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신촌에 포장마차를 개업한다면 뭐라고 간판을 달겠는가 같은 질문에 30초 내에 대답하라고 해요. 추리닝이 어울리는지 볼 수 있는 사진과 자기를 표현한 글,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읽고 쓰는 감상문도 요구해요. 제 생각엔 브리태니커만한 강력한 상상력의 보고가 없는 것 같아서요. 커트 코베인 유서 번역과 거기에 대한 생각을 쓴 글도 받고요.”
“작가의 자연이 언어라고 할 때, 시를 쓰는 건 언어의 질서를 발명하고 파괴하는 면이 있으니 그런 맥락에서 투쟁이라고 말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