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May 22nd, 2010

May 22, 2010: 7:11 pm: bluemosesErudition

1-1. “The spec for something, especially a machine or vehicle, is its design and the features included in it.”

1-2. “Someone put You on a slave block And the unreal bought You.”(Hafiz)

1-3. “A new world, material without being real, where poor ghosts, breathing dreams like air, drifted fortuitously about…”

1-4. “Material is unreal. The real is not realistic. We all live in an ‘unreal city’ of T.S. Eliot.”

 

2-1. “일반인과 대학생이 섞인 강의를 해보면 대학생들의 수업태도가 압도적으로 불량하며, 숙제를 상대적으로 부실하게 하는 것을 확연히 알 수 있다.” “이 공부가 먹고 사는 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겁니다. 일반인들은 공부가 먹고 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임을 깨달았기 때문일테고.”(gaudium)

2-2. 스펙과 무관한 공부는 “먹고 사는 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공부가 먹고 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다. 현실주의자는 [물질만능주의적이지] 현실적이지 않다. 영혼을 배제한 물질의 세상은 지극히 현실적인 가상공간이다. Matrix가 시사하는 바도 이것이었다.

2-3. “나는 학생들에게 꿈이 없는 세상, ‘material but not real’한 세상의 비참함에 대해 역설한다. 단지 육체적으로 경험하는 세상, 오감으로 보고 듣고 만질 수 있지만 영혼과 마음으로 느낄 수 없는, real하지 않은 세상이 얼마나 무의미하고 슬픈 세상인지.”(장영희, 2010: 167)

: 6:43 pm: bluemosesErudition

“사람들은 나에게 실현할 수 있는 일을 제안하라는 말을 자주 한다. 그것은 마치 사람들이 지금 행하고 있는 일을 실현하도록 제안하든가, 아니면 적어도 현존하는 악과 결합된 선을 제안하라는 것과 같은 뜻이 아니겠는가. 이러한 말은 어떤 경우의 문제에 있어서는 나의 계획들보다 한층 더 비현실적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결합 속에서는 선은 항상 뒤쳐지고 악이 앞서기 때문이다. 선한 방법을 어중간히 취하기보다는 차라리 이미 실행되어 오는 방법에 전적으로 따르면 사람들도 그만큼 모순이 적게 될 것이다. 인간이란 상반되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성취할 수는 없는 법이다.”(Rousseau, 1762[1994]: 5)

“따라서 당연히 ‘그런 시도는 승산 없는 무의미한 저항이 아닌가?’라는 물음이 제기될 것이다. 그 질문에는 이렇게 대답하자. 그런 질문 형식 자체가 이미 ‘기계화’, ‘야만화’ 된 것이라고 말이다. 인간은 승산이 있을 때만 저항하는 존재가 아니다. 그리고 승산 없는 저항은 무의미하고 쓸모없는 것도 아니다. 저항이 목적이고 이 저항을 통해 스스로를 인간적으로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게 목적이라면 그 저항은 결코 무의미하지 않다. 그리고 종국엔 그러한 저항을 거쳐야만 진정한 승산까지 바라볼 수 있는 것이다. 아무 저항도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는 애당초 승산 같은 것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서경식, 2005[2007]: 12~13)

: 2:53 pm: bluemosesErudition

1895년 Alphonse Mucha에 의해 조성되어 15년 간 전성기를 구가했던 새로운 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