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미카엘!
“물화(사물화·Verdinglichung)라는 말은 죄르지 루카치가 <역사와 계급의식>(1923)에서 근대자본주의 인간관계의 탈인격적 성격을 가리키는 개념으로 사용함으로써 널리 퍼지게 되었다. 물화 개념에는 인간 존재가 상품이나 물건처럼 사고팔리는, 그리하여 모든 것이 사물의 관계로 나타나는 이 전도된 사회에 대한 루카치의 분노가 담겨 있다.”(고명섭)
오전 지하철, 야마오카 소하치의 <대망> 제8권이 눈에 들어왔다. 메이지 유신 이전의 무용담은 왜 여전히 호소력이 있는가. 아날학파의 관점에서 동아시아의 고중세를 사유하면 인물의 휘광을 걷어낼 수 있는가. 시바 료타로의 <료마가 간다>는 또 어떠한가.
[120424] “사법연수원에서 독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공익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생기고 그를 돕겠다고 수많은 연수생과 교수들이 일정액의 기부를 약정했다는 것이다. 출세욕이 가득한 이기적인 엘리트 집단 속에서 이변이 발생한 것이다.”
[140625] “그는 어떤 보수나 조건 없이 진도에 상주 중이다. 현재는 대한변협 세월호 특위 간사로 ‘세월호 사고 희생자·실종자·생존자 및 가족대책위원회(가족대책위)’ 법률 대리인을 맡고 있다.”
* 배의철 변호사를 기억하자.
“토지개량사업 내지 토지구획정리 사업을 실시함에 있어서 종전의 토지에 관한 소유권 및 기타의 권리를 보유하는 자에게 종전의 토지를 대신하여 정연(整然)하게 구획된 토지를 할당하고, 종국적으로 이를 귀속시키는 처분.”
왜일까. 또 다시 반동을 보았다. 여하튼 인간에 대한 믿음은 증여일 뿐 우애의 보증이 아니다. 하나님 앞에서 신독하는 것 이외에 방도가 없다. 잠간의 합심에 흥겨워 발설한 일체의 흠결은 여지 없이 나를 겨눈다. 뭇 사람에게 비수를 쥐어 준 것이다.
“거만한 사람을 훈계하면 수치를 당할 수 있고, 사악한 사람을 책망하면 비난을 받을 수 있다. 거만한 사람을 책망하지 말아라. 그가 너를 미워할까 두렵다. 지혜로운 사람은 꾸짖어라. 그가 너를 사랑할 것이다.”
* 똥은 피해야 한다. 그것의 처리는 자멸의 순간까지 인내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