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May 4th, 2017

May 4, 2017: 12:34 pm: bluemosesErudition

“지난 수십 년간의 연구들을 종합한 메타분석 연구를 보면 임직원의 근속 연수와 창의성은 무관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즉, 근속 연수가 늘어나도 창의성이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다. 반면, 직급의 장벽으로 사내의 소통이 막히면 조직 내 창의성이 저해될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 그래서 삼성은 올해부터 직급 호칭 대신 서로 ‘○○님’으로 부르게 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과 CJ도 2000년대 초반부터 ‘님’자 호칭을 사용해 왔는데, 모두 수평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네이버는 2014년부터 직급 제도를 폐지했다. 네이버는 신입 사원부터 임원까지 직급이 없이 대등한 위치에서 일한다. 직급에 따라 생기는 위계질서가 구성원 간의 소통을 저해하고 역량에 따른 업무 배치를 방해하여 조직의 경쟁력을 떨어뜨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직급제가 없으니 승진제도 운용을 위해 인사 고과 시 무리하게 상대평가를 할 필요가 없다.”

: 12:10 pm: bluemosesErudition

국내총생산(GDP) 대비 교육 투자 비중은 5.9%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0.7%포인트 높았다. OECD 국가 중 8위로 일본(4.5%)이나 독일(4.3%)보다 높았다. 대학 진학률도 그리스에 이어 세계 2위였다. 그러나 직업훈련 수준은 세계 38위로 중국(41위)과 비슷하고, 일본(10위), 독일(12위), 미국(15위)에는 훨씬 못 미친다. 세계경제포럼(WEF)이 평가한 한국 교육 시스템의 질은 세계 138국 중 75위로 중국(43위)은 물론 독일, 미국 등에 크게 뒤처진다. 노동력 수준도 세계 22위로 독일(8위), 미국(12위) 등 경쟁국에 밀린다.

2014년 과학기술 분야 대학·대학원 졸업생은 12만3000명으로 일본(15만2000명), 독일(18만2000명), 미국(46만7000명)보다 적었다. 순수 과학 분야만 보면 3만명으로 독일의 절반도 안됐다. 한국 수출을 이끄는 IT 산업에 종사하는 인력(2015년 기준)도 88만7000명에 그쳐, 독일의 74.1% 수준이고 300만명이 넘는 미국, 중국과는 비교가 안 되는 수준이다. 우수 인재의 해외 유출 정도는 세계 46위로 매우 높은 편이다. 미국(3위), 독일(13위), 일본(35위)에 비해 우수한 두뇌가 해외로 많이 빠져나간다.

: 12:01 pm: bluemosesErudition

미국 산업조직심리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윌리엄 A 오언스 학술상(William A Owens Scholarly Achievement Award) 수상 논문은 “기업에서 중간 관리자의 성격이 기업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것이다. 중간 관리자들이 성실성, 외향성, 정서적 안정성을 보여주면 부하 직원들의 만족도와 생산성이 높아져 1인당 매출액과 이익 등 기업 성과가 향상된다는 내용이다.

“좋은 성격을 가진 사원이 많을수록 기업 성과가 향상되는가? 이 연구는 한국 기업의 데이터를 사용해 `그렇다`는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기업 성과를 향상시키는 좋은 성격이란 어떤 것인가? 이 연구는 사원들에게 외향성, 성실성, 정서적 안정성이 높을수록 기업 성과(인당 매출액 및 이익)가 향상되는 것을 규명했다. 따라서 기업은 사원을 선발할 때 다른 조건이 같다면 이러한 성격 특성이 높은 사람을 선발해야 하며, 선발 이후에도 이런 사람들이 조직 내에서 인정받고 승진하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잘 설명하는 것이 바로 A-S-A 모델이다. 이는 Attraction(유치), Selection(선발), Attrition(이직)의 약자인데, 이러한 A-S-A 과정을 통해 회사는 회사와 적합성이 높은 사람을 키우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회사에서 떠나도록 할 수 있다. … 지식이나 역량은 가르쳐서 개선시킬 수 있는 여지가 많지만 성격은 평생 잘 바뀌지 않는다. 따라서 사원을 선발할 때 선발 이후 개선시키기 어려운 성격을 선발 기준 중 하나로 삼는 것은 합리적이다. 성격은 특히 고직급자의 관리에서 매우 중요하다. 이들은 많은 부하를 거느리고 있는데, 고직급자의 성격에 문제가 있다면 부서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치고 이는 다시 사원의 회사 만족도와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김성수)

: 11:13 am: bluemosesErudition

100 - 1 = 0, Borderline, Seasons of Love

: 10:34 am: bluemosesErudition

우리의 영혼은 시를 통해서 무덤 너머에 있는 모든 찬란한 것들을 엿볼 수 있다고 보들레르는 말했다. … 보들레르는 가난한 노동자들이 죽음 뒤에 얻게 될 휴식처를 상상했고, 동반 자살한 연인들이 죽음 뒤에 이루게 될 완전한 사랑을 꿈꾸기도 했다. 죽음 속에서만 새로운 것을 찾을 수 있다고도 했다. 그러나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적은 없다. 이 세상에서 그 빛을 볼 수는 없지만, 죽는 날까지 내내 시를 씀으로써 저 빛 속의 삶과 가능한 한 가장 가까운 삶을 이 땅의 우여곡절 안에서 실천하려고 했다. 이 열정은 현대시의 윤리가 되었다.

보들레르의 열정을 이어받은 현대의 시인들은 ‘무덤 뒤의 찬란함’에 자주 도취하면서도, 현실에서는 그 빛을 일상적 실천의 등대로 삼는다. 언제나 물질의 제약을 받는 이 세상에 그 찬란한 빛을 볼 수는 없다. 그러나 도달할 수 없는 곳을 향해 가는 발걸음은 바로 그 도달할 수 없다는 사실 때문에 결코 멈추어지지 않는다. 시인들에게는 다른 세계의 빛이 이 세계의 실천을 지시한다. 저 불행한 청년은 이 실천이 두렵고 세상의 온갖 장애가 두려워, 이 세상을 파괴하고 저를 파괴하였으며, 마침내 저 찬란한 빛을 꺼버림으로써 자신이 가고 싶어 했던 죽음 뒤의 세계마저 지옥으로 만들었다. 그가 어떤 글을 써서 어떻게 자신을 과시하건 그는 패배한 사람일 뿐이다.

: 10:16 am: bluemosesErudition

장제원은 바른정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였다. 정당이란 무엇인가. 참고로 개정판에선 13강(대의정치에 대한 잘못된 이해: 촛불 지상주의론)과 34강(개헌론 비판)이 삭제되었다.

: 9:34 am: bluemosesErudition

<한겨레>와 리서치플러스가 지난 1~2일 실시한 조사에서 ‘대선 후보와 가족의 도덕성 의혹 논란을 보고 후보 선택에 변화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66.4%가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고 응답했다. ‘지지 후보를 바꾸는 쪽으로 변화가 있었다’는 13.9%, ‘지지 후보를 더 지지하게 되었다’는 15.8%로, 도덕성 논란이 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는 대답은 모두 29.7%로 나타났다. 네거티브 공방은 한때 양강 구도를 이뤘던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에게 집중됐었는데, 두 후보 지지층에서는 도덕성 논란이 후보 선택에 별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응답이 각각 74.0%와 75.6%로, 전체 평균치보다 높았다. 문·안 두 후보만 놓고 볼 때, 도덕성 논란으로 지지 후보를 ‘더 지지하게 됐다’는 의견이 안 후보(12.9%)보다 문 후보(17.4%) 지지층에서 다소 높았다. 한귀영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여론과데이터센터장은 “안철수 후보에 비해 문재인 후보 지지층이 네거티브 논란 이후 결집력이 더 강해졌음을 시사한다”고 풀이했다.

: 1:58 am: bluemosesErudition

경계선 성격은 어디서 기인하는가. “충분히 좋은 엄마”의 부재에 실마리가 있다. 특히, 통합.

: 1:35 am: bluemosesErudition

“지지하는 후보의 공약이라며 상대의 공약을 바꿔서 보여줘도 전혀 눈치 채지 못하고 열렬한 긍정의 반응은 멈추지 않았다.”(정재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