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June, 2010

June 15, 2010: 5:51 pm: bluemosesErudition

정치와 미학의 접점, 초파리와 악어의 교접, 주자와 하이데거의 만남

: 5:31 pm: bluemosesErudition

성화의 여정에 관한 두 권의 고전: 단테의 <신곡>과 헤겔의 <정신현상학>

: 5:04 pm: bluemosesErudition

1. 인간을 추동하는 힘은 체제와 운동으로 양분되며, 체제와 운동은 각각 ‘이성과 이익’과 ‘손해(혹은 공포)와 감정’으로 세분된다. 손해와 감정이 체제가 아닌 운동인 이유는 그것들이 파멸과 맹목의 영구적 일시성에 근간하기 때문이다.

2. 귀결을 알면서도 행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손익을 재단하고, 이성을 도구화하는 욕망의 지향은 어떻게 형성되는가? 일단 Loïc Wacquant의 연구성과를 참고하여 구조와 행위를 연계하는 ‘장(場)의 교육’을 탐구하자: 명석한 어리석음에 관한 한 연구.

: 4:31 pm: bluemosesErudition

“예수가 기독교의 창시자라면, 바울은 정초자다. 定礎는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다. 여기서 기틀이란 원리와 방법을 의미한다. 그러한 의미에서 <철학의 원리>와 <방법서설>을 저술한 데카르트는 합리주의의 창시자인 동시에 정초자라 할 수 있다.”

: 4:11 pm: bluemosesErudition

유대감의 망실, 즉 원자화와 그것으로부터 파생된 도구화가 야기한 ‘부조리’는 타자를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치부하여 인격적 질서를 즉물적 충동으로 훼파시켰다. 사이코패스는 이러한 부조리의 산물이며, 카뮈의 <이방인>은 상술한 바를 염두에 두고 읽어야 한다.

: 6:14 am: bluemosesErudition

“돈 5달란트를 잃었을 때는 심각해지는 이들도 정작 자기를 잃어버린 데 대해서는 조금도 걱정하지 않는다.” “자신이 절망에 빠져 있음을 알지 못하는 절망”에서 “자신이 절망하고 있음을 깨닫는 절망”을 거쳐 “자신에 대한 절망”에 이르기 까지 “인간 스스로는 결코 절망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절망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키에르케코르는 신에 대한 믿음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말한다.” “절망의 반대말은 희망이 아니라 신앙이다.” “믿음은 절망에 대한 안전한 해독제이다.”

: 4:55 am: bluemosesErudition

1. 루이 16세와 정략결혼한 “마리 앙투아네트는 1755년 11월 2일, 빈에서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이자 토스카나 대공인 프란츠 1세와 합스부르크 왕가의 상속녀이자 헝가리와 보헤미아의 여왕이자 신성로마제국의 황후 마리아 테레지아의 사이에서 15번째 자녀로 태어났다.”

2. 1809년 5월 21~22일 오스트리아의 아스페른-에슬링에서 벌어진 오스트리아군과 프랑스군 사이의 전투. “나폴레옹은 이 전투가 있기 전까지는 패배를 몰랐다. 그러나 이 전투에 패배함으로써 자신의 존엄성에 상처를 입은 반면, 적에게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었다. 에슬링 이후 유럽 전역에서 민족주의가 발흥한다.”

3. “독일과 이탈리아 통일 과정의 공통점은?” “통일의 방해 세력인 오스트리아[와 프랑스] 격퇴”

: 4:14 am: bluemosesErudition

As a tent-making missionary, every christian should be not a mono-tasker but a multi-player.

: 4:00 am: bluemosesErudition

박총이 <욕쟁이 예수>를 출간했다. <밀월일기>에 이어 두 번째 모음집이다. “월간지 「큐티진」에 2005년부터 지난 해까지 폭발적인 반응을 받으며 연재되었던 칼럼 ‘이 시대의 분닥세인트들과 나누는 이야기’ 중 각별히 의미가 깊은 글을 추려 엮어, 이 시대 그리스도인이 되새겨봄 직한 스물 다섯 가지 예수의 얼굴을 그려 낸 것이다.”

* The Philokalia(φιλοκαλία, “love of the beautiful”) is a collection of texts written between the fourth and fifteenth centuries by spiritual masters of the Christian contemplative, ascetic and hesychast tradition.

June 13, 2010: 11:12 am: bluemosesErudition

0. ‘무엇을 어떻게 어디서 어디까지 해야 하는가.’

1. “다 표현 못해도 나 표현하리라 / 다 고백 못해도 나 고백하리라 / 다 알 수 없어도 나 알아가리라 / 다 닮지 못해도 나 닮아가리라”

2. “하나님의 부르심은 어떤 특별한 섬김을 위한 부르심이 아닙니다. 내가 하나님의 속성을 접하게 될 때 나는 주를 위해 무엇을 하고 싶은지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근본적으로 그분의 속성을 표현합니다. 섬김은 내 속성에 잘 맞는 것이 밖으로 표출되는 것입니다. 일상적인 삶의 사명에 대해 사도 바울이 말했습니다. “그의 아들을 이방에 전하기 위해 그를 내 속에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셨을 때에.”(갈1:15~16) 섬김은 헌신된 마음이 흘러넘치는 것입니다. 엄밀히 말한다면, 섬김은 부르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속성과 나의 속성이 일치된 모습이 현실 속에서 드러나는 것입니다. 섬김은 나의 삶의 자연스러운 부분에 해당합니다. 주님과의 관계를 맺게 되면 나는 주님의 부르심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러면 그분을 향한 순전한 사랑 가운데 내게 있는 것으로 주를 위해 뭔가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은 주님의 부르심을 듣고 마음을 다해 사랑의 표현을 하는 것입니다. 섬김은 내 속성에 맞는 것이 표현된 것인 반면 하나님의 부르심은 그분의 속성이 표현된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거듭남을 통해 내가 주님의 속성을 받고 그분의 부르심을 들을 때, 그 신성한 부름은 놀랍게도 내 속에 임한 주님의 속성을 부르게 됩니다. 그래서 이 둘이 함께 일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자신을 내 안에서 나타내십니다. 그러면 나는 주님을 향한 사랑의 마음 가운데 나의 일상적인 삶에서 그분을 섬기게 됩니다.”(Oswald Chambers)

3. 목자가 된다는 것은 예수 안에서 하나된 자를 ‘주 사랑으로 사랑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속성이 인격을 통해 표현되는 “섬김”은 거룩한 영향력을 발현함으로써 축복의 통로가 되어가는 “일상”이다.

4. 간증있는 삶은 도전하는 삶이다. 도전은 간증의 전제이고, 간증은 도전의 기록이다. “너희는 내 증인이 되리라.”(행1:8) “이는 … 주님이 우리를 어디에 두시든 그것에서 주님꼐 만족이 되는 삶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에게 사명을 주실 때마다 그를 주님 손의 어두은 그늘에 두십니다. 이때 성도의 의무는 가만히 듣는 것입니다. 빛이 강하기 때문에 생기는 어둠이 있습니다. 이때는 들어야 합니다. 창세기 16장의 아브라함과 하갈 사건은 어둠이 임했을 때 하나님께서 빛을 보내실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오히려 사람의 충고를 듣고 행한 불신앙의 예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명을 주신 후 어둠이 따라오면 기다리십시오. 만일 주님의 때를 기다린다면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주께서 주신 사명에 합당하게 만들어 놓으실 것입니다.”

5.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 새 노래 곧 우리 하나님께 올릴 찬송을 내 입에 두셨으니 많은 사람이 보고 두려워하여 여호와를 의지하리로다.”(시40:1~3)

6. “우리가 철저하게 훈련 받아야 하는 것은, 하나님은 실제라는 사실을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당신에게 실제가 되실 때 사람들은 그림자가 됩니다. 하나님만 의지하여 서 있는 성도는 그 누가 어떤 말과 행동을 해도 전혀 요동하지 않습니다.”(Oswald Chambers)

7. “그 때에 많은 사람이 실족하게 되어 서로 잡아 주고 서로 미워하겠으며,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겠으며,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마24:10~13)

8. “이제 눈 들어 주 보네 / … / 폭풍 속에도 주 붙들고 믿음으로 주와 걷네 / 갈보리 언덕 넘어 그 어느 날 / 주 안에 온전케 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