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January, 2011

January 3, 2011: 4:56 am: bluemosesErudition

1. “일본 학자들을 만나보니 마르크스에 관해서는 독일을 제외하고 자기들이 두 번째 지적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자신들이 원본을 번역해서 아시아에 전파했다는 것이다. 이들이 자본론이라고 이름을 붙였는데, 이번에 독일어본을 직접 번역한 김에 우리의 독자적인 판이라는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강신준)

2. “군 제대 뒤 1977년에 복학했는데, <전환시대의 논리>와 <자본론>이 화제더라. 그래서 대학 도서관에 <자본론>을 신청했는데 당연히 안 나왔다. 서울 시내의 온 도서관에 신청했는데 아무데도 없다가 어쩌다 실수로 성균관대에서 그 책이 나왔다. 껍질(표지)은 겁이 나 복사를 못하고 다른 책의 커버로 씌워서 도서관 구석에서 조금씩 읽기 시작했다.”(강신준)

3. “강신준 교수는 김수행 교수의 <자본론>이 독일어 원전에 충실한 번역이 아니라고 비판했다. 그런데 강 교수가 번역한 메프(MEW)판도 마르크스 사후 엥겔스가 정리한 편집본이라 원전에 불충실하고, 옛 소련과 동독의 학자들이 주를 달아 발간한 전집이어서 정치적 왜곡(스탈린주의적 편향)이 있다는 비판이 있다.”(economyinsight) “맞다. 다만, 오해가 있다. 김 선배 번역이 원전에 충실하지 않다는 얘기가 아니라 문헌적으로 이게 좀 불안전하다는 것이다. 출처가 분명해야 한다. 번역한 텍스트가 한 개여야, 문제가 생기면 독자가 원본을 보면 된다. 그래서 나는 메프 번역판에 일일이 원본 페이지를 달아놨다. 그런데 김 선배 번역 책은 여러 개를 합친 것이다. 내가 번역한 메프판 말고 메가(MEGA)판이란 게 있다. 메가는 마르크스의 원고를 한 개도 빠짐없이 출판한 것이다. 그런데 메가는 주가 거의 없다. 어려운 내용이 많아 역주를 달아줘야 하는데 이게 불가능하다.”

4. “마르크스가 독일에서 쫓겨나 프랑스에서 있을 때 상당 기간 영어를 몰랐다.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도 프랑스어로 번역된 걸 읽었다. <자본론> 안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책이 <국부론>이다. 마르크스가 영어본을 독일어로 번역할 때 잘했다는 생각이 안 든다. 오히려 영어판에 있는 걸 보는 게 더 나을 수 있다.”(김수행) “메프에도 영어가 다 나와 있다. 독일어 바로 밑에 영어 원문을 넣었다.”(강신준)

5. “마르크스가 6권의 책을 쓰려 했는데, 그중 ‘국가’, ‘대외거래’, ‘세계경제’에 관한 글은 못 썼다. … <자본론>만으로 현재 일어나는 일을 다 설명하려는 건 무리다. 그것은 우리 과제다.”(김수행)

6. “<자본론>은 주식제도에 대해 ‘자본주의적 사적 산업의 지양이며, 그것이 확대돼 새로운 생산영역을 장악할 정도가 되면 사적 산업을 아예 절멸해버린다’고 했는데, 엥겔스가 쓴 건가?”(economyinsight) “맞다. 마르크스 때는 주식제도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았다.”(강신준) “주식을 발행해 돈을 모은 주식회사가 사적 기업이 아닌 사회적 기업이 된다는 얘기다. 즉, 모든 사람이 주주가 되면 새로운 사회로 넘어가는 전환점이 된다는 뜻이다.”(김수행) “상당히 긍정적으로 본 것 같다.”(economyinsight) “나중에는 개별 자본가가 주식회사를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독점적 권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김수행) “주식시장 구조를 민주화하면 좋은 방향으로 갈 소지도 있다. 그런데 지금은 대부분 기관투자가들이 독점력을 행사해 자의적으로 움직인다.”(강신준) “‘신용은 소수자에게 도박꾼의 성격을 점점 더 부여한다. 주식매매에서는 작은 물고기가 상어에게 먹히고 양이 이리에게 잡아먹히는 약육강식의 법칙이 작용한다.’ 이 대목은 지금의 증시를 놀랍도록 예측했다.”(economyinsight) “‘개미들아 조심해라, 들어가면 먹힌다’는 경고다.”(강신준)

7. “신고전학파와 케인스주의는 분석하는 입각점이 개인에서 출발한다. 반면 마르크스경제학은 분석 단위가 개인이 아닌 사회다. 신고전학파는 개인이 경제인·합리적 인간이어서 최소 희생으로 최대 효과를 내므로 그냥 놔두면 자본주의 경제가 잘 돌아간다고 주장한다. 케인스경제학은 그렇게 하면 시장 실패가 나온다고 보고 정부가 많이 개입해야 한다는 정도의 차이뿐이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 사회는 기본적으로 자본가-노동자의 대립 공황이 불가피하다고 본다. 정부가 개입하는 차원의 문제가 아닌 것이다.”(김수행)

8. “우리가 누리는 경제적 혜택 중 인간의 노동이 들어가지 않고 만들어진 게 하나도 없다. 그런데 이상하게 노동자들이 부로부터 자꾸만 소외된다. 노동의 빈곤이다. 신고전학파와 케인스학파는 노동의 빈곤에 대해 관심이 없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맨큐 경제학> 맨 앞에 ‘빈곤 문제를 다루는 것은 정책가의 일이지 경제이론가가 할 일이 아니다’라고 나온다. 자본주의 경제가 이전의 체제와 구분되는 건 ‘교환’이다. 교환이 확대되면서 봉건제에 금이 가기 시작했고 자본주의가 만들어졌다. <자본론> 1권이 상품으로 시작되는 이유다. 교환은 한 사람이 하는 게 아니고 반드시 두 사람이 하는 사회적 경제구조다. 그런데 주류 경제학의 경제모델은 ‘로빈슨 크루소 모델’이다. 개인만을 상정한 경제학이니까 당연히 사회적 경제구조를 분석할 수 없다.”(강신준)

9. “공황의 발발은 자본주의의 생산과 소비가 분리된 구조에서 비롯한다. 예를 들어 이건희 회장이 휴대전화를 1천만 대 만들면 이 회장 혼자 쓰는 게 아니라 1천만 명이 소비한다. 그런데 생산은 이 회장 한 사람이 결정한다. 생산은 개인적으로 이뤄지는데 소비는 사회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개인이 점쟁이도 아닌데 어떻게 사람들이 휴대전화를 살지 안 살지 그 속마음을 읽어 사회적 소비량을 딱 맞힐 수 있겠는가? 이런 모순이 공황을 만들어내는 것이다.”(강신준) “공황이라는 것은 자본 축적 과정에서 누적된 모순의 폭발이다. 공황을 통해 이 모순들이 일시적으로 해소되면서 회복을 부른다. 그렇기 때문에 자본주의 경제가 자동적으로 붕괴된다는 이야기는 전혀 말이 안 된다.”(김수행) “공황이라는 모순 안에 자본주의 이후의 생산체제로 넘어가는 단서가 있다. 생산은 사적으로 하는데 소비가 사회적으로 이뤄지는 두 성격 사이에 모순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게 공황으로 터져나오는 것이다. 이걸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생산의 의사결정을 사회화하는 것이다. 케인스가 1929년 공황을 어느 정도 완화한 건 틀림없는데, 그가 한 일이 바로 국가가 직접 개입해 생산에 사회적 성격을 부여한 것이다. 그러나 케인스는 자본주의를 수호하려 한 사람이니 생산에 대한 사적 소유를 완전히 철폐하진 않았다.”(강신준)

10. “양극화 사회에서 일반 대중은 자산이 극히 적고 분산돼 있다. 이걸 집중시키는 풀을 만들어내는 교두보가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 돈이 가장 많은 기관은 의료보험·고용보험 같은 연기금이다. 모두 노동자 봉급에서 떼는 거니 노동자들이 관리해야 맞다. 노동자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기구로 기금을 활용할 수 있다면 좋겠다. SSM 문제도 마찬가지다. 중소 슈퍼마켓이 연합해 기금을 만들어 이마트와 싸우면 이길 수 있다. 생계가 걸린 ‘보병’이 훨씬 많으니 이마트 직원보다 필사적으로 싸울 거다. 문제는 지휘자가 없다. 지난번 쌍용차 파업을 보면서 생각한 건데 노사가 함께 내는 2%짜리 연금을 만들어 절반의 운영권을 쥔다면 1년에 수십조원이 되는데, 이 돈으로 쌍용차를 사들여 이상적인 회사로 키울 수 있다.”(강신준)

11. “<자본론>은 자본주의 사회의 골격과 작동 원리를 설명했다.”(김수행) “마르크스가 <자본론>을 쓸 때 문제의식은 두 가지다. ‘혁명이 왜 일어났는가’, ‘혁명이 왜 실패했는가’다. 이 문제의식은 마르크스가 세상을 떠난 지 130년이 지난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강신준)

: 4:40 am: bluemosesErudition

1. 부는 어떻게 생성되는가 : 상품, 화폐, 가치

2. 부는 어떻게 분배되는가 : 임금과 기생소득

: 4:00 am: bluemosesErudition

서양사 강의(배영수, 2009), 자본주의 역사 강의(백승욱, 2006), 맑스주의 역사 강의(한형식, 2010)

_ 역사 강의 3종 세트

: 3:53 am: bluemosesErudition

1. “드라마테라피를 정의하라고 할 때, ‘과정 중심의 연극적인 방법을 활용하는 심리치료의 한 영역으로서, 자격을 인정받은 치료사가 임상체계 안에서 안전의 원칙과 임상윤리를 준수하며 시행하는 임상작업’이라 할 수 있다. 즉, 드라마테라피를 할 수 있기 위해서 심리치료사로서 갖추어야 할 지식과 태도가 기본적으로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2. “현재까지 영미의 연구보고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영역에서 드라마테라피에 대한 효용성 검증이 이루어진 바 있다: 다양한 정신보건 영역에서 증상의 완화, 교정시설에서 대상자들의 변화, 사회취약지역에서 아동 청소년의 학교적응 강화, 집단따돌림 가해/피해 대상자들의 정서행동의 변화, 공격성의 완화, 부모와 자녀의 관계 개선, 지적장애/발달장애 대상의 사회성 및 의사소통의 향상,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근의 예방과 경감, 치매노인의 자신감/자존감/사회기술의 향상, 지역사회 내 스트레스 예방, 직무스트레스 완화, 이주민의 정서지원을 통한 지역사회 통합 등.”

3.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의 힘이 연극 어디에 있는 것일까? 모든 예술이 그러하듯, 심(心)과 물(物)의 상호 변환과 영향이 그 가장 중요한 바탕이 될 것이다. 마음이 몸에 영향을 주듯, 몸을 인식하고 몸을 바꾸며 마음이 영향을 받게 되고, 마음을 물체에 담아 표현하면서 마음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는 과정을 통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이야기와 가면과 의상과 역할과 오브제가 우리의 마음을 담아 형상화되고 이 형상에 담긴 질료는 우리에게 또 다른 말을 걸게 되는 것이다. ‘극적 투사’라고 명명된 이 치유적 원리는 ‘미학적 거리두기’를 통해 우리에게 깨달음을 주게 된다.”

4. “스리랑카에서 쓰나미 직후 외상 후 스트레스 치료를 하고 있던 나는 해일의 잔해 속에서 시체놀이를 하고 있던 아이들에게 그 잔해를 가지고 인형작업을 시도 했다. 쓰나미로 부모를 잃은 인형을 만든 아이는 스스로 연극의 연출 역할을 하면서 즉흥극을 만들어 가게 되었다. 다른 친구들이 부모를 구해준다며 물 속에 뛰어 들었을 때, 주인공은 구할 수 없다고 말한다. 부모님은 좋은 분이셔서 극락에 갔다는 것이다. 이어서 아이들은 상상력을 동원해 양 벽에 여러 겹의 끈을 이어두고 신발과 종이 등등을 역어 망자들이 있는 극락을 연출한다. 그리곤 ‘Welcome to heaven’을 외친다. 연출을 하던 아동은 주인공 인형의 역할을 하며 돌아가신 부모님을 만나 일상에서 하지 못했던 만남을 가졌다. … 치료사로서 난 한 번도 쓰나미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라던가, 희망을 가지라던가 하는 말을 한 적이 없다. 연극 속에서 아이들은 스스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연극 속에서 힘을 얻고 깨달음을 얻었던 것이다.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과 함께 하며 필요한 탐색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고, 그 안에서 스스로 답을 얻어 가는 과정을 지탱해주는 것이다.”

_ 한명희(영국 국가공인 드라마테라피스트), 웹진 아르코 150호

: 1:06 am: bluemosesErudition

1. 교육 : 역사연구회, 성경사랑방, 고전번역원

2. 선교 : 신학연구소, 문화탐구방, 교육연극원

3. 치유 : 체제연구회, 마음상담방, 연극치유원

January 2, 2011: 5:05 am: bluemosesErudition

When you enter phrases into the Google Books Ngram Viewer, it displays a graph showing how those phrases have occurred in a corpus of books over the selected years.

* -gram : (연결형) 「기록; 그림; 문서」의 뜻

: 4:38 am: bluemosesErudition

1. “석탄, 증기기관, 방적기 등의 출현으로 촉발된 최초의 산업혁명은 왜 하필 중국이 아닌 영국에서 일어났을까?”

2. “경제학자 안드레 군더 프랑크(ReOrient: Global Economy in the Asian Age, 1998)에 따르면 1800년 이전에 중국 중심의 세계 구조는 유럽 중심의 세계 구조보다 훨씬 강력했다. 서구가 선두로 나서기 시작한 것은 19세기에 이르러서였다.” “이런 시각의 연장선상에 있는 포메란츠(Kenneth Pomeranz)에게 ‘영국은 왜 중국과 다른 운명을 겪었을까?’, 반대로 영국을 잣대로 ‘왜 중국은 영국과 명운을 달리했을까?’라고 질문하거나, ‘어찌하여 중국은 영국과 동일한 길을 가지 않았는가?’라며 의문을 갖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다. 심지어 그런 질문들이 포메란츠 연구에 단초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것이 이른바 ‘상호비교’(Reciprocal Comparison)다.”

3. “포메란츠는 유라시아 대륙 양단에 위치한 영국과 양쯔강 하류 지역을 중점적으로 분석했다. 두 지역은 그의 표현대로 ‘놀라울 정도로 유사한 세계’였다. 포메란츠는 모든 사회·경제적 발전 지표를 찾아나섰다. 그 과정에서 양 지역이 단순히 대등한 정도를 넘어, 상당히 유사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특히 인구밀도, 기대수명, 생활수준, 소비방식, 농업의 상업화 정도, 원형산업화(Pro-industrialㆍ본격적 산업화 이전 수공업 형태의 산업화) 활동 등에서 놀라울 정도의 유사성을 보였다.”

4. “대분기(Great Divergence)가 비롯된 것은 환경적 난관(Ecological Impasse) 때문이었다. 영국과 양쯔강 삼각주 지역이 환경적 제약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보인 차이가 두 지역의 운명을 갈라놓은 것이다. 영국은 당시 우연히도 두 가지 ‘축복’을 누리고 있었다. 그것이 두 지역의 운명을 판가름했다. 첫째로 영국은 석탄이 그리 땅속 깊이 묻혀 있지 않다는 특성과 채굴지의 위치가 소비 중심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는 지질학적 장점이 있었다. 반면 중국은 탄맥이 양쯔강 삼각주 지역에서 1500km나 떨어진 곳에 위치했다. … 두 번째 축복은 영국이 16세기 이래 구축한 해상제국주의 시스템의 위력에 있었다. 식민지 대농장은 본국인 영국에 비교적 값싼 농업 원료를 공급하는 한편, 노예 노동력을 제공해 생산비를 절감하는 데 일익을 담당했다.”

_ 필리프 미나르(Philippe Minard) 파리 8대학 경제사회사 교수 · 고등사회과학연구원(EHESS) 소장

: 1:37 am: bluemosesErudition
1. “1988년 이후 금지된, 재벌과 외국자본에 대한 신용카드 시장 개방조치가 발표되면서 백화점 카드만 발행할 수 있었던 현대와 롯데가 2001년 이후 신용카드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재경부의 신용카드 시장 개방조치로 신용카드 업계에 새로운 재벌기업들이 들어오면서 신용카드 업계는 시장 선점을 위한 과당경쟁 체제로 돌입하는 계기를 맞았다.”

2. “IMF 외환위기 이후 내수 활성화와 세원 확보 등의 경기 부양 해법으로 故 김대중 대통령은 신용카드 남발을 방관했고 덕분에 소비는 빠른 속도로 늘어났지만 수많은 신용불량자들을 양산했고 빈부격차를 확대시켰다.” “경제 위기 이후 일시적으로 이뤄졌던 경기 회복은 사실상 저소득 계층이 부채를 짊어져야 가능했다는 점에서 사회의 부가 재분배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저소득 계층의 부가 고소득 계층으로 이전돼 경제적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3. “민주 정부의 정치적 이해와 신용카드 회사의 경제적 이해가 만나서 이뤄진 정부와 기업의 연합은 부분적으로 자기 파멸적인 결과를 낳았다. 경제 위기로 인한 충격이 사회적으로 공평하게 부담됐어야 하나 경제 위기 직후 실업과 도산 등으로 큰 고통을 감수해야 했던 이들은 또 다시 국가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희생됐고 그 수익은 재벌을 비롯한 거대 기업들의 수중으로 들어갔다.”

4. “왜 민주 정부가 들어섰는데도 불평등이 더욱 확산되는가. 왜 가난한 사람들은 더욱 가난해지는가. 가난한 사람들의 소득이 부유한 사람들에게 이전되는 착취가 왜 더 심화되는가.” “한국처럼 민주화가 이뤄졌지만 허약한 정당 체제 아래서 집권 엘리트가 사회적 기반을 갖지 못할 때, 이들은 선거를 의식하든 통치에 필요하든 안정된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 기존 재벌 기업의 영향력을 이용하는 쉬운 선택을 하게 된다.”

* 안정된 경제를 운영하기 위해 허구적 상품 - 특히 하층민 - 은 동원된다. ‘대출 유도’는 수요의 선취이자 파산의 전가였다.

: 1:07 am: bluemosesErudition

1. “지난해 우리나라 자동차 내수 판매는 23조원, 이 가운데 세금은 6.8조원 정도로 추산된다. 자동차 보유세가 빠진 수치다. … 전국의 토지와 주택 자산 가치는 6500조원 정도로 추산된다.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7배 규모인데 여기서 걷는 세금은 37.8조원 밖에 안 된다. 전체 국세 수입의 17.8% 규모다. 23조원 시장에 6.8조원 세금과 6500조원 시장에 37.8조원 세금, 이게 의미하는 게 뭘까.”

2. “미국은 집값의 1.5~1.6%, 일본과 캐나다는 1%, 프랑스는 0.25~0.7%를 부동산 보유세로 낸다. 부동산 보유세가 1%라면 3억원짜리 집은 300만원, 10억원짜리 집은 1천만원을 내야 한다는 이야기다. 우리나라 부동산 보유세 실효세율은 종부세와 재산세를 포함, 시가 대비 0.1%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 만약 부동산 보유세를 0.5%까지만 늘린다고 해도 해마다 32.5조원의 세수를 거둘 수 있게 된다.”

3. “응당 걷어야 하지만 안 걷고 있는 세금이 몇 백억, 몇 천억원 단위라면 이 정도로 심각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보유세에서 26.8조원, 양도소득세에서 5조원, 전월세 임대 소득에서 6조원 등 모두 39조원이 넘는다.”

4. “열심히 일해서 번 근로소득에 대해서는 꼬박꼬박 세금을 내는데 주식이나 부동산을 팔아 벌어들인 불로소득에 대해서는 단 한 푼의 세금도 내지 않는다면 납득할 수 있을까.” “조세 구조개혁과 세출 구조조정으로 각각 50조원의 추가 재정을 확보할 수 있다.”

5. “우리나라 공적 사회 지출 비율은 GDP 대비 6.9%로 OECD 회원국 가운데 꼴찌다. 미국과 일본은 15%가 넘고 전체 평균은 20.6%다. 공공 교육비 지출 비중은 4.3%로 OECD 평균 4.6%에 못 미친다. 반면 민간 교육비 지출이 2.9%로 OECD 평균의 2배에 이르는 기형적인 구조를 보이고 있다. 공공부문에 의한 소득 이전 및 불평등 감소 효과 역시 3.6%로 최하위다. OECD 평균은 21.4%로 우리나라의 6배에 이른다.”

* “납세자 혁명을 시작해야 할 때”이다.

January 1, 2011: 5:36 am: bluemosesErudition

- Mission Frontier / Insider movement(Ralph D. Winter)

- Charismatic movement(Peter Wagner, Mike Bickle, Cindy Jacobs, e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