this is not your own doing; it is the gift of God, not a result of works, so that no one may boast.

: 1:18 am: bluemosesErudition

“(모두에게) 더 나은 미래가 아니라 (누군가에게) 덜 나빴던 과거만 보게 하는 것.”

: 12:19 am: bluemosesEru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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