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September 3rd, 2014

September 3, 2014: 11:38 pm: bluemosesErudition

“사대부는 본래 도덕에 대한 배움을 추구하는 도학자인 동시에 문에 대한 배움을 추구하는 문사(文士)이기도 했다. 이때 문사는 문학적 기교에 능숙한 예술가를 뜻하기보다는 문장으로써 정치에 참여하고 사회를 변화시키고 다른 사람들을 교육하고자 한 실천가를 뜻한다. 소동파는 이런 문인 전통을 이은 마지막 거인이었다.” “문장을 창작하는 사람의 과제는 고대와 이후 역사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수양된 감수성을 가지고 스스로 사건들에 반응하는 것이다.” “소식은 구체적인 실천의 맥락 속에 매우 큰 문제를 놓는 데 뛰어난 재주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추상적인 관념은 개별 속에서 의미 있게 경험된다는 그의 선천적인 믿음에서 이러한 재주가 나왔다.”(피터 볼)

“미시 층위에서 문학이 윤리와 무관했던 적이 있었던가. 적어도 그것이 진정한 문학이라면 ‘지푸라기 하나에서도 큰 싸움을 찾아내는’(<햄릿> 4막 4장) 일을 늘 해왔다. 문학이 본래 그런 것이 아닌가. 정치를 보족하는 윤리가 아니라 정치를 창안하는 윤리를 말해야 한다.”(신형철)

* 특수한 국면의 보편적 맥락, 미시적 사태의 거시적 원인, 서정성과 사회성의 조우, 공감에서 동경으로 승화 … 발자크적 시각

: 10:57 pm: bluemosesErudition

“1818년에 1829년까지 영국과 웨일즈에는 법이 규정한 60피트 넓이의 도로가 1000마일 길이로 놓여졌고 거의 모든 낡은 도로는 맥아담(MacAdam)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으로 재건설되었다. 스코틀랜드에서는 건설성이 1803년부터 약 900마일의 도로와 1000개 이상의 다리를 놓았고 그것으로 인해 하이랜즈 사람들은 갑자기 문화권 안에 놓이게 되었다.”(프리드리히 엥겔스)

: 12:52 pm: bluemosesErudition

자족 없는 인내는 소박이 아니다. 그것은 가난이다. 하루충실, 하루자족이 행복이다.

: 12:38 pm: bluemosesErudition

성정을 배치/욕망과 연관시키는 것은 무리이다.

: 12:34 pm: bluemosesErudition

홉스에서 스피노자로 Affectus; Actio, Passio

: 11:46 am: bluemosesErudition

MAT 11:28-30 ESV

Come to me, all who labor and are heavy laden, and I will give you rest. Take my yoke upon you, and learn from me, for I am gentle and lowly in heart, and you will find rest for your souls. For my yoke is easy, and my burden is light.

: 1:06 am: bluemosesErudition

“대상으로부터 해를 입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혐오’는 공포라고 한다. 저항하면 그 해를 피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혐오’는 용기라고 한다.”(토마스 홉스)

: 1:00 am: bluemosesErudition

“인간은 경쟁 때문에 이익확보를 위한 약탈자가 되고, 불신 때문에 안전보장을 위한 침략자가 되고, 공명심 때문에 명예수호를 위한 공격자가 되는 것이다. 첫째는 타인과 그들의 처자권속 및 가축들을 지배하기 위해 폭력을 동원하는 것이고, 둘째는 자기 방어를 위해 폭력을 동원하는 것이며, 셋째는 한마디 말, 혹은 단 한 번의 웃음, 혹은 의견의 차이 등, 자신의 신상이나 자신의 친척, 친구, 민족, 직업, 가문에 대해 얕잡아보는 사소한 표현들 때문에 폭력을 동원하는 것이다. 이로써 다음과 같은 사실이 분명해진다. 즉 인간은 그들 모두를 위압하는 공통의 권력이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는 전쟁상태에 들어가게 된다는 것이다. 이 전쟁은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이다. 전쟁이라는 것은 싸움 혹은 전투행위의 유무만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다. 전쟁이란 시간에 관한 개념으로서 일정한 기간에 걸쳐 전투와 의지가 존재하는 것이 확실하다면, 그 기간 동안은 전쟁상태에 놓여 있는 것이다. 날씨를 말할 때도 마찬가지다. 한두 번의 소나기에 의해서가 아니라 여러 날에 걸쳐 비가 오락가락 할 경우 일기가 불순하다고 말한다.”

* 토마스 홉스(지음), 진석용(옮김), «리바이어던1», 나남, 2008. 171쪽.

: 12:51 am: bluemosesErudition

“정말로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소수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돈이 모든 것의 표준이 되는 곳에서는 순전히 사치와 방탕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헛되고 무용한 일들을 하게 됩니다.”

* 토마스 모어(지음), 주경철(옮김), «유토피아», 을유문화사, 2007. 75쪽.

: 12:41 am: bluemosesErudition

“메카의 지배층은 세력이 커가는 무함마드의 이슬람 세력을 박해하게 되고, 결국 그는 신도들을 이끌고 622년에 메카에서 메디나로 도피하게 되는데 이를 ‘헤지라’라고 하여 이슬람 력의 기원으로 삼고 있다.”

“무슬림들이 메카에서 메디나로 이주한 사건을 히즈라라고 한다. ··· 히즈라는 무슬림 역사에 일어난 사건 중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그 사건으로 이슬람에서 ‘움마’라고 부르는 무슬림 공동체가 탄생했기 때문이다. 히즈라 이전에 무함마드는 개별 추종자들의 설교자였다. 히즈라 이후에 무함마드는 법 제정을 하고 정치 방향을 제시하며 사회 지도를 담당하는 한 공동체의 지도자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