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무례는 겪지 않을 만큼
Its heads give judgment for a bribe; its priests teach for a price; its prophets practice divination for money; yet they lean on the Lord and say, “Is not the Lord in the midst of us? No disaster shall come upon us.”(Micah 3:11)
* 저들의 기만은 상한 마음이 주는 카타르시스에 근거한다. 일말의 양심은 제멋대로 살게 하는 면죄부였다. 애덤 스미스의 동감은 얼마나 무력한 윤리적 기반인가. ‘애덤 스미스 구하기’는 애처로운 일이다.
“독점이 발생하면 소비자, 생산자 그 누구에게도 귀속되지 않고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리는 부분이 존재를 한다. 이러한 사회적 순손실을 경제학에서는 독점의 자중손실(deadweight loss)이라 부르고 있다. 자중(自重)이란 차량 자체의 중량을 뜻하는데,짐을 전혀 싣지 않아도 그 무게는 나가므로 총운반가능 중량에서 자체 중량은 빼주어야 한다. 그냥 없어져버린 사회적 잉여가 이와 성격이 비슷하다고 여겨졌기 때문에 자중손실이라 이름 붙여진 것이다.”
“그때부터 나는 환자를 서류처럼 대할 것이 아니라 모든 서류를 환자처럼 대하기로 결심했다.”(폴 칼라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