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January, 2015

January 21, 2015: 11:32 pm: bluemosesErudition

futur(future, what will be) / avenir(advent, what to come)

: 9:55 pm: bluemosesErudition

“과거 미국 레이건 대통령을 테플론 대통령이라고 부른 적이 있었다. 테플론이란 소재의 잘 달라붙지 않는 속성처럼 대통령이 숱한 실수와 스캔들에도 비판이 달라붙지 않아 생긴 말이다. 1983년에 당시 민주당 하원의원 패트리샤 슈뢰더가 만든 말이다. 레이건을 끊임없이 비판했으나 요지부동인 지지율에 민주당이 얼마나 낙담하고 곤혹스러워했을지가 이 단어에 잘 담겨 있다.”(이철희)

: 12:25 pm: bluemosesErudition

“전이(轉移, transfer)란 주체(A)가 현재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 대상(B)을 만날 때, 어린 시절에 중요했던 대상(C)에게 지녔던 ‘유아적 감정, 환상, 생각, 관계 흔적’이 활성화되어 그걸 현재 대상(B)에게 ‘무심결에’ 투사하는 활동이다.(”B와 C는 똑같아!”) 주체의 전이는 관계하는 대상에게 무의식적 역전이(counter-transfer) 반응을 일으킨다. 그 역전이의 여러 유형 중에 ’일차적(concordant) 역전이’와 ‘상보적(complementary) 역전이’가 있다.(Heinrich Racker) 일차적 역전이는 내담자(A)가 분석가(B)와 관계하면서 일어난 전이 심리가 투사적 동일시에 의해 분석가에게 옮겨가, 분석가가 ‘내담자와 똑같은 심리상태’에 처하는 걸 지칭한다. [A=B 일차적 역전이. 분석가 : “어, 왜 갑자기 내 정신이 뒤죽박죽 엉망상태지?”, (해석해 주어야 하는데) 왜 갑자기 아무 생각도 안나고 내가 무능한 느낌이 들지?”] 이에 비해 상보적 역전이는 내담자가 분석가와 관계하면서 생긴 전이에서 어린 시절 그의 ‘중요 대상이 지녔던 심리상태에 분석가가 동일시되는’ 것을 의미한다. [분석가 : “어, 저 내담자가 왜 이리 부담스럽고 안보고 싶지?”] 내담자 무의식의 감정 에너지와 환상적 지각에 현재 대상인 분석가(B)의 정신이 동화(공화, 전염)되면 ‘옛 시절 그 대상’(C)이 (어린)주체에게 지녔던 ‘그 느낌과 관계’를 무심결에 그대로 재연하게 된다. [B=C 상보적 역전이. 분석가 : “이 사고뭉치야. 너 때문에 골치 아파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 다 귀찮다.”]

정신분석은 “억압되어온 무의식을 역동시켜 자기인식”을 도모하고, ”무의식적으로 과거의 특정 관계를 반복하려드는 내담자에게 분석가가 ‘기존 대상과 다른 관계 반응’을 제공함으로써 만성화된 부정적 (전이) 관계 패턴을 변화시키는 활동이다.”

_ 프로이드 정신분석 연구소, 2010. 9. 30.

: 10:28 am: bluemosesErudition

“팬들은 팬픽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팬덤 내에서 스타가 가진 캐릭터를 다양하게 시험하고 가지고 놀면서 모방본과 원본의 차이를 무너뜨리게 된다. 여기서 모방본과 원본의 본질적인 차이는 점차 사라져 나중에는 결과적으로 팬과 스타 사이의 위계도 희미해지며, 그들이 만들어내거나 수용한 스타의 캐릭터가 본질적인 캐릭터를 대체하기도 한다.”

: 10:13 am: bluemosesErudition

1John 4:13-15 ESV

By this we know that we abide in him and he in us, because he has given us of his Spirit. And we have seen and testify that the Father has sent his Son to be the Savior of the world. Whoever confesses that Jesus is the Son of God, God abides in him, and he in God.

January 20, 2015: 10:40 pm: bluemosesErudition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이 ‘재단사’의 작업이라면, 융의 분석심리학은 ‘재봉사’의 작업에 가깝다. 프로이트가 날카로운 눈썰미로 사람의 몸을 딱 한 번만 보고도 놀라운 솜씨로 커다란 천을 그 사람 몸에 딱 맞게 잘라내는 재단사 같다면, 융은 전혀 상관없어 보이고 어울리지도 않을 것 같은 천 조각들을 아름다운 바느질로 봉합해내는 재봉사 같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이 MRI 촬영처럼 그 사람의 아픈 부위를 정확하게 짚어내는 진단의학에 가깝다면, 융의 분석심리학은 ‘무의식의 음기’와 ‘의식의 양기’의 불균형을 치유하는 한의학에 가깝다.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의 결합을 꿈꾸는 동서 협진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는 알지만, 환자로서는 양쪽 모두의 정확한 소견이 필요할 때가 있다.”(정여울)

: 10:16 pm: bluemosesErudition

“일본에 신카이 마코토가 있다면 한국에는 한지원이 있다.”(이성강)

INFORMATION
제목 : 생각보다 맑은
제작 : Studio Allo 
감독 : 한지원 
배급 : 애니메이션 배급, 씨앗 
공동배급 : ㈜인디스토리
장르 : 애니메이션 
상영시간 : 77분 
관람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개봉 : 2015년 1월 22일
영화제
2014 서울독립영화제 <학교가는 길>
2013 인디애니페스트 관객상 <학교가는 길> 
2010 인디애니페스트 대상 <코피루왁>
2010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코피루왁>
2010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코피루왁>
2010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코피루왁>

: 3:45 pm: bluemosesErudition

어느 누구에게도 명함을 건네지 않는다. 그리고 기념품, 홍보물 따위는 일체 사양한다.

: 10:59 am: bluemosesErudition

공부, 교양, 자유학예, 로만 야콥슨, 테렌티우스, 키케로, 헤겔, 하비 케이 _ 오늘날의 언설로 세계를 재단하지 않기

: 10:46 am: bluemosesErudition

Mark 6:47-52 ESV

When evening came, the boat was out on the sea, and he was alone on the land. And he saw that they were making headway painfully, for the wind was against them. And about the fourth watch of the night he came to them, walking on the sea. He meant to pass by them, but when they saw him walking on the sea they thought it was a ghost, and cried out, for they all saw him and were terrified. But immediately he spoke to them and said, “Take heart; it is I. Do not be afraid.” And he got into the boat with them, and the wind ceased. And they were utterly astounded, for they did not understand about the loaves, but their hearts were harde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