仲弓爲季氏宰, 問政. 子曰, “先有司, 赦小過, 擧賢才.”(子路 2)
齊景公 問政於孔子 孔子對曰 “君君臣臣父父子子.”(顔淵 11)
仲弓爲季氏宰, 問政. 子曰, “先有司, 赦小過, 擧賢才.”(子路 2)
齊景公 問政於孔子 孔子對曰 “君君臣臣父父子子.”(顔淵 11)
C. S. 루이스는 성경적 세계관이 상당한 절망과 고통을 수반하며 결코 사람이 소망하여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는 주장으로 프로이트의 소망 충족 논증에 맞섰다. 아울러 성경적 세계관을 이해하는 길은, 인간이 깊은 고뇌에 차 있고 도덕률을 범했으며 용서와 화해를 필요로 하는 존재라는 자각에서 시작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세계관은 “도덕률이 정말로 존재하며, 도덕률의 배후에 어떤 힘이 있고 우리가 그 법을 어김으로써 그 힘과 잘못된 관계를 맺게 되었다는 것을 깨달은 후”에만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의 처지가 “거의 아무 가망도 없다”는 점을 깨달은 후에만 비로소 성경을 이해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성경적 세계관이 “말할 수 없는 위안을 준다” 할지라도 “기독교는 위안에서 출발하지 않으며 오히려 낭패감에서 출발한다”고 루이스는 썼다. 그리고 “그 낭패감을 먼저 겪지 않는 한 아무리 위안을 얻으려고 노력한들 소용이 없다”고 덧붙이다.
_ 아맨드 니콜라이, <루이스 VS. 프로이트>, 홍성사, 2004, 63쪽.
“공동주택에서 두 여자가 친하게 지냈는데 한 여자에겐 다섯 살짜리 딸이 있었고 다른 여자는 혼자였다. 어느 날 보안경찰이 찾아와 딸아이가 있는 여자를 체포해갔다. 여자는 딸아이를 고아원에 보내지 말고 데리고 있어달라고 이웃여자에게 부탁했다. 여자는 17년 만에야 돌아왔고 딸을 돌봐준 이웃여자의 손과 발에 키스를 퍼부었다. 고르바초프 시대에 와서 기록보관소가 개방되자 여자는 자신의 사건기록을 열람해 보았다. 그녀를 밀고한 이가 바로 이웃여자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고는 그 길로 집으로 와 목을 매달았다. 분명 소비에트 삶은 인민에게 권력을 돌려주고 새로운 문명을 구축하려는 최초의 시도였지만 결과는 아름답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