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August 4th, 2017

August 4, 2017: 9:41 pm: bluemosesErudition

그들이 말하는 회복은 치유가 아니었다. 주변을 본인에게 맞추게 한 점령이었다.

: 7:31 pm: bluemosesErudition

이스라엘이 싯딤에 머무는 동안에, 백성들이 모압 사람의 딸들과 음행을 하기 시작하였다. 모압 사람의 딸들이 자기 신들에게 바치는 제사에 이스라엘 백성을 초대하였고, 이스라엘 백성은 거기에 가서 먹고, 그 신들에게 머리를 숙였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바알브올과 결합하였다.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크게 진노하셨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백성의 우두머리들을 모두 잡아다가, 해가 환히 비치는 대낮에, 주 앞에서 그것들의 목을 매달아라. 그래야만 나 주의 진노가 이스라엘에서 떠날 것이다.” 모세는 이스라엘 재판관들에게 말하였다. “당신들은 제각기 당신들의 남자들 가운데서 바알브올과 결합한 자들을 죽이시오!” 이스라엘 자손이 회막 어귀에서 통곡하고 있을 때에,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한 남자가,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 온 회중이 보는 앞에서 한 미디안 여자를 데리고 집으로 들어갔다. 아론의 손자이자 엘르아살의 아들인 제사장 비느하스가 이것을 보고 회중 가운데서 나와, 창을 들고, 그 두 남녀를 따라 장막 안으로 들어가, 이스라엘 남자와 미디안 여자의 배를 꿰뚫으니, 염병이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서 그쳤다. 그러나 그 염병으로 이미 죽은 사람이 이만 사천 명이었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아론의 손자이자 엘르아살의 아들인 제사장 비느하스가 한 일을 보아서, 내가 더 이상 이스라엘 자손에게 화를 내지 않겠다. 그는, 이스라엘 자손이 나 밖의 다른 신을 섬기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나는, 이스라엘 자손을 홧김에 멸하는 일은 삼갔다. 그러므로 너는, 내가 비느하스와 평화의 언약을 맺으려 한다고 말하여라. 그와 그 뒤를 잇는 자손에게, 영원한 제사장 직분을 보장하는 언약을 세우겠다. 그는 나 밖의 다른 신을 섬기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고, 그렇게 함으로써 이스라엘 자손의 죄를 속해 주었기 때문이다.” 미디안 여자와 함께 죽은 그 이스라엘 남자는, 시므온 가문의 지도자인 살루의 아들 시므리이다. 그와 함께 죽은 미디안 여자는, 미디안에 있는 한 가문의 종파 우두머리인 수르의 딸 고스비이다.(민수기 25:1‭-‬15)

“키에르케고어에 따르면, 세계를 설명하고 세계에 방향성을 부여하는 하느님 없이 직접 의미를 창조하기 위해, 규정성과 방향성을 발견할 수 있는 ‘실재’reality를 확립하기 위해 우리는 세계에 어떤 규정을 투사한다.” 문명의 뒷면에는, “내적인 혼란과 부조화의 상태라 할 수 있는 절망”이 꼭 그만큼 쌓인다. 키에르케고어는 <<공포와 전율>> 마지막 장에서,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 이사악을 번제물로 바친 사건(Akedah)을 분석한다. 아브라함은 야훼의 명령에 따라 이사악을 번제물로 바치려 한다. 이로써 아브라함은 “하느님이 놓여야 할 자리에 대신 세웠던 이성적이고 윤리적인 체계들을 폐기”하였다. 윤리적인 것의 목적론적 정지를 거친 아브라함에게 윤리는 질적으로 다른 것이 되었다. “윤리는 이제 신앙을 통해, 즉 하느님과 아브라함의 관계를 통해 매개되고 정지된다.” “아브라함은 맨 먼저 하느님에게로 나아가고 그 이후에야 바로소 윤리 체계, 한때 매 순간 그를 지배했던 윤리 체계로 나아간다.”

: 7:10 pm: bluemosesErudition

“God always gives his people hope of the Messiah.”

: 6:46 pm: bluemosesErudition

<가정>

우리는 말이 없다 낳은 사람은 그럴 수 있지

낳은 사람을 낳은 사람도

그럴 수 있지 우리는 동생을 나눠 가진 사이니까

그럴 수 있지

저녁상 앞에서 생각한다

죽은 이를 나누어 가진 사람들이 모두 모이면 한 사람이 완성된다

싹이 오른 감자였다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없는 푸른 감자

엄마는 그것으로 된장을 끓이고

우리는 뱃소리를 씹으며 감자를 삼키고

이 비는 계절을 쉽게 끝내려 한다

커튼처럼 출렁이는 바닥

주인을 모르는

손톱으로 주웠다

나는 몰래 그것을 서랍 안에 넣는다

서랍장 뒤로 넘어가버린 것들을 생각하면서

서랍을 열면 사진 속의 동생이 웃고 있다

손을 들어 이마를 가리고 있다

환한 햇살이 완성되고 있었다

우리는 각자의 방으로 흩어진다

우리가 눈 감으면

우리를 보러 오는 한 사람이 있었다

우리는 거기 있었다

***

“최지은의 시는 사유의 넓이와 감각의 깊이에서 길어 올린 것들로 신산한 생활의 풍경을 담담하게 늘어놓는 진술들이 돋보였다. 시인은 순간적으로 얼굴을 드러내고 이내 감추는 삶의 불길함들을 곧잘 포착해내는 뛰어난 동체시력을 갖고 있다. 그리고 이것들을 다시 시로 재현해낼 때에는 자신만이 보고 느낀 특수한 미감만을 내세우지 않고 타인의 정서에도 곱게 가닿을 수 있는 보편적 아름다움을 획득해낸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생각되었다.”

: 5:29 pm: bluemosesErudition

천상(코페르니쿠스, 케플러)과 지상(갈릴레이)의 통합

: 5:24 pm: bluemosesErudition

갈릴레이가 죽고, 뉴턴이 태어난 해

: 4:26 pm: bluemosesErudition

“사람은 매일 조금씩이라도 고운 음악을 들어야 하고, 좋은 시를 읽어야 하고, 훌륭한 그림을 감상해야 한다. 일상에 쫓겨 신이 우리 영혼에 심어 주신 아름다운 감각을 지워 버리지 않도록.”(괴테)

: 2:01 pm: bluemosesErudition

자전거 타고 동네 한 바퀴 모자를 쓰고 / 아주 좋은 냄새에 빵집에 들러 먹을 걸 사고 / 비디오 가겔 들어가 예전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를 고민고민 고르네 / 어느새 어둠은 내 곁에 난 행복해 나는 외로워 // 그래 달라진 건 없어 너 하나만 빠진 걸뿐 / 이런 하루 위에 널 얹으면 어떨까 생각만으로 웃음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