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쓰시타 정경숙(政經塾)은 일본에서 경영의 신으로 추앙받는 故 마쓰시타 고노스케(松下幸之助) 마쓰시타전기(현 파나소닉) 창업자가 국가지도자 육성을 위해 그의 나이 86세인 1979년 사재를 출연해 만든 재단으로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재무상 등 수많은 일본 정·관·재계 지도자를 배출한 인재 사관학교다.” 

2. “정경숙의 교육 이념은 ‘진실로 국민과 국가를 사랑하고 정치와 이념을 탐구해서 인류의 번영과 행복 그리고 세계평화에 공헌한다’이다. ‘숙(塾)’에는 선생님이 없다. 도서관도 없다. 배움에 필요한 일이라면 현장의 대가를 찾아가 배우거나 초청해서 배운다. 스스로 닦고 얻는 것과 현장을 중심에 두는 것이 교육 방법의 핵심이다. 마치 도를 구하는 과정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곳이다. 가야 할 곳과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진리와 숙의 이념을 깨닫게 하는 것이다. 자칫 방종으로 빠지기 쉬운 방법이다. 하지만 마쓰시타 고노스케 설립자는 전체 숙생 중에 단 한 사람만이라도 일본의 미래를 짊어질 인재가 제대로 나온다고 한다면 그것으로 숙을 만든 목적이 충분히 달성된다고 생각했다.”

3. “나는 3가지 감사할 조건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첫째는 11살에 부모님을 여의었다는 것. 그래서 남보다 일찍 철이 들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는 초등학교 4학년이 내 학력의 전부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평생 공부할 수 있었던 행복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려서부터 몸이 약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고 그 결과로 이렇게 건강할 수 있는 행운이 있었습니다.”

* 행운(fortuna)은 타인의 지원을 이끌어내는 겸허한 덕(virtu)의 산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