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December 13th, 2014

December 13, 2014: 10:02 pm: bluemosesErudition

“말들은 저마다 자기의 풍경을 갖고 있다. … 말들의 풍경이 자주 변하는 것은 그 풍경 자체에 사람들이 부여한 의미가 중첩되어 있기 때문이며, 동시에 풍경을 보는 사람의 마음이 자꾸 변하기 때문이다. 풍경은 그것 자체가 마치 기름물감의 계속적인 덧칠처럼 사람들이 부여하는 의미로 덧칠되며, 그 풍경을 바라다보는 사람의 마음의 움직임에 따라 마치 빛의 움직임에 따라 물의 색깔이 변하듯 변한다. 풍경은 수직적인 의미의 중첩이며, 수평적인 의미의 이동이다. 그 중첩과 이동을 낳는 것은 사람의 욕망이다. 욕망은 언제나 왜곡되게 자신을 표현하며, 그 왜곡을 낳는 것은 억압된 충동이다. … 욕망은 교활하게 자신을 숨긴다. 욕망은 개인의 탈을 쓰고 나타나, 자기의 흉포성을 개인적 외상으로 바꿔치기 한다. 말들의 풍경은 그런 욕망의 노회한 전략의 소산이다. 그것을 제대로 읽으려면, 우리는 거꾸로 들어가야 한다. 개인적 외상을 따지고, 거기에서 개인성의 특징을 찾아, 그 개인성을 만든 노회한 욕망을 밝혀내야 한다.”

_ 김현, ‘말들의 풍경’을 시작하며, 1990

: 8:45 pm: bluemosesErudition

어두운 세상에, 그늘을 더하진 않았는가.

: 4:27 pm: bluemosesErudition

“박근혜 대통령이 탁월한 리더십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사람이 사익 추구를 하지 않고 정갈하다는 장점이 있으니 주위 사람들이 잘 보좌해서 해보자는 거였는데, 대선 본선 과정을 보면서 뭔가 잘못되겠다고 느낀 거다. 우리가.” “이 사람은 안 바뀌는구나, 이렇게 해서 당선이 되면 무슨 일이 벌어질 건가 했는데, 그때 걱정이 맞아 들어가고 있다.”

“대선 때 약속들 다 깨버리고 대신한 게 없다. 색깔론 빼고 아무것도 안 남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이기고 나서 ‘신뢰’를 말하는 걸 들은 적이 있나? 본인 입버릇이다시피 했는데 요즘 전혀 얘기 안 한다. 대선 공약이 줄줄이 파기되는 판이니….” “되는 게 목적이었지(웃음). 목적 달성하고 나니까 갑자기 아무것도… 목표 달성이 이미 끝난 거다(웃음).”

_ 이상돈, 2014. 12. 11.

: 3:23 pm: bluemosesErudition

“피카소는 상상이 사실보다 진실하다고 믿었다.” 그리고 “피카소는 눈이 아니라 마음으로 본 것을 그렸다.” “내면의 감각을 일깨우는 다양한 방법들”, “관찰을 통해 깨닫는 세속적인 것의 장엄함

: 3:14 pm: bluemosesErudition

언어 + 기악 + 무예

: 3:11 pm: bluemosesErudition

2CO 12:9 ESV

But he said to me, “My grace is sufficient for you, for my power is made perfect in weakness.” Therefore I will boast all the more gladly of my weaknesses, so that the power of Christ may rest upon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