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재는 ‘땅따먹기’를 동원해 사유의 지평을 돌 던지는 거리에 비유한다. 너무 멀리 던지면 귀환하기 어렵고, 가까이 놓으면 영토가 협소하다.
이문재는 ‘땅따먹기’를 동원해 사유의 지평을 돌 던지는 거리에 비유한다. 너무 멀리 던지면 귀환하기 어렵고, 가까이 놓으면 영토가 협소하다.
<IMF 키즈의 생애> - “그때를 떠올리면 지금도 얼굴이 홧홧하다.” “내게도 가시권 밖으로 사라진 많은 사람들이 있다. IMF로 인해 사업이 무너지고 가정마저 해체된 작은아버지는 이후 방황하다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그때부터 이십년 가까이 나는 사촌누나의 소식을 모른다. (중략) 더 많은 이야기는 이미 존재한다. 문제는 그걸 듣고 채록할 더 많은 귀와 더 부지런한 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