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August 29th, 2017

August 29, 2017: 6:38 pm: bluemosesErudition

아름다운 사람을 기억하는 자는 아름다워진다, 즐거운 푸른색, 두꺼운 초록, 순정한 바람이 잤다

: 10:36 am: bluemosesErudition

시, 그 다음은 평론이다

: 10:35 am: bluemosesErudition

2017년 8월. 박준 산문과 신철규 시는 ‘울음’을 관조하거나 천착하였다. 달라지진 않겠지만, 지구만큼 슬펐기에.

: 10:26 am: bluemosesErudition

오은 시인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대학원을 나와 데이터 마이닝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특이한 이력을 가진 시인이다. 그는 재수생 시절 딴짓하기를 좋아해 독서실에서 말글 덩어리들을 쓰기 시작했다. 교과서에 나오는 시밖에 몰랐던 그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시라고 불릴 만한 덩어리를 뱉어냈다. 이를 남몰래 문예지에 응모한 친형 덕분에 2002년 봄, 그는 자기도 모르는 새 시인이 됐다. 그로부터 2년 뒤 김언 시인으로부터 부탁받은 시를 쓰면서 그는 불현듯 ‘나 이거 안 하면 안 될 거 같다’는 생각을 떠올리게 됐다. 처음으로 자신을 시인으로 자각한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