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줌의 잿더미에서 영원한 것을 찾은 나가이 다카시의 자전적 소설이다. 2차 세계대전 때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폭탄으로 폐허가 된 시대적 상황에서 좌절과 고통, 기쁨과 참사랑이 무엇인가를 깨달은 저자가 쓴 소설 형식으로 쓴 자서전이다. 주인공 류우키치는 가톨릭 신자 집에서 하숙하며 의과대학을 다닐 때 신앙을 알게 되고 여성의 참모습을 하루노 안에서 느껴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류우키치는 물리학 방사능 연구로 백혈병에 걸리게 되고, 원폭으로 생명과도 같은 아내와 친구, 제자와 재산, 연구 자료를 잃고 폐허의 벌판에 병든 몸과 어린 자녀들만 남는 비통한 현실 앞에 선다. 애통함과 허무함으로 가득 찬 그는 신앙으로 일어나 모든 것은 변해도 하느님 말씀은 영원하다는 진리를 깨닫고 하느님 사랑에 감싸여 잿더미 위에 무릎 꿇고 기도한다. 극한 상황에서도 인간 본연의 모습을 잃지 않는 류우키치의 모습은 인간에게 믿음과 희망의 삶을 일깨우는 하느님 나라가 영원함을 가르친다.” _ 우선, 성경에 정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