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형준 前 홍익대 교수는 살림출판사에서 100권의 세계문학전집 축역본을 발간할 예정이다. _
“상상력은 기술이 아니라 인간을 서로 맺어주는 공통분모라는 거예요. 그 공통분모를 바탕으로 세상을 봐야 유기적인 사고를 할 수 있거든요.”
진형준 前 홍익대 교수는 살림출판사에서 100권의 세계문학전집 축역본을 발간할 예정이다. _
“상상력은 기술이 아니라 인간을 서로 맺어주는 공통분모라는 거예요. 그 공통분모를 바탕으로 세상을 봐야 유기적인 사고를 할 수 있거든요.”
카메라 ‘캐논’의 연원. “캐논의 창시자인 요시다 고로는 관음보살의 가르침을 따르던 사람이었다. 때문에 1933년 정기광학연구소(精機光學硏究所) 설립 당시 자신이 만든 초대 카메라 시제품의 이름을 KWANON이라고 지었다. 관음을 일본어로 발음하면 ‘콰논’이다.”
“나는 요즘 무엇을 써야 할지 몰라 눈알을 데굴데굴 굴린다. 브라질산 냉동 닭, 퇴사한 동료, 비싸고 맛없는 음식, 의례적인 인사를 건네는 얼굴, 닭과 콜라를 먹는 입… 무엇을 써야 할지 잘 모르겠다. 다만 무엇이든 씀으로써 별생각 없이 미끄러지는 일상에 불편한 감각 몇이 돋아나길, 그래서 닭의 뼈를 발라내듯 잠시 서 있을 수 있길 기대하는 것이다.”(서효인, 전장에서)