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철의 <피로사회>는 - 그가 인정하지 않더라도 - 서동진의 <자유의 의지 자기계발의 의지>와 마찬가지로 푸코의 아류고, 달리 말하면 <1984>에 대한 <멋진 신세계>적 냉소의 리메이크다. 그리고 그 기저엔, 아감벤이 짙게 배어 있다. 아포리즘의 모자이크에 상응한다. 덧붙여 성실치 못한 악의적 인용이 거슬린다. 가령 아렌트.
한병철의 <피로사회>는 - 그가 인정하지 않더라도 - 서동진의 <자유의 의지 자기계발의 의지>와 마찬가지로 푸코의 아류고, 달리 말하면 <1984>에 대한 <멋진 신세계>적 냉소의 리메이크다. 그리고 그 기저엔, 아감벤이 짙게 배어 있다. 아포리즘의 모자이크에 상응한다. 덧붙여 성실치 못한 악의적 인용이 거슬린다. 가령 아렌트.
So Jesus said to the Jews who had believed him, “If you abide in my word, you are truly my disciples, and you will know the truth, and the truth will set you free.”(John 8:31-32)
조선의 이상과 일제의 유카와 히데키. “한국 문학계를 빛낸 천재 시인 이상은 1910년생이다. 이상보다 3년 일찍 태어난 유카와는 28세의 나이에 중간자를 발표하고 세계무대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반면 이상은 28세가 되던 1937년에 도쿄에서 ‘불량한 조선인’으로 체포된 뒤 폐병이 악화되어 죽었다. 한 명은 식민지 조선에서 태어나 건축학도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비명횡사했고, 또 다른 한 명은 식민지 본국 일본에서 태어나 노벨 물리학상의 주인공이 되었다.”(정인경, 뉴턴의 무정한 세계)
“연애란 누군가의 필요의 일부가 되는 것. 그러다가 경험의 일부가 되는 것. 나중에는 결론의 일부가 되는 것.”(이석원, 보통의 존재)
Hebrews 12:12-13, 28-29
Therefore lift your drooping hands and strengthen your weak knees, and make straight paths for your feet, so that what is lame may not be put out of joint but rather be healed.
Therefore let us be grateful for receiving a kingdom that cannot be shaken, and thus let us offer to God acceptable worship, with reverence and awe, for our God is a consuming fi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